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단과 헤어진 다윗은 도망자 신세가 되어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피해 왕궁을 벗어나 도망한 다윗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먹을 음식도 없고 잠잘 집도 없고 뒷바라지 해줄 아내도 함께 할 수 없었고
자신의 명령을 따라 움직일 단 한 명의 군사도 없었다.
그러므로 두려움에 가득한 다윗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성소가 있는 놉 땅 이었다.
다윗이 믿고 의지 할 대상은 하나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자신에게 어떠한 위험이 닥치면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게 된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누구에게 가장 먼저 찾아 가는가?
당연히 부모님 일 것이다. 왜 그런가?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부모님께서 해결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내 힘과 내의지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위기상황을 만나게 되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교회이고 가장 먼저 찾는 분이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그 어떤 어렵고 힘든 문제가 생긴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세상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아직도 믿음이 없거나
믿음이 약하다는 반증이다.
여러분 이세상에서 예수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별 문제없이 돈 잘 벌고 하는 일이 잘되고
큰 어려움 없이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다
내가 아는 어떤 아이는 지금 중3인데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그렇듯이
돈만 있으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빨리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 포항제철공고에 진학하기로 하였다.
부모님이 고생하시는 것을 보고 내가 빨리 돈을 벌어야 하겠다는 착하고 대견한 생각으로
그렇게 결정한 요인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공부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그만 공부하고 싶다는 것
학교 선생님들도 공고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하면 안정된 생활이 가능하다 하고
그의 부모님도 아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허락해 버렸다.
그래서 그 아이는 자기 생각과 자기 계획을 세우고 헛된 꿈에 부풀어 있다.
내가 빨리 돈을 벌어 맘에 드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여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것이다.
내가 번 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하면서 컴퓨터 게임도 맘껏 하고, 사고 싶은 옷이나
PC나 TV나 휴대폰도 사고 놀고 싶으면 맘껏 놀고,
그러니까 주말마다 영화보고 외식하고 좋다는 곳에는 다 차 몰고 다니면서 놀고 즐기며 살자
그렇게 결정하고 마음을 정하니 그런 생각으로 머리 속이 가득하다.
이 아이가 처음에는 정말 성실하게 공부도 잘했다. 충분히 인문계도 갈 수 있고
더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도 들어 갈 수 있다. 그런데 포철공고라는 목표를 정하니
더 이상 공부도 안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공고를 간다 하더라도 영어와 수학은 정말 중요하다
준비없이 포철공고에 들어가면 경쟁자에게 밀리고 상위권에 있지 않으면 포스코 입사도 안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지금 계속 공부하고 있긴 한데 예전같이 열심히 하진 않는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하고 싶나? 그 아이가 자신의 계획대로 살면 인생 힘들지 않고
평안하고 즐겁게 행복하게 살 것 같다고 지금은 생각 될지 모른다.
하지만 돈으로 편리하고 풍요로운 생활은 할 수 있으나 참된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돈으로 어느 정도의 건강은 살 수 있지만 절대로 육적인 질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얼마의 돈으로 몇 년간의 생명을 더 유지 할 수는 있겠지만 죽음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어디 그뿐인가? 정신적이고 영적인 문제, 내세의 문제, 등과 같이
누구든지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반드시 만나게 되어있다
그리고, 인생이 결코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변수가 있고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하고 갑자기 어려운 환경을 만나기도 한다
큰 병이 들거나, 직장에서 명퇴 당하거나, 갑자기 큰 돈이 들어가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장래를 대비하는 일을 전혀 하지 않은 채
놀고 즐기기만 하는 현실에 안주하는 삶은 어리석기 그지없다.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다.
인간은 이세상에서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절대 아니다.
무엇인가 의미 있고, 보람되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 뜻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다.
자 그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것이 다 잘되어 양치기 소년이 왕의 사위까지 된 다윗이
어떤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만나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한번 살펴보자.
인간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 얼마나 나약하고 연약하고 무능한 존재인지 모른다.
들짐승을 손으로 때려잡고 거인 골리앗을 무너뜨리고 전쟁에서 연전연승 하였고
백성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았던 용맹스러운 다윗도 마찬가지다.
