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요8:34~36
3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진리를 알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하시자,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 말은 우리는 율법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백성인데 누구의 종이란 말이냐?
라는 뜻입니다.
거기에 대해 예수님은 유대인들은 죄를 범하는 죄의 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분명하고 틀림이 없다고 “진실로 진실로” 라는 말로 강조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이 어쩌다 한번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죄를 짓는다는 뜻입니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는 언행뿐만 아니라 그 마음까지도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는 죄인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세상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죄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모두가 다 죄의 종이며,
죄의 종은 죄의 삯인 사망을 피할 수 없으며 유대인이라 하더라도 예외가 없는 것입니다.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종’ 과 ‘아들’이 대비되고 ‘영원히 거하지 못함’ 과 ‘영원히 거함’이 대비됩니다.
비록 지금은 종과 아들이 함께 살고 있으나,
결국에는 죄의 종은 거짓의 아비인 마귀와 함께 지옥으로 떨어지고
아들은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거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종인줄도 모르고 마치 상속자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왜 유대인들에게 종과 아들을 대비하여 천국과 영생에 대해 말씀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그들의 맹목적인 신앙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자신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유일한 선민이라고 여깁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를 천국에 보내셨기 때문에
그 후손인 자신들도 당연히 천국에 들어 간다고 믿었습니다.
심지어 유대교 랍비들은 “하나님이 천국 문 앞에 아브라함을 세워 두시어
아브라함이 자기 후손들 만을 천국 문으로 들어 가게 할 것이다” 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오직 자기들 만이 율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기들은 율법을 알고 율법을 지키기 때문에 천국으로 갈 수 있지만
율법이 없어 율법을 모르는 이방인들은 율법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지옥의 땔감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모세의 제자라는 자부심으로
아브라함과 모세 덕분에 유대인들은 무조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종과 아들의 비유를 통해 그들이 숭상하고 의지하는 아브라함과 모세도
그들을 죄에서 자유하게 해 주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과 모세는 오직 하나님의 종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을 주님으로 부르며 섬기는 종이었습니다.
또 히13:5,6에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 하였으니"라고 기독하고 있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종이었을 뿐이요 그가 전한 율법도 완전한 것이 아니라
‘장래 말할 것을 증거’ 한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장래 말할 것’ 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리킵니다.
히10:1에서 율법은 그리스도 복음의 그림자요 예표일 뿐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천국 문 앞에서 자신들을 무조건 천국으로 들여보내 줄 것이라고 믿은
유대인들은 큰 착각을 한 것입니다.
또 율법을 행 함으로 영생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도 큰 오해입니다.
갈3:10-14, 23-29에서 율법의 본 목적은 구원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로 하여금 율법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죄인임을 깨닫게 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은혜를 믿게 만들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아브라함과 모세를 존경하는 것은 합당한 일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 얻는다는 믿음의 아비이며,
모세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고, 광야의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한 지도자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일 뿐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모세를 존경하고 본받는 것은 지극히 합당한 것이지만,
그들이 영생을 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아브라함과 모세를 숭상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영생 구원을 주실 분은 예수님 뿐입니다.
인간을 죄에서 자유하게 해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만이 피조물이 아닌 창조주요 구속주로서 인간의 죄를 사해 주실 자격이 있으며
그 분만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구세주 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 만이
죄인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실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지니셨습니다.
아브라함과 모세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그분들은 신앙의 모범자요 교사였을 뿐
신앙의 대상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에도 유대인들처럼 그리스도보다 신앙의 선진들을 더 의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톨릭에서는 예수님보다 마리아를 더 높이고 마리아를 마치 구세주와 같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또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라고 하면서 교황을 높이고 흠 없는 자라 하며 우상처럼 섬깁니다.
그리고 신앙이 탁월했던 사람들을 성인, 또는 복자라고 부르며 신의 자리에 앉힙니다.
그렇다면 우리 개신교는 그렇지 않습니까? 개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전1:13-17에서 예수님 말씀보다 목회자를 말을 더 따르고 받드는 성도들이 있는가 하면,
사람을 두목으로 떠 받들고 분쟁과 분파를 일삼는 이들이 나오는데 지금도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특권을 주신분은
오직 우리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높이고 의지하고 자랑할 분은 우리 대신 죄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신 그리스도 한 분 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고 높이는 일을 하는 것은 아브라함과 모세를 그리스도보다 더 의지한 어리석은 유대인들과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유능한 목회자라도 그는 구세주가 아니라 주의 종일 뿐이요
아무리 신앙이 탁월한 성도 일지라도 그는 우리에게 영생을 주는 존재가 아니요
신앙의 모범자요 하나님의 일꾼일 뿐이며,
우리의 구원주는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음을 기억합시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자유자로 삼으면 너희도 참으로 자유자가 된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자유자는 죄인이 의인이라 칭함을 받게 되는 것이며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신분이 바뀌는 것이고
지옥의 심판을 받지 않고 천국의 시민권을 얻는 것이며,
영원한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거부하는 어떤 사람도 아들의 지위를 얻지 못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가 누구이든 이 지위를 확고하게 보장받는 것입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의 원죄로 인하여 그 모든 후손이 죄가운데 태어나 죄의 종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단으로부터 영적 속박을 받는 상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본절에 나오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아들, 성자 예수님의 자유케 함을 힘입는 길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 역사 가운데 유일하게 무죄한 분이시고
또한, 인류의 죄를 위하여 대속적 죽음으로 속죄를 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 대속적 죽음의 공로에 힘입은 사람은
죄의 종 된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지금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고 계시며
자신을 믿음으로 죄와 사망의 속박 상태에서 벗어나 참 자유를 누리라는
복음의 핵심 사항을 선포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28:47-50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에게 불순종하면
이방의 세력으로 징계 하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앗수르와 바벨론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타국의 식민지가 되어 고난 받은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지 못하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섭리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들은 자유자요, 하나님의 자녀들이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오해와 자만이 결국 그들이 그리스도를 영접지 못하게 된 가장 큰 원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 중에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죄의 길을 가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유대인과 같습니다.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겸손하게 은혜를 구하는 성도에게만
풍성한 하늘의 복을 부어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확신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죄를 범하는 죄의 종입니다.
그래서 죄의 종이 가는 결국은 지옥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예수님만이 구원자 되심을 믿게 하여주시어
마귀의 종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우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것 만으로 만족하고 감사하고 찬양하고 기뻐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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