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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삼상 3:1-10 사무엘을 부르심

2: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에도 하나님의 전에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전에서 흘러 나와 저희들에게 여호와의 법도와 저희 인생의 길을 가르쳐 주시어 저희가 그 길로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사무엘상 3:1-10

 

1. 나는 지금 말씀의 기갈 상태입니까? 말씀이 풍성한 상태입니까?

1절에서 아이 사무엘이 여호와 앞에서 섬길 때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그 사사 시대 말기의 이스라엘은 도덕적·영적으로 완전히 타락한 상태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2장에서 대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이 성전에서 저지른 악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블레셋을 이용하여 징계하시어 고통과 괴로움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다는 것은 백성들이 하나님에게 제사를 드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 극심히 타락하였다는 증거이고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불행과 저주의 삶을 살지 않고 축복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 가운데 항상 말씀이 풍성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해야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을 살고,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복을 받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있습니다.

주일마다, 수요일마다, 금요일마다, 매일 새벽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전에서 선포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했던 엘리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말씀이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축복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세상은 물질적 풍요가 넘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의 복이 아니기 때문에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되는 것입니다.

물질로 인하여 타락하고 돈으로 인하여 죄악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자녀들 조차도 불신자들에게 영향을 받아 물질로 인하여, 돈으로 인하여 매일 말씀이 강단에서 생명의 말씀이 흘러 넘치고 있지만, 이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생수를 받아 마시지 않으므로 인하여 영적 고갈 상태에 빠져있고 말씀의 기갈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악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심판의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신랑되신 주님이 재림하실 때 신부된 우리는 기름을 준비하고 등불을 밝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에 천국 혼인잔치에 참여하지 못하는 돌이킬 수 없는 불행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을 사랑하고 성전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사모하고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성령충만하여 세상을 밝히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 성경을 가까이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3절에서 사무엘이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에 누웠습니다. 그말씀은 성소에서 잠을 잤다는 것입니다. 사사시대에는 성전을 건축하기 전이므로 실로에 있던 하나님의 장막을 말합니다. 사무엘은 이 장막의 성소에서 등불을 관리하며 잠을 잤다는 것은 사무엘이 그만큼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였다는 뜻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상징하고, 언약궤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언약궤 안에는 하나님의 율법의 핵심인 십계명을 기록한 두 돌판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이 하나님의 궤가 있는 여호와의 전에 누웠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그것을 가까이 하였음을 상정적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아마도 사무엘은 하나님의 성소에서 잠만 잔 것이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율법을 깊이 연구하며 묵상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중에 하나님이 부르시는 음성을 듣게 된 것입니다.

성경을 가까이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우리가 성경을 가까이하여 깊이 묵상하고 연구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라면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원하면서도 성전에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 속에서 세상일 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까?

세상에서 먹고 마시고 놀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의 성전에서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은 유명한 집회나 기도원에서 수일간 금식기도할 때만 듣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귀로 듣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시가 신구약 성경으로 완성 된 오늘날에는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성도가 기도하는 중에 성령의 감화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개별적으로 깨닫게 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일이 없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지금도 여전히 직접 말씀 하신다면 하나님께서는 굳이 성경을 기록하여 주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오직 성경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이 매 시간마다 선포되는 교회에 나오시면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이 지금 듣고 계시는 설교 말씀입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스피커일 뿐이고 목회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풀이하여 전하는 설교 말씀인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집에서 말씀 읽거나 QT하면서 성경을 가까이 하여 묵상하고 깊이 연구해야 합니다. 물론 성경을 읽는다고 누구나 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사모하며 성경을 읽는 사람은 분명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인 반응을 하여야 합니다.

4절을 보시면,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부르시자 엘리 제사장이 부르는 줄로 착각하고 자리에서 즉시 일어나 내가 여기 있나이다하고 엘리에게로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엘리는 자신이 부르지 않았으니 도로 가서 누우라고 하였습니다.

이러기를 무려 세번이나 하였습니다. 그런 후에야 엘리도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신 것으로 알고

사무엘에게 하나님이 부르시는 것이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던 때가 한밤중입니다. 낮동안 열심히 일하고 남들은 편안히 잠잘 시간에 자신은 성소를 지키며 이제 겨우 눈을 붙이려고 할 때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습니다.

