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96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요한복음7:53~8:2
1. 그리스도는 아침 빛 같은 분이십니다.
1.2절은 예수께서 초막절 끝 날에 백성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되심을
설교를 하신 후에 감람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시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
또다시 성전으로 나와 백성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주님은 대적자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천국 복음의 진리를 백성들에게 비추셨습니다.
그것도 아침 일찍부터 말입니다. 주님은 요7:12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일찍이 메시야가 아침 빛 같이 임하리라고 예언 하였습니다.
말라기4:2에서는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고 예언 하셨고,
또 이사야33:2에서도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 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성경에서 아침 빛은 하나님의 은혜와 생명과 소망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사단의 죄와 사망 권세로 인해 밤 같은 흑암 속에 있는 이 세상에
그리스도는 은혜와 생명과 소망을 주는 아침 빛 같이 오신 것입니다.
여러분, 태양 빛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과 지는 태양입니다.
지는 태양인 황혼 빛은 어두움을 만드는 빛입니다. 태양이 지나가는 자리에 어두움이 몰려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인간이 만든 종교나 철학이 이 황혼 빛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만든 종교나 철학은 사단의 어두운 죄악과 사망 권세를 이기지 못하고
어두움에 쫓겨가고 어두움에 삼킴을 당합니다.
이방 세계의 철학은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유대교도 인본주의로 타락하여 세상의 죄에 오염되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를 전해 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대교 역시 사단의 흑암 권세에 삼킴 당하는 황혼 빛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침 빛은 다릅니다. 어두움이 이기지 못하는 빛입니다. 어둠을 몰아내는 빛입니다.
요1:4에서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했듯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아침 빛 같은 존재로
이 땅에 오셔서 사람들에게 구원과 영생의 빛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진리의 빛을 비춰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단의 죽음 권세까지 이기시고 부활하신 분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을 바라보지 맙시다.
이 세상에는 소망과 생명과 진리의 빛이 없습니다. 흑암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매일 떠오르는 아침 빛 같은 주님만을 바라봅시다.
그래야 우리 영혼에 하나님의 생명과 진리의 빛이 비치게 됩니다.
또 우리들도 주님처럼 아침 빛 같은 존재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마5:14-16에서, 우리에게 세상의 빛이 되라고 하신 명령은
세상의 어두운 죄악 권세에 쫓겨가는 황혼 빛 같은 사람들이 되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단의 사망과 죄악 권세를 몰아내는 아침 빛 같은 의의 승리자, 생명의 전도자들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아침 빛 같은 그리스도를 힘입어 아침 빛 같은 성도들이 됩시다.
2.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와 기도를 드립시다.
앞선 7:53에서 예수님에 대해 논란을 벌이든 산헤드린 회원들이 집으로 간 것과 대비하여 예수님께서는 감람산으로 가셔서 습관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이 대비되고 있습니다.
감람산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실 때에 즐겨 찾으신 기도하는 장소이었습니다.
산헤드린 회원들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의 권력만 유지하여 백성들에게 군림하려는 세속적인 사람들인 반면,
예수님께서는 경건한 생활이 몸에 베어 늘 하나님과 교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셨습니다.
만약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이 과연 하나님이 보내신 분인지 하나님의 아들이 맞는지,
확인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었습니다.
율법만 많이 알고 그 율법을 자신의 권위를 지키는 도구로만 사용하였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말씀을 깊이 묵상하지도 연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도 말씀 드렸지만, 나사렛이란 촌구석에서 무슨 메시아가 나느냐?
선지자도 날 수 없다고 단언 했지만,
어리석은 그들은 선지자 중 많은 분들이 나사렛 출신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자신들은 성경을 잘 안다고 자부 하지만 실상은 성경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였던 것입니다.
또 예수님이 과연 나사렛에서 나신 분인지, 예루살렘의 베들레헴에서 나신 분이신지를
인간적인 노력을 기우려 알아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생존해 계시기 때문에 찾아가서 물어 보기만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마리아가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나신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했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진실을 말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종교지도자들이 가장 크게 잘못한 것은
성경을 깊이 있게 묵상하지 않은 것보다, 진리를 찾기 위한 인간적인 열심을 하지 않은 것보다 하나님에게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바리새인, 서기관들은 철저히 제사를 드리고 기도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들이 드리는 예배의 장소에 하나님은 임재하시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는 예배는 헛된 예배이고, 공허한 예배입니다. 예배가 아닙니다.
단지 사람들의 모임이고 종교행사일 뿐입니다.
가인이 예배를 드리지 않아서 벌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도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떤 분은 아벨처럼 피의 제사를 드리지 않아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지 않으셨다 하지만
가인의 직업은 농사짓는 사람이라 자신의 거둔 곡식으로 제사를 드렸고
율법에도 곡식으로 제사를 드리는 소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드리는 예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과부의 두 렙돈을 예물을 드린 사람들 중에 가장 많이 드린 것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 입니까? 예배자의 삶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가인에게 하나님은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대문을 열고 집 밖에 나서면 죄를 짓는다는 뜻입니다.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전에서 보배롭고 존귀한 예물을 드리면서 예배를 드려도
날마다 죄악에서 벗어나지 않고 회개하지 않고 죄 가운데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예배와 기도를 하나님은 받지도 않으시고
그 예배의 장소 조차도 하나님은 찾아 가시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새벽기도를 드리시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헛된 예배, 공허한 예배가 되지 않도록 합시다.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드립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착하고 선한 삶을 살아갑시다. 무엇이 선하고 착한 삶일까요?
미6:8절 말씀에 답이 있습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나아가 이 말씀대로 지켜 행하므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와 기도가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과 은혜를 풍성히 받아 누리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 드립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신 주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캄캄하고 어두운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밝히 비추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이 비추는 그리스도의 빛으로 인하여 악한 원수 사탄이 물러가고
마귀에게 얽메인 마귀의 종 노릇하는 사람들이 해방되어
그들을 죄에서 건져내는 역할을 하는 저희들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가 매일 드려지는 예배에 성령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예배,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 우리는 오직 정의를 행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저희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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