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68:3~4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찌어다.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을 찬양하라 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자를 위하여
대로를 수축하라.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 그 앞에서 뛰놀찌어다.
구원의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아버지, 힘들고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붙들고 기도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시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국은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다립니다.
그때에 기뻐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270장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요한복음 15장17-19절.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17절의 말씀은 13:34와 15:12 말씀의 반복이며, 동시에 12-17절 말씀의 결론이다.
이 말씀은 12-16절에서 예수님께서 주신 여러 명령들이 결국 믿는 형제의 사랑으로 해결되는 것을 밝히시는 것이다. 이 말씀은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는 것을 보여 준다.
실제 예수님께서도 눅10:27에서 가장 큰 계명은 바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형제 사랑을 강조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제자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았을 것이다.
그들 마음속에 형제를 시기하는 것과 서로 큰 자가 되고 싶어하는 생각들을 보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말씀을 읽고 듣는 모든 성도들도 찔림이 될 것이다.
초대교회나 지금이나 교회 대내외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사랑으로 해결하기 보다
분쟁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울이 교회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서도 교회내의 분쟁이 잘 들어나 있다.
우리는 모든 성도가 동일한 목적으로 주의 부르심을 받은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생각하여
서로 사랑하고 귀히 여겨야 한다. 우리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들이다.
절대적으로 협력이 필요한 관계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갈5:15말씀에 우리가 서로 편을 가르고 시기 질투하며 싸울 때 얻게 되는 것은
피차의 멸망뿐이라고 하였고 그것은 사단이 바라고 고대하는 일일 것이다.
고전1:11에서도 고린도 교회 안에 분쟁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들이 교회 안에서 발생할 때에
우리는 사단의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감지하고 적극 진화에 나서야 한다.
어떠한 형편 가운데 처하게 되든지 성도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잊지 말고
미움이나 시기, 다툼, 질투, 원망하는 마음 등을 버려야 한다.
어떤 이유로든 사랑하면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되고, 분쟁하면 책망과 벌이 따르는 법이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11절은 참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하여 성도와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연합을 말씀하시고 12-17절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형제들이 서로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이처럼 앞선 부분이 그리스도와 성도, 그리고 성도 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면,
이어지는 18-27절은 성도에 대한 세상의 핍박 및 이에 대한 성도의 자세를 가르치셨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먼저 성도에게 있어서 일차적인 문제인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말씀하신 후 범위를 보다 확대하여 다른 성도와의 관계를 말씀하시고
더 나아가 세상과의 관계를 말씀하시므로 15장의 말씀을 마무리하고 계신다.
여기서 18-27절은 세상을 향하여 복음을 전해야 할 당시 이 말을 듣던 제자들 및 성도들이
이 세상에 대하여 어떠한 시각을 가져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말씀이다.
특히 박해에 대한 예고는 다음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써 당장 들어 났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내용으로 볼 때 제자들 및 성도들도 숱한 세상의 박해를 받았다.
지난시간에 잠깐 말씀드렸듯이 요한복음이 쓰여진 1세기 후반기에 있어서도 성도들은 유대교 및 이방 종교의 박해뿐 아니라 황제 숭배 등과 관계된 로마 공권력의 조직적인 박해를 받아왔다. 따라서 18절 말씀은 이 말씀을 직접 들은 제자들뿐 아니라
요한 당시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것이다.
18절은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이란 조건문으로 시작된다.
이는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세상의 성격을 규명하는 열쇠가 된다.
당시 로마 세계를 지배하던 헬라 사상에서의 세상은 조화로운 곳이며 신의 개념으로까지 숭배되기도 했다.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와 정반대였다.
즉 세상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죄로 인해서 파멸되고 타락한 곳이라 말씀하신다.
