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2: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 하시고는 실제로는 번제로 드릴 양을 미리 준비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경배와 예배를 받으시길 원하셔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릴 처소도 준비해주시고, 하나님께 드릴 예물도 준비해주시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실 방법도 다 알려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어린 양이 되셔서 십자가를 친히 지시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신 것을 본받아, 저희도 저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오니, 오늘도 드려지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말씀을 통하여 주님의 사역을 위해 저희가 준비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여 주시고 그 또한 하나님에게 기도하므로 모든 필요를 다 채워주실 줄 믿사오며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1. 빈틈없는 준비를 통해서만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8절에서 스룹바벨 및 지도자들이 드디어 성전 재건을 시작하였는데, 성전 재건 공사를 시작한 날이 나온다.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이른 지 이년 이월’ 인데,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한 지 일년 정도가 지난 때이다.
그러면 스룹바벨은 왜? 귀환한 즉시 성전을 재건하지 않고 1년이란 시간을 보내었을까?
그것은 성전 재건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적인 일을 할 때도 아무 준비나 계획 없이 무턱대고 하면 실패하게 된다.
잠언20:21은 “속히 잡은 산업은 마침내 복이 되지아니 하느니라” 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눅4:28-30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 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 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가로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영적인 일도 마찬가지다. 모든 영적인 사역은 하나님이 지시하시고 말씀하신 대로 해야 한다.
첫 성전도 솔로몬이 짓기는 했지만, 사실은 그의 아버지 다윗 왕 때부터 오래도록 준비한 끝에 아름답게 건축하였다. 성전을 재건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일들도 신속하게 해야 할 일과 충분한 준비를 한 후에 할 일을 잘 구분해야 한다.
물론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신속하게 해야 할 일도 있지만, 대부분은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어떤 직분을 맡는 일도 신앙의 경륜이 필요하고,
교회를 건축하는 일은 사전에 충분한 준비와 빈틈없는 계획이 더욱더 요구된다.
우리는 무엇인가 중요하고 대단한 일을 할 때에도 그 일을 하는 자체보다 그 일을 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영국 속담에는 “빈손으로는 새를 잡기가 어렵다”라는 말이 있다.
준비하지 않고 시작한 일에는 반드시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이다.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와 교회가 세워지고 목사님들이 성도들에게 무슨 일이든 ‘믿습니다’ 라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르쳤다. 그로인하여 교회가 성장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반대로 이단이 양성되고 활기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니 아무런 준비나 계획없이 하는 선교는 이제 먹히지 않는다. 이제는 이단들도 철저히 계획해서 포섭한다.
그래서 사전의 빈틈없는 준비와 계획이 있어야 그 일을 성공하기에 기반이 된다.
하나님이 알아서 해 주시겠지 하는 것은 좋은 믿음이 아니다.
하나님이 하실일이 있고 우리도 하나님이 역사하시길 바라면서 충분한 기도와 헌신된 물질을 드리고, 계획성을 있게 일을 추진해야 한다. 40일 작정 기도도 그 한 방편인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있어 철저히 준비하여 성공을 이루고, 또 그 이룬 것을 잘 유지하고 관리해야 한다. 부실하게 일을 벌리면 우왕좌왕하고 하는 일이 힘들어지고 일이 더디어지며,
마귀가 틈타서 원망과 시비의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모든 일에 신중하게 준비하고 계획하고 지혜로워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딛3:14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예비하는 좋은 일에 힘쓰기를 배우게 하라.
이알이선교비전은 말 그대로 여호와이레에서 따온 것이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학원사역이다.
학원 사역을 한지 어느듯 16년째 접어들었다. 우리 학원을 스치고 지나간 많은 아이들 중에 많은 결실도 맺었고 또, 시행착오도 많았다. 아직도 바꾸고 변화시키고 발전해야 될 부분이 많다.
학원이니 일단은 공부가 중요하다. 실력있는 선생님들이 필요하다. 거기에다 믿음이 좋아야 한다. 겉으로는 아이들의 성적이 뛰어나게 발전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것이고, 구원 받은 인생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공부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꿈과 비전을 찾아가도록 말씀과 기도로 이끌어 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그동안의 갈고 닦은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좋은 시스템을 갖춘 교회에서
그 교회의 자녀들에게 적용하여 더 많은 결실을 맺으려 하는 것이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가기만 하면 된다. 이때를 위함이 아니냐
모르드개가 조카 에스더가 왕비가 된 것이 민족을 살리기 위함이라고 하였듯이
우리도 한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부흥시키고 또 다른 한 교회를 개척하기 위하여 그동안 얼마나 많은 수고와 눈물과 기도와 열심과 노력을 기우려 왔는가 이때를 위하여 참고 인내하여 왔다.
2. 신앙 지도자의 인도에 충실하게 따를 때 교회가 든든하게 세움 받습니다.
8절. 스룹바벨은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전 역사를 감독하게 하였다.
레위 사람들 중에는 제사장도 있고, 성전을 관리하던 자들의 후손도 있고,
또 성전과 관련하여 전문적으로 일하던 자들의 후손도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에는 솔로몬 성전에서 직접 섬겼던 노인들도 있었을 것이다(12절).
또한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연구하는 자들로서
다윗을 통하여 주신 성전의 식양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이들은 성전 건축의 기술은 없을지라도 성전의 구조와 기물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다.
