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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도 응답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는지?
신영이가 초등학교에 들어 갔습니다.
신혁이는 3학년에 올라갔고, 은영이 혼자 유치원에 다닙니다.
두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정신 없네요
학용품에, 준비물에, 숙제에, 학교 청소에,
그래도 나름대로 잘 적응해 갑니다.

그런데 어느날 비가 많이 내린 날 신혁이가 운동화에 구멍이 나서 양말을 다 젖었다고 하며
"엄마 신발 새로 사줘!"라는 것입니다.
집사람이 알았다고 하고선 나도 집사람도 다 잊어버리고 있었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난 후 다시 신발 사달라고 하는데
낮에는 신혁이가 학교갔다가 택견가고 밤에는 저의 부부가 대부분 교회에 가고 하다보니
또 며칠이 지나 갔습니다.
신혁이도 가만히 있다가는 신발을 못 사겠다 싶으니
아래 저녁에는 아얘 작정을 하고 사달라고 조르더군요
집사람은 '신혁아 미안하다 내가 잊어버렸는데 오늘이나 내일 사줄께'하면 될 것을
"신혁아 ! 하나님에게 기도해라 그럼 하나님이 들어주신다"라고 하더군요
저는 마음 속으로 '아~참!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줘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신혁이가 저녁을 먹으면서 기도하는데
어느때와는 달리 딱 꿇어앉아 한참을 심각하게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본 집사람이 "신혁이 너 신발 때문에 그렇게 오래 기도했제"했더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웃으면서 식사를 다 마치고
나는 쉬고 있고
집사람은 설걷이하고
신영이와 은영이는 그날따라 엄마의 설걷이를 돕는다고
반찬통을 냉장고에 넣고 빈그릇을 엄마에게 갔다준다고 부산하게 움직이는데
신혁이는 밥 먹은 그 자리에 그대로 더러누워 "신발 사 줘!"를 연호하며 시위에 들어가더군요
집사람은 그 모습이 보기 싫었는지 "신혁아 기도했으면 하나님이 뭐라고 하시는지 들어봐라, 성령님은 인격적이시니까 네 기도에 응답하실거야"하고 나무라고
저도 은영이에게
"은영아 지금 신혁이, 신영이, 은영이 중에서 누구누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노?"하고 물었더니
은영이가 "은영이! 언니야!"하더군요
제가 또 "그럼 누구가 마귀를 기뻐하는 일을 하고 있노?"했더니
"오빠야!"
그 말을 들은 신혁이는 벌떡 일어나더니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신혁이에게 하나님과 마귀만 비교하면 즉각반응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지난 수련회 때 천국과 지옥을 보고 방언을 받은 후 부터 입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신혁이를 심하게 뭐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참을 있다가 나온 신혁이는 얼굴이 벌겋게 눈물 범벅이 되어 나오더니
화장실로 가서 씻고 나오더니 "엄마 나 공부 할께!"하고 책을 가지고 앉아 공부를 하는
것 입니다.
전혀다른 모습으로 변한 모습에 집 사람은 신기하여 신혁이에게 조용히 물어 보았답니다.
"신혁아 하나님이 뭐라 하시더나?"
"응!"
"뭐라고 하시던데"
"기다리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왜 울었노?"
"처음에는 너무 억울해서 울었고 우리 말로 기도하다가 나중에는 방언으로 계속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기다리라고 말씀히셨다"
"그런데 엄마 마음은 너무 기쁜데 눈에는 눈물이 나더라"
"그봐라 ! 하나님은 네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했잖아!"
중보기도 하러 교회 가는 길에 집사람은 너무나 감동적으로 그 모든 사실을 저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저 또한 너무나 신기하고도 감사해서 집으로 돌아와 신혁이에게 물었습니다.
"신혁아! 하나님이 네 몸밖에서 말씀하시더나? 네 몸 안에서 말씀 하시더나?"
"내 몸안에서 들렸어요!"
"그래 신혁아! 성령님은 네 안에 계신단다 앞으로도 네가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기도해서 해결 해라 알았제!"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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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몇주전에 집사람과 제가 교회에서 월요중보기도로 기도하는 중에
집사람이 신혁이를 위해서 기도하는데 성령님께서 다음과 같은 응답을 강하게 주셨답니다.
"나의 사랑하는 종으로 쓸 것이다."
"담대하고, 강하게~"
"그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라"
집사람은 정말 거부하고 싶었는데, 거부할 수 없는 강한 응답이라하더군요
......,
초등학교 2학년에 방언을 받고 (참고로 윤석전 목사님은 초등3학년에 김동완 목사님은 중2에)
천국과 지옥을 환상으로 봤다는 것을
저는 항상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이 신혁이에게 있으신 것 같습니다.
가족 여러분 많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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