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다윗이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길이 쉽지 않다. 7년 6개월의 오랜 기간이 걸렸다.
그 기간 동안 사울 왕가와의 전쟁이 계속되었고 이제 드디어 다윗의 승리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마찬가지로,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모든 것이 다 금방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굳건한 믿음, 좋은 믿음 큰 믿음의 사람이 되는 것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만큼 인내가 요구된다.
다윗이 사울 왕가의 공격을 인내로 맞섰듯이 사단의 공격을 인내로 극복해야 완전한 신앙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약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함이라. 하나님이 다윗에게 오랫동안 사울 왕가와 싸우게 하신 것은 다윗으로 하여금 통일 왕국의 왕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그 신앙 인격을 연단 하시기 위함이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온전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시키고자 하신다.
승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당한 방법으로 온전한 승리가 중요하며, 승리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다워지도록 연단하시고,
우리는 인내하여 하나님의 자녀 답게 살면 하나님은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어 주신다.
불의한 방법으로 승리하면 승리자가 아니라 패배자가 된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다.
다윗은 오직 하나님의 의와 진리로 승리하는 날을 기다림으로써 결국 승리하였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내는 신앙의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고 성령의 열매이다.
믿음도, 소망도, 사랑도 인내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모든 일에 예수님의 인내를 본받아 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37:7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녹21: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히10:36 너희에게 안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
2. 다윗의 집이 점점 강하여 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어느 날 갑자기 강해진 것이 아니라 점점 강하여 갔다는 것이다.
다윗의 성공과 승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이새의 막내아들 목동으로 인내하니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때가 되어 골리앗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이 되었다. 그리고 군대장관과 왕의 사위가 되어 모든 것이 다 잘 풀릴 줄 알았지만, 오히려 사울이 끈질기게 다윗을 죽이려 하였다. 그래도 다윗은 낙심하지 않고 또 인내하며 참고 기다리니 죽지 않고 결국은 이스라엘 왕으로 세워주셨다. 참아 기다린다고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점점 강하여진 것이다.
우리의 삶도 같은 원리다. 하나님의 자녀는 반드시 잘되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이루어 주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 자녀가 어느 날 갑자기 단번에 잘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면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잠28:20 충성 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
사람이 아무런 수고없이 부자가 되거나 권력을 쥐면 빨리 망한다.
하나님보다 하나님이 주신 부를 더 사랑하게 된다. 교만해진다. 또 마음이 부패해져 타락하기 쉽다. 누가복음15장의 탕자는 아버지의 유산을 단번에 받아 큰 재물을 얻었으나 결과적으로 세상의 방탕함에 빠졌다. 사울도 쉽게 왕위에 올랐기에 빨리 교만해져서 타락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신앙 성장과 비례하여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다.
우선 영혼이 하나님 앞에 바르게 됨에 따라 범사가 잘되게 해주시고 강건케 해주시는 것이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잘 관리하고 선용하여 더욱 번영하게 하신다.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처음에는 죄인 되었던 우리를 부르시고,
부르신 자를 의롭다 하시고 나아가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거룩한 자로 성화시키고,
그 후에는 부활시켜 완전히 영화롭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잠20:21 처음에 속히 잡은 산업은 마침내 복이 되지 아니 하느니라.
조급하게 출세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일을 해야 한다.
예배하며 기다리면 하나님이 점점 온전하게 번영하는 복을 주실 것이다.
욥17:9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독실히 행하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잠4:18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빌1: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3. 사울 왕가의 세력이 점점 약하여 갔다.
다윗이 공격해서 사울 왕을 물리친 것이 아니라 사울 왕가가 스스로 쇠퇴의 길로 갔다.
처음에는 다윗은 유다 지파의 왕이었고, 이스보셋은 나머지 11지파의 왕이었다.
군사력이나 땅덩어리나 지파 인구의 수나 어느 것 하나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약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서서히 스스로 퇴락의 길로 가게 되었나 하면
사울에게는 리스바라는 첩이 있었는데 그 여인이 굉장히 아리따워서인지 아브넬이 취하였다.
아무리 왕이 죽어 없다 하더라도 신하가 왕의 첩을 취하는 것은 반역 죄로 다스린다.
그러나 자신을 왕으로 추대한 군대 장관이라 죄를 묻지는 못하고 아브넬을 책망하였다.
그러자 아브넬은 지금 누구 덕에 왕 노릇하고 있는데 첩 하나를 취했다고 나를 책망하느냐고, 이런식으로 나오면 하나님의 뜻대로 다윗에게 이 나라를 갖다 받치겠다고 반발하자
이스보셋은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쇠퇴의 길로 간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1) 사울 왕가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대적하였다.
그들은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이 다윗에게 기름부어 왕으로 세운 사실을 알면서도 다윗을 대적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대적하는 자들은 사단의 하수인들이다.
하나님은 이런 악인을 망하게 하신다. 그래서 사울 왕가가 쇠퇴한 것이다.
2) 사울 왕가는 탐욕으로 세운 불의한 정권이다.
즉 탐욕스러운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꼭두각시로 만들어 권력을 누리려 세운 것이다.
이와 같이 불의한 탐심으로 세워진 개인 단체 나라는 번영하지 못하고 쇠망하게 된다.
잠10:3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
3) 사울 왕가의 정권은 그 뜻과 마음이 하나가 되지 못한 분열의 정권이었다.
아브넬은 사울 왕가의 충신이 아니다. 다윗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다윗에게 빌붙었다.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지조가 없다. 이권을 따라 움직인다.
또 왕인 이스보셋과 서로 다투는 일로 시간을 낭비했다(7.8절).
이처럼 내부에서 분란과 분열이 일어나는 정권은 필시 망하게 되어 있다. 역사의 교훈이다.
갈5:15에서 바울 사도는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한다.” 하였다.
물론 악인들은 자신들의 이기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쉽게 하나가 된다.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평소에 천적 관계에 있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하나가 되고
서로 원수였던 헤롯과 빌라도가 친구가 되었다.
그러나 악인들은 자신들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쉽게 하나가 되었다가도 자신들의 탐욕으로 인 하여 또한 쉽게 분열된다. 영화에서 악인들이 돈을 얻기 위하여 하나가 되었다가 그 돈에 대한 탐욕으로 서로 죽이고 죽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악인들은 잘 되는 것 같아도 결국은 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한 자들의 세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물론 그들을 본받아서는 더더욱 안된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을 행하고, 하나님이 세우신 자를 존경하고, 탐심을 버리며, 하나님의 자녀끼리 하나가 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욥20:5 악인의 이기는 자랑도 잠시요 사곡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시37:10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나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말4: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풀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갈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 할 것이로되
마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사무엘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바의 반란(즉시 순종과 선택적 순종의 결과) (0) | 2014.09.15 |
---|---|
선행의 목적 (0) | 2014.08.17 |
압살롬의 최후 (0) | 2014.08.11 |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 (0) | 2014.07.21 |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다윗의 자세 (0) | 2014.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