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07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요8:31,32
1. 주님의 말씀에 거하는 사람이 참 제자입니다.
31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제자라고 하면서도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는다 하면서도 진리의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로마에서 해방되는 정치적인 문제나, 육신적이고 세속적인 문제 해결만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참된 제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말씀에 거한다는 뜻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째,주님 말씀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 돈은 필요하고도 중요합니다. 배우는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돈보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입니다.
돈만 쫓아 간다고 돈을 많이 가지는 것도 아니고,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설사 돈을 많이 가지고 공부를 잘한다고 한들 예수님이 없으면 참된 행복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배가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고,
예배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주님의 말씀에 거하는 삶인 것입니다.
둘째,주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제자’라는 뜻은 ‘배우는 자’ 라는 뜻입니다. 말씀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말씀을 가까이하는 사람이고 선포되는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가까이하지도 않고,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하려는 마음보다 판단하고 불평하는 것은
교만히 행하는 것이고 그것은 배우려는 자세가 아니고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셋째,주님의 말씀을 삶에 실천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머리로만 듣고 지식만 쌓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식적으로 알기만 하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말씀을 믿고 행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님의 참 제자는 자기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말씀을 적용하여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말씀을 체험하고, 말씀의 진리를 확인하며,말씀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렇게 말씀에 거하는 참 제자들은 늘 주님의 말씀 안에서 행하고 말씀을 배우고자하며 말씀을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끝없이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말씀을 실천하는 이들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 곧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사랑치 않고 주님을 믿는 것은 주님의 존재만 믿는 것에 그치는 믿음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주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성도요,
그런 성도를 주님은 당신의 참 제자로 인정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예수님의 참 제자들은 자유자가 됩니다.
32절에서는 말씀 안에 거하면 진리를 알게 되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진리는 예수님이시고, 천국과 영생이며,십자가 복음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말씀에 거하는 생활을 하면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고,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어 천국과 영생의 소망을 가지게 되면 자유자가 됩니다.
이 자유는 영원하고 참된 자유,이 땅에서 얻을 수 없는 자유를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참 자유란 어떤 자유입니까?
첫째,영적 무지에서 벗어나는 자유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모르고,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죄과 벌이 무엇인지 모르고 죄의 결과가 지옥인데 그 죄를 씻는 방법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면 그러한 무지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그래서 창조주 하나님과 구세주 예수님을 알게 되고,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죄인이 의인이 되어 지옥 심판에서 천국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영적인 무지에서 자유롭게 되는 일이 얼마나 귀중한 일입니까?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무지의 포로가 되어 암흑 같은 삶의 길에서 방황하며
오류와 죄를 범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둘째, 삶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자유입니다.
두려움의 원인은 영적인 무지 속에 살면서 그 영혼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두려움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과 안식을 주십니다.
두려움이 몰려오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겠고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내가 너를 붙들어 주리라”
이런 말씀을 읽으면 담대해지고, 힘찬 찬송을 부르다 보면 두려움은 떠나갑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두려움과 불안이 어디에서 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물질을 의지하고,술과 담배와 향락에도 빠지고,
미신과 잡신을 의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려움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모든 두려움과 염려와 근심을 이기는 방법은 예수님 외에는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 안에 참된 평강과 안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자기자신에게서 자유하게 됩니다.
나를 가장 강하게 억누르고 가둬 두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아와 자기의 아집의 포로가 되면 깨닫기 전까지 헤어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자기를 내려 놓지 못하고, 자신의 고집과 아집에 사로잡혀 있으면
자신뿐만 아니라 같이 사는 가족들까지 구속하여 기쁨과 행복이 없는 가정 생활이 됩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되고
주님 앞에 자신의 고집을 내려놓고, 자기 주장을 포기하고,
오직 주님의 말씀만을 삶의 표준으로 삼게 되어 자기의 아집으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나 자신을 십자가에 죽여야, 성령으로 새롭게 되고, 참된 평안과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넷째, 주변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사람은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웃과의 관계가 원만치 못하면 갈등으로 인한 고뇌와 번민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사람들끼리 미워하고 다투고 갈등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타락한 본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모두 자기 중심적이요 이기적인 본능으로 살기 때문에 서로 다투고 미워하고
반목하고 갈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이웃과의 불화로 인하여 분쟁하고 또 불행을 끼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에 거하면 이웃으로부터 자유롭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 이웃을 먼저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또 주변사람이 자신을 해롭게 해도 믿음으로 극복하고 그들과 대적하여 싸우지 않고,
하나님이 심판해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모든 문제를 맡겨 버리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 안에 사는 성도들은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주고 베풀려는 사람으로 변화되었기에
다른 사람으로 인한 고민과 분노와 갈등과 번민과 슬픔에서 자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이제는 이웃의 목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이 더 크게 들리는 사람으로 변화되었기에
이웃의 비난과 오해와 미혹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말씀에 거하는 사람은 사단의 죄와 사망 권세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과거 모든 사람은 사단의 사망과 죄의 권세 속에서 종 노릇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각가지 죄와 불의를 밥 먹듯 행하며 살고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와
영원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운명에 처해 있었습니다.
인간의 어떤 방법과 노력으로도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타락한 본성을 인간 스스로는 고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선한 일을 하려는 마음이 자신에게 있음에도
선한 마음보다 죄를 향한 본성이 더 커서 죄의 본성이 선한 의지를 꺾어 놓는다고
롬 7:24에서 이렇게 고백하며 애통해 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러나 주님의 말씀에 거하는 성도는 그 타락한 본성이 거룩한 본성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말씀과 성령이 그 영혼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의와 죄보다 하나님과 선과 의를 더 사랑하는 본성을 지니게 됩니다.
따라서 죄의 유혹은 받으나 이제는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고 순종할 수 있고
예배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생의 가르침을 알기에 죽음을 단지 영생으로 가는 관문으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절대 진리로 믿고 배우고 순종하고 실천하는
주의 참 제자들은 세상 만물로부터 참된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자유는 주의 말씀에 순종할수록 더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직 주의 말씀만이 삶의 표준과 신앙의 근거로 삼아야 능력이 나타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주님 말씀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주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며, 주님의 말씀을 삶에 실천하고 적용하여 주님의 참제자가 되어, 영적 무지에서 벗어나고, 삶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자신의 아집에서 벗어나고, 이웃의 분쟁에서 벗어나고, 사단의 죄와 사망 권세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유자로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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