지금 잠이라도 푹 자야 내일 또 일을 할 수 있는데, 얼마나 피곤하겠으며

또 그 어린 나이에 잠은 얼마나 달콤하겠습니까? 그런데 그때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게다가 사무엘은 그것이 엘리의 목소리인 줄 착각했으니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제사장이지만 세 번씩이나 부르고도 아니라고 했으니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할 것도 같은데, 못 들은 척하고 잘 만도 하며,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낼 만도 하지만 사무엘에게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는 부르심이 있을 때 마다 침상에서 벌떡 일어나 엘리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순종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교과서 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순종을 잘하는 사무엘은 위대한 선지자가 되어 나중에 불순종한 사울에게

(15:22)“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순종이란 바로 이런 것이고 바로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조건 반사적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면밀히 따져 보고 할 만하니까 하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그것은 거래입니다. 순종에 관해서는 예수님께 자기 하인을 고쳐 달라고 찾아 왔던 가버나움 백부장이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찾아가 고쳐주시겠다고 하자 예수님이 친히 오실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8:9)“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저더러 가라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하면 하나이다" 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영물이나 자연, 모든 것이 예수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마다 언제든지 !’ 하고 달려 가야 합니다.

열 번을 부르시면 열 번 다 !’ 하고 달려 가야하고 돌아가라! ’ 고 하면

열 번이라도 조용히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먼저 본을 보이셨습니다.

(고후1:19)“예수 그리스도는 예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 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셨지만 아버지 하나님께는 절대 순종하셔서

우리에게 순종의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하나님 앞에서 예라고 하시기 바랍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더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사무엘과 같이 더 크고 중한 일에 쓰실 것입니다.

특별히 사무엘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이 세우신 종이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부를 때에도

하나님이 부르시는 부름으로 여기고 순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녀에게 모든 필요한 복과 은혜를 다 체워 주십니다.

4.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아는 지식이 바른 지식입니다.

7절에서 사무엘이 여호와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못한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젖을 떼면서부터 성소에서 자랐고 성소의 등불을 관리하고 하나님의 율법도 배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몰랐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사무엘이 하나님을 몰랐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무엘이 여호와를 지식적으로 혹은 신앙적으로 몰랐다는 뜻이 아닙니다.

2:12에서 엘리의 두 아들이 여호와를 알지 아니 하였다는 말씀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사무엘이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앙적으로는 알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지 못하였다는 뜻이고,

엘리의 두 아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아무튼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들었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아직 체험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지 분명하게 알지 못한 것입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도 열심히 배웠지만 아직 하나님께서 자기와 같이 어리고 또 엘리 제사장의 직계도 아니고 제사장을 도와서 천한 일이나 하는 인물에게도 직접 찾아오시는 은혜롭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인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엘리가 깨우쳐 줄 때까지 하나님의 부르심을 엘리의 부르심으로 알고 엘리에게만 달려간 것입니다. 즉 사무엘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있었지만 체험은 하지 못하였기에 아직 성숙한 신앙을 가지지 못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렇게 하나님에 대하여 체험적 지식을 갖는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4:13)“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께 대한 체험적 지식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이론적 지식만으로 우리는 결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이론적으로만 알아서는 안되며 반드시 하나님을 직접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시며, 하나님의 극진한 사랑을 우리가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늘 우리 곁에 계시며 뜨거운 관심 속에 우리을 돕고 계시다는 것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고 능력을 주셔서 사용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우리를 더 만나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17:3)“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그러면 어떻게 만날 수 있습니까? 그 대답은 본문에서 사무엘이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되 열과 성의를 다해서 믿어야 하고,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하고,

때로는 사무엘과 같이 밤새워 기도도 해야 하며, 또 봉사의 일도 충성스럽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고 말씀보고 예배에 참석하는 가운데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직접 만나고 체험하기를 원하시면 열심으로 신앙 생활을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말씀을 먹지 않아 영적으로 병든 상태가 아니라 말씀이 풍성하여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말씀이 풍성한 성령충만한 삶을 살기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말씀이 선포되는 예배를 사랑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시고, 또한 하나님이 부르시면 즉각적으로 달려가며 주님이 오라 하시면 오고, 가라 하시면 가고 어떤 말씀이든지 아멘으로 순종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시고, 말씀 듣다가 주님을 만나고 찬양 중에 주님을 느끼고 기도 가운데 주님을 만나 나의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날마다 체험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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