사울 왕에게 계속되는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되자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오늘 성경 본문 곳곳에서 두려워하는 다윗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1)다윗이 도망자 신세가 되어 가장 먼저 성전을 찾는 믿음을 보이긴 하였지만
두려움으로 인해 제사장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1절 제사장이 다윗에게 “자네 혼자 성소에 웬일인가? 어째서 같이 온 자가 없는가?”라고 묻자
사울에게 반역죄로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는 것을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솔직히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였다.
2절에서 다윗은 “왕이 임무를 맡겨 나를 여기까지 보냈습니다.
왕은 내가 이곳에 온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내 부하들에게는 나중에 만날 곳만 이야기 해주고 해어졌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래서 전설병도 얻어 먹고 골리앗의 칼도 받아 갔다.
그로 인해 후일 제사장들은 아무 영문도 모른 체 다윗을 도와 주었다는 죄명으로
사울에게 살해를 당하게 된다.
물론 사실대로 이야기 했다고 해서 아히멜렉 제사장이 다윗을 도와주지 않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결과적으로 자신의 두려움으로 제사장을 속이는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잠깐 짚고 넘어갈 사항은 다윗이 제사장들만이 먹는 전설병을 먹었다는 것이다.
제사장들만이 먹을 수 있는 전설병을 다윗이 먹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것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심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다윗이 전설병을 먹은 것은 전혀 율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 날 벼 이삭을 먹는 것을 보고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비난하자
예수님은 다윗이 제사장 만이 먹는 전설병을 먹은 것을 말씀하시며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다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율법을 파하신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시키신 구원자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신다
2)다윗이 돕땅에 피신하였을 때에 마침 사울이 고용한 용병 도엑도 돕땅에 머물고 있었다.
도엑은 왕의 명령을 따라 움직이는 목자장이었다.
만약 사울에게서 다윗을 죽이라는 명령이 도엑에게 떨어지면 당장에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 그런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지레 겁을 먹고 두려움에 빠져 국경을 넘어
블레셋의 한 도시국가인 가드로 도망을 하게 된다. 이 또한 다윗의 연약한 모습인 것이다.
3) 국경을 넘어 타국에 들어 갔는데 그곳은 이스라엘의 원수의 땅 블레셋의 지방 도시 가드였다.
그러나 가드 사람들이 블레셋의 원수이자 유명한 다윗을 알아보지 못할 리가 없는 것이다.
가드의 신하들이 아기스왕에게 ‘이자는 골리앗을 죽이고 백성들에게 사울이 죽인자는 수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수만이라고 노래하고 춤추며 영예를 돌리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라고 하자
다윗은 두려워하여 갑자기 대문짝을 긁적거리고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며 미친 척하여 쫓겨났다.
믿음 좋은 다윗도 용맹한 다윗도 위기를 만나 두려워하는 어쩔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삶 가운데 위기를 만나야 한다. 고통과 괴로움과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
그래야 연약하고 나약하며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나 자신을 발견하고
전능하신 하나님, 능치못하심이 전혀 없으신 하나님, 위대하고 강하신 하나님을 찾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겸손하게 무릎 꿇고 기도하고 간구하며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은 인생에 있어 그 누구도 평탄하고 형통한 삶을 살지 못한다.
그런대도 왜 성경은 하나님과 동행하면 평탄하고 형통한 삶을 산다고 하는가?
그것은 어떤 위기를 만나고 힘들고 어렵고 괴롭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만나도
하나님을 믿으므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도하심으로 모든 여러움을 다 극복해 나가기 때문에
형통하고 평탄한 삶이라고 하는 것이다.
요셉이 평생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았나?
아니다. 요셉은 형제로 인해 팔려감을 당하고 종살이 감옥살이를 거쳐서 총리가 되었다.
다윗이 평생 아무 문제없이 모든 문제가 술술 풀리며 승승장구 하였나? 아니다.
다윗은 나라에 큰 공을 세웠지만 반역자로 도망자 신세가 되어 천신만고 끝에 왕이 되었다.
다윗은 시편 34편에서 어려운 상황들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4.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6.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8.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0.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13.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
14.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15.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16.여호와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향하사 그들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17.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18.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19.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그러한 것을 체험한 다윗과 같은 사람만이 이런 찬송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시18장 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2.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세상적인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하고
고난중에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위험중에 보호하고 힘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간구하며 하나님이 내편 이심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며
현재의 죄악과 불의한 행실을 내버려야 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그의 교훈에 순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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