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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아브라함에게 본받을 신앙은?

찬송가 204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38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내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지만, 유대인 너희들은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대해 유대인들은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라고” 항변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을 본받아야 하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는 지금 하나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말한 나를 죽이려 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않았다." (39.40)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이 자신들의 아비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들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을 본받고 있으며, 아브라함의 신앙 전통을 계승하고 있고,

육신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은 대단하며 그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입니다.

갈 3:6-9말씀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은 단순히 육신적이고 혈통적인 후손들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의 행사를 본받아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브라함의 어떤 신앙을 본받아야 합니까?

 

첫째, 아브라함의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하나님 말씀에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믿음으로 순종하고 떠났습니다.

또 자신이 백세가 되고 사라가 구십 세가 되어 자녀를 생산할 수 없음을 알고도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믿고 나아가므로 결국은 이삭을 얻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신앙이란 유대인들처럼 내 부모님이 목사, 장로, 권사이고

교회 다닌 지 몇십 년이 된 것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리스도이신 것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으로 이 땅에 내려오신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것도 낮고 천한 목수의 신분으로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나사렛 출신이라는 것은 더더욱

믿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성경을 잘 안다고 자부하지만 실제로는 성경을 잘 모르는 것입니다.

구약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 성경 전체가 예수님에 관한 예언하고 증언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눈이 어둡고 귀가 멀고 마음이 둔하여져서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육신적이고 혈통적으로는 분명히 아브라함의 후손들이지만

예수님을 직접 만나보고도 믿지 못하여 마귀의 자식으로 판명되었지만

우리들은 육신적으로나 혈통적으로 이방인이고, 육신의 몸인 예수님을 만나보지 않았어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영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라 칭함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믿으려 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는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신 구원의 하나님에게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감사하며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말씀의 실천입니다.

아브라함은 범사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려고 애쓰고 힘썼습니다.

물론 아브라함에게도 인간적인 연약함과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믿고 나갔습니다.

아브라함은 세상 풍속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가나안의 토착민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그들의 음란적이고 퇴패적이고 물질만능주의에 빠지지 않았고

잘 먹고 잘 사는 그들을 부러워하지도 않았고, 그들과 교류도 하지 않았습니다.

죄악이 가득한 불신 세력과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인들의 추악하고 더러운 우상 숭배의 풍습에 결코 오염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물질의 풍족함을 동경하여 소돔으로 들어가 그들과 교류하며

그곳에서 이방 여인과 결혼하고 음란한 딸들을 낳고 사위들 또한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는

영적 무지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아내와 두 딸과 사위는 그 영이 더럽혀졌습니다.

천사의 말을 들은 남편과 아버지의 뜻을 따라 그의 아내와 딸도 멸망 전에 소돔 땅을 벗어났지만, 그의 아내는 소돔의 생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고,

그의 딸들은 소돔 사람들의 음란한 풍속을 따라 아버지와 관계를 맺음으로

모압과 암몬의 조상이 되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일 만하다 멸망 당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적자라고 내세우는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의 하수인이 되어

인본주의 풍조에 오염되어 율법을 자기 마음대로 뜯어고치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과 유대인들의 또 다른 점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아브라함의 거룩한 생활, 죄와 분리되어 하나님만 섬기는 그 자세를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험하고 악한 세상에서 세상 풍속에 물들지 말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정결하고 거룩한 주의 신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아브라함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신앙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근본적인 이유는 아브라함은 예배의 사람이었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단을 쌓고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독자 이삭을 바칠 것을 명했을 때 그는 주저 없이 그 명령대로 행하고자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백세에 얻은 생명과도 같은 아들 이삭을 주의 제물로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주이시든 살리시든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입술로만 하나님을 높이고 형식적인 제물을 드리는 생활만 했을 뿐

하나님께 전적으로 자신을 헌신하는 이들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을 하나님께 영적 제물로 드리는 제사를 매일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이 말씀을 통해 깨닫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든지 아니 주시든지 그것을 계산하지 말고 예배드리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기복신앙이 아니라 참된 믿음의 신앙입니다.

 

끝으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들을 극진하게 영접하고 공경했습니다.

하나님이 보낸 천사들을 곧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여기고 섬긴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가장 큰 하나님의 사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존경하기는커녕

알아보지도 못하고 신성 모독자로 몰아 죽여버렸습니다.

이 점이 바로 유대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 마귀의 자녀들이라는 증거라고

예수님은 44절에서 지적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보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메시아라는 증거를 풍성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천국과 하나님에 대해 밝히 알려주시고, 누구도 고치지 못하는 불치병과 난치 병자를 기적으로 고치시고, 죽은 자들까지 살려 내시는 능력과 죄를 사하시는 능력까지 보여주셨습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이요

그들이 기다리던 메시야라는 사실을 한번 고민하지도 않고 주님을 십자가에 매단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그들의 무지하고 악한 행동들은 그들 스스로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아니라 사단에게 미혹된 사단의 종들이라고 증거 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보내신 목회자를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 지도자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히 13:17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 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영적 지도자는 목자입니다. 양에게 꼴을 주듯이 하나님의 양식을 먹여 주시고

목자가 양을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을 시원케 해주시고

목자가 양을 이리에게서 지키듯이 악한 원수 사탄을 기도로 막아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큰 은혜를 받은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우상을 섬기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예수님을 배척하므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영광을 영영히 상실당하고 말았습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영적 아브라함의 참된 믿음의 자손들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아브라함의 믿음의 행사를 본받아

예배를 목숨처럼 귀히 여기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

천국 가는 그날까지 성령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