특히 18절에서 세상을 구성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동떨어져 있고,
구속받지 못한 사람들의 집단으로, 사단의 지배아래 죄와 사망의 올가미에 사로잡혀
영적인 진리에 눈이 먼 자들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러므로 세상사람들이 하나님편에선 성도들을 대적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너희를 핍박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가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핍박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말씀은 현실이 되었다.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심지어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기에 더욱 명확 해졌다.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는 정도가 아니라 미워서 박해하였고, 혐오하였고, 배척하였다,
이것은 단순한 반감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한 깊은 적개심을 나타내어 원수로 여겼다.
이로써 성도들에 대한 세상의 미움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 수 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제자인 성도들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가지고, 반드시 복수해야 할 원수처럼 여기는 이유는 세상의 지배 세력이 하나님과 원수 관계인 사단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히 성도들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하고 대적하는 것이다.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19절은 세상이 성도들에 대해 적의를 가지는 이유이다.
성도들에 대한 세상의 적개심은 영적 불일치에 근거한다.
성도는 이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세상은 성도를 미워하고 원수로 여긴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비록 이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한 우리는 이 세상의 지배를 받는 일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불신자들이 대다수인 이 세상에서 교회가 세상사람들과 구별된 배타적인 성격과
예수 만이 구원이라는 유일성을 주장하는 것은
결국 세상사람들에게 불만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성도는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기에 반드시 세상 안에 머물러야 하나 세상의 불의나 악에 동조할 수 없으며,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그들의 행위가 불의라고 책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성도는 세상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 만일 미워하지 않고 도리어 호의적이고 친화적이면 자신이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다는 반증이 된다.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라는 말씀은
모든 제자들과 성도들은 더 이상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천국에 속한 백성들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들이 세상에서 능력 있는 삶을 살아가야할 이유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예수님의 선택에 의해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입니다.
예수님이 계신 천국의 가족의 일원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우리들을 천국의 가족에 속하게 하신 예수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랍습니까?
그런데도 우리가 이 세상을 부러워하며 세상사람들에게 위축되어 살아가면 되겠습니까?
오히려 우리는 자신 있고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하고,
저들을 불쌍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제자들이 세상에서 고난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세상 사이에는 결코 양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세상은 물과 기름입니다. 조화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세상에 속한 자는 사랑하는 반면, 예수님께 속한 자들에게는 핍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속한 것들을 추구하지 말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성도들이 이에 대해서 분명하게 깨닫고 있지 못하면 불필요한 수고를 하게 되고
많은 시험과 유혹에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이 보여 주듯이 진정으로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은 영적으로 거듭난 존재들로서
더 이상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자들입니다. 즉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은 비록
육신적으로는 땅에 살고 있으나 이 땅과는 모든 관계를 이미 끊어 버린 존재들인 것입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분의 십자가와 함께 이미 세상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세상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세상에 대해 죽어 버린 성도들은
세상의 사랑을 받을 수도 없고 또 설령 세상 것을 추구한다고 해도 결코 얻을 수도 없습니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이처럼 세상 것을 거두어 가셨지만
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놀라운 축복인 천국의 생명과 권세들을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면 얻을 수 있는 특권을 주셨고 또한 그 이름으로 얻은 권세들을 통해 그리스도보다 더한 일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 가운데에는 여전히 땅의 것들을 붙잡으려고 애쓰면서도 하늘의 권세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어찌 그런 놀라운 일을 행하겠느냐고 고개를 젓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을 완전히 혼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음을 분명하게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땅의 것을 잡으려는 모든 시험과 유혹을 물리치고
그 대신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찾아야 합니다. 또한 세상으로부터 사랑을 받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하며 땅의 권세가 아니라 하늘의 권세를 추구해야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역사하시어 형통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주안에서 형제자매인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라고 하시고 서로 사랑할 때 교회는 놀라운 성장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세상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는 존재입니다.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고 당연하게 받아드리고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천국에 속한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한 시도 잊지 말고 세상에서 사랑받으려 힘쓰지 말고 하나님에게 사랑받으려 애쓰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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