찬송가: 502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요8:48-55
1. 예수님이 대적자들에게도 관용과 사랑을 베푸시는 것을 우리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48-51절에서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아주 극심하게 모독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과는 다른 대조적인 반응을 보이고 계십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니라 마귀에게 속한 자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하여 회개는 하지 않고 극도로 분노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사마리아 사람이라 비하하고, 귀신들린 자라고 모독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 귀신들린 자라고 모욕하는 말을 한 것은 종교 지도자들이 먼저 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병을 치유하는 기적을 일으키시어 모든 백성들의 관심이 예수님에게 쏠리자
예수님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귀신의 왕의 힘을 빌어 행하는 것이라고 왜곡하였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귀신 들린 자라고 모독하는 것은
예수님 자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시면서
자기들은 마귀에게 속한 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사마리아 인이라고 공격한 것은
자기들과는 다른 신앙을 지닌 이단자로 규정하는 것이며,
예수님을 귀신들의 왕인 마귀로 규정한 것은,
유대인들이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을 귀신들의 왕에 의해 지어진 사악한 책이라고 하듯이
예수님을 이단자, 귀신의 왕이라고 규정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만일 전도하다가 상대방에게 이런 소리를 들으면 어떻게 반응합니까?
성격이 급한 성도는 아마 분노하여 다투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수모를 겪으시고도 아주 침착하게 반응하셨습니다.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할 뿐인데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하시며,
예수님은 자신에 대한 유대인들의 모욕을 하나님 아버지의 심판에 맡기겠다고 말씀하시고,
나는 내 영광을 구치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높이고, 메시아로 대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하시거나 책망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반응을 당연한 듯이 태연하게 받아 드리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로부터 영광 받으려는 기대 자체를 가지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택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이지
하나님에게 택함 받지 못한 인간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을 구원하시고, 구원받은 백성들로부터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것을
신학적으로 제한 속죄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택한 백성이든 아니든, 듣든지 아니 듣든지 상관없이 영생 구원의 복음을 증거 하십니다.
51절.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
지옥문 앞에서 “나는 복음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알지 못하였다”라고” 변명하지 못하도록 하시기
위함 이기도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에게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비를 주시듯이
자신을 거부하고 무시하는 대적들에게도 관용과 사랑의 자세로 대하셨습니다.
참으로 사랑이 많으시고 인자하시고 공평하신 구세주다운 모습입니다.
우리들도 전도하다 보면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도 놀림을 받기도 하고, 모욕을 받기도 합니다.
그 영혼을 살리기 위해 전도하고 기도해 주어도 감사는 고사하고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도 감정을 가진 인간인지라 냉담하게 대하거나 변론하고 다투거나,
내가 두 번 다시는 전도하지도 기도하지도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당하는 모욕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이름으로 고난 받는 자에게 하늘의 상이 크다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악한 마귀에게 사로잡혀 그런 것이라 이해하고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으로 영적으로 무지한 그들을 계속 설득하고, 전도하고 계속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반드시 하나님이 그 열매를 거두게 해 주실 것입니다.
작은 빗방울에 바위가 파이듯이 끝없는 사랑에 무릎 꿇지 않을 사람은 없는 법입니다.
2. 육적인 일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은 주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52, 53절은 예수님께서 자기를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한
유대인들의 반응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계속 귀신 들려하는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의 논리에 의하면 위대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또 큰 능력을 지녔던 선지자들도 모두 죽었는데, 예수님을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과 영생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육신이 죽어 다시 부활하여 영생하는 신앙이 없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만 천국에 들어가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유대인들이 이처럼 예수님의 신령한 진리를 깨닫지 못한 원인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육신에 팔려 하늘의 일에는 관심이 없고 땅의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요 5:44절에서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 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라고 꾸짖으신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부하는 자들이 세상의 부와 권세와 즐거움에만 관심을 두고 있으니
신령한 영적 진리를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육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예수님의 그 말씀에 귀기우려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자부하면서 세상의 영광과 즐거움에만 관심을 두고 있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육적인 복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제가 청년들에게 신명기 28장의 복을 설교하자 그것을 세상의 복으로 오해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축복을 물질의 축복, 땅에서의 부귀영화의 축복으로 오해합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기복주의 신앙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자기 관심과 정욕에 맞춰 각색하여 듣습니다.
또 예수님 말씀을 잘못 해석하여 세속적인 축복을 원하는 사람들의 귀에 듣기 좋게 전하는
목회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것은 올바른 진리와는 거리가 먼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마음의 눈을 하늘로 향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의 진리로 말씀하시는 주의 말씀을 올바로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땅엣것을 사랑하고 그것들에 마음을 뺏긴 사람들은
결코 예수님의 영원한 진리를 올바로 깨달을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3. 성도는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천국의 영광만을 목표로 삼고 행해야 합니다.
54, 55절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고
불신하는 행동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아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게 영광을 돌리시며
너희가 하나님 아버지를 알지 못하고 불신앙으로 행해도
나는 오직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믿거나 믿지 않음에 연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에게서 조금도 영광 받을 기대를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처음에는 주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자 예수님을 메시아로 환영하고
왕으로 삼으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예수님은 그들에게 영광 받기를 거절하고 무리들을 피하여 산으로 가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사람들이 환호할 때도, 또 능욕과 멸시를 할 때도
변함없이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영광만을 목적으로 삼고 사역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의 이 삶의 자세를 반드시 본받아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영광 받으려는 마음에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 인본주의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사람들의 칭찬과 영광을 받는다면 교만해져서
하나님께 돌아갈 영광을 자신이 가로채는 죄를 범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내가 열심히 하나님께 충성하는데도 사람들의 오해하고 비난한다고 낙심하고
시험에 들어 충성하는 일을 포기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사람을 보고 일하는 인본주의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누가 나를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또 칭찬하든 비판하든 신경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주의 영광을 위해 일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칭찬받는 것을 목적으로
초지일관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어떤 경우를 당해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잘못 해석하여 물질주의에 빠지고 기복신앙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또한 사람에게 칭찬받고 사랑받기 위해 일하는 인본주의 신앙에도 빠지지 않고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시고,
무엇보다 저희들에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 주시어, 전도하고 기도하는 우리를 향해
전도대상자가 비난하고 공격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악한 마귀에게 사로잡혀 그런 것이라 이해하고,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도하고 계속 기도하여
언젠가는 반드시 하나님이 그 열매를 거두게 해 주실 줄 믿고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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