따라서 스룹바벨은 이들을 세워 성전 건축 일을 감독하게 하였고,
무사히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오늘도 교회에 전문 사역자들을 성도들의 인도자로 세워 놓으셨다.
엡4:12은 그가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레위인들을 세워 제사와 성전의 일에 종사하게 하였듯이
오늘날에도 신앙의 전문 사역자들을 세워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신다.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레위인의 감독과 인도하에서 성전을 바르게 건축할 수 있었듯이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 지도자의 지도에 따라 자신의 신앙과 교회를 바르고 든든하게 세울 수 있다.
따라서 성도들은 모든 일을 영적 지도자들과 상의하고 그 인도를 받아야 한다.
아무리 하나님께 대한 큰 열심을 가진 사람이라도 영적 지도자의 지도를 받지 않고는
바른 신앙을 가진 성도로 설 수 없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이단자들이 있다. 그런데 그들 중에는 처음부터 이단자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하나님에 대한 매우 큰 열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타락하여 이단자들이 된 것이다.
그들이 타락하여 이단의 교주가 된 것은 영적 지도자의 지도를 제대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 자기 마음대로 행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 지도자의 인도를 거부하였기에 하나님의 뜻을 곡해하여 이단자의 길로 가고 그의 하나님께 대한 열심은 결과적으로 오히려 하나님을 적극 대적하는 것이 되고 만 것이다.
우리가 영적 지도자의 지도를 따라야 하는 것은 그가 우리보다 세상에서 가진 것이 많거나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 아니다.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성도를 위해 세우셨고,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영적 지도자의 지도에 충실하게 따를 때 개인의 신앙은 물론
교회도 든든히 서 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같은 자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 (고전16:16)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저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살전5:12,13)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히13:7)
우리도 동역자를 뽑아 함께 일해보았지만 영적지도자의 말에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자는 공동체에 유익을 주지 못하고 해만 끼친다는 것을 철저하게 경험하였다.
앞으로도 교회내에서 학원 사역을 하더라도 순수하고 거짓이 없고 순종 잘하며 착한 이를 동역자로 삼아야 한다. 이런 동역자는 하나님이 붙여 주신다. 그리고 이런 동역자를 위해 계속 기도해야 한다. 초등학생, 중학생, 심지어 고등학생들까지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을 동역자로 많이 뽑아야 한다. 그들과 함께 성경 공부도 하고, 함께 새벽기도도 하고, 회의도 하고, 함께 밥도 먹고, 말 그대로 한 마음으로 동거동락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많을 때 사역은 성공한다.
3. 영적 인도자의 자세에 따라 교회의 분위기가 좌우됩니다.
9절에서 예수아를 비롯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성전 재건 공사의 일을 적극적으로 관장하였다. 이들이 “일제히 일어나 하나님의 전 공장을 감독하니라”고 하였다.
여기서 ‘일어나’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어떤 일에 적극적인 마음과 자세로 임한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 가기 전에는 영적 지도자들부터 온갖 죄에 물들어 있었다.
그래서 램6:13에서 예레미야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탐람하여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고 한탄하였으나 귀환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달라졌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일에서부터 백성들의 본이 되었다. 뿐만아니라 5:1,2에서 보면
이방인들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앞장서서 일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양들은 주인의 행동에 따라 양의 성질과 성장이 달라진다고 한다.
목자된 주인이 양들을 잘 관리하지 않거나 포학하게 대하면 양들도 성질이 사나워지고
또 성장도 더디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병도 잘 걸려 폐사하는 양들도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영적 지도자와 성도의 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영적 지도자가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이면 성도들도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이 되고, 영적 인도자의 신앙 인격이 성도들에게 영향을 그대로 끼치게 된다. 성도들은 영적 인도자를 그대로 본받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영적 인도자들은 선하고 의로운 행실로써 하나님의 일에 적극 모범이 되어야 마땅하다. 벤전5:3에서 베드로는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하셨다. 영적 인도자의 행동 여부에 따라 하나님께 대한 뜨거운 충성심을 지닌 성도들이 많은 교회가 될 수도 있고, 냉랭하고 이기적인 성도들이 많은 교회가 될 수도 있다.
우리의 교회 분위기가 화목과 사랑과 주께 대한 충성심이 열심인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면 영적지도자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 그 길이 은혜로운 교회를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다.
마20:25,26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가라사대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예수님도 섬기기 위해서 오셨는데 주의 종들도 성도를 섬겨야 한다. 성도 위에 군림하려 하고, 명령하여 따르면 좋아하고, 따르지 않으면 책망하고 배척해선 안된다.
성도를 감동시켜 그들 스스로 따르도록 섬김의 본을 보여야 한다.
딤전4:12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라고 하셨다.
설교는 잘하고서는 강대상에 내려와서는 온갖 부정적인 말을 다 하고 비판받을 행동을 하고 말로만 사랑하고 성도를 돈으로만 보고, 교회 재정이 조금만 부족하여도 온갖 호들갑을 떨며 믿음없는 말을 다 하고, 정절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이익에 따라 한 순간에 손절해 버리는 모습을 봐왔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나? 교인들은 다 떠나고 나이 든 사람만 모여 예배하는 양로원이 되어 버렸다. 우리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딛2:7,8 범사에 네 자신으로 선한 일의 본을 보여 교훈의 부패치 아니함과 경건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함이라. 예수 믿는 사람은 세상의 도덕적으로 법적으로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그뿐만아니라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애써야 한다. 그래야 세상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손가락질 당하는 일이 없고 수치를 당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