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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요17:11-13)교회의 문은 세상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90:1-4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나의 생명을 주장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생이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하루하루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믿음의 경주를 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424장 나의 생명 되신 주, 요한복음 1711-13.

 

1. 교회의 문은 세상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11절에서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는 것과 대조적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세상에 남아서 일하게 될 것이라는 것과 제자들을 위해 하나님이 보호하여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염두에 두신 이 세상은 교회와 성도들에 대해 적대적 입장을 취하고 있고,

죄로 말미암아 철저하게 타락한 상태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이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도 이 세상에 남아서 계속 사역해야 하는 제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셨는데, 그것은 제자들이 세상에서 당하게 될 여러 가지 환난과 고초,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10:3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제자들을 위로하시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 세상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해서 적대적이므로 성도인 우리가 핍박을 피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 인구가 제법 많은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는 덜한 편이지만

오늘날에도 지구상에는 신앙을 지키려면 생명을 걸어야 하는 지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 임금은 마귀이므로 세상은 어떤 경우에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틈만 나면 공격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이 가하는 핍박이나 비난 등에 대해서 이상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그것을 당연한 현상으로 여기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세상의 이러한 배타적인 입장에 맞서

교회도 세상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여 교회의 문을 닫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세상이 어두울수록 교회는 더욱 세상을 향해 문을 활짝 열고 불을 밝혀야 합니다.

그래야 길을 찾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길을 보여 줄 수가 있게 됩니다.

세상이 교회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하든지 개의치 말고

우리가 힘써서 진리의 등불, 사랑의 등불을 밝히며 주님의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교회가 이 세상을 향하여 문을 활짝 열어야 할 이유가 이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빛을 볼 수 있도록 모든 문을 열어 두어야 합니다.

만약에 바다 가운데 있는 등대가 한쪽 방향으로만 비친다면 반대쪽에서 항해하는 배들은 길을 찾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 부지런히 복음을 전해야 하고 선행을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복음 전도는 저들에게 참 삶의 길을 보여 주는 것이고

선행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는 일이므로 이 둘은 반드시 병행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잠자는 영혼들을 깨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일은 모두가 온전히 성취됩니다.

12절에서 가롯유다의 멸망에 대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주신 제자들을 다 보전하여 지키셨습니다.

그러나 가롯유다만은 지킬 수가 없었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단의 유혹에 빠져 멸망의 길로 간 것입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면 가롯유다도 예수님의 제자인데 왜 그는 구원해 주시지 않았는가?

라고 하면서 이것 때문에 예수님의 전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므로 신중하게 다루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할지라도 그분은 전능자이심이 분명 합니다.

1:1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증거하였으며,

10:30에서는 예수님이 ‘나와 아버지는 하나’ 라고 선언하셨으며,

14:9에서는 누구든지 나를 본 사람은 하나님을 본 것이라고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가롯 유다의 배반을 막지 않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우리가 삶의 방향을 어디에다 두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사실 예수님은 그 능력에 있어서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분이었으므로

마음만 먹는다면 능치 못할 일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전능하시다는 성경의 증거는 이것이 사실임을 뒷받침하여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가롯유다를 배반에 이르도록 버려 두신 것은 능력이 미치지 못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유다를 불의의 병거로 사용하시도록 이미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든지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과 뜻에 따라서 만 행동하셨던 것입니다.

성도로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생활 방식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언제든지 온전히 성취됩니다.

우리는 성자 예수님과 성령께서 항상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역사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이 세상에 오셨고 또 아버지의 뜻을 따라 모든 일을 행하셨습니다.

12: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않을지니

나의 한 말이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이제 우리가 쫓아야 할 삶의 공식은 분명 해졌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계획과 뜻을 이해하고 삶의 포커스를 여기에 맞추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하나님의 뜻은 영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일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하는 것이 지혜이고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비결입니다.

 

3.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을 가진 사람들은 환경을 보고 절망하지 말아야합니다.

13절에서 제자들에게 신령한 기쁨이 넘치기를 원하시는 것이 예수님의 마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런 기쁨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줄 수 없고 알지도 못하는 신령한 기쁨, 곧 예수님이 가지고 계시고 예수님 만이 주실 수 있는 기쁨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것이 필요하다고 여기신 것은

예수님이 떠난 후 제자들이 세상에서 당하게 될 여러 가지 환난과 핍박, 고난 등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견디기 힘든 환난을 당하고 또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등

충격적인 일들을 만나게 되더라도 마음 속에 이 기쁨만 간직하고 있다면

넉넉히 이길 수 있을 것이므로 이를 위해서 기도하신 것입니다.

흔히들 사람은 누구나 환경의 지배를 받게 된다고 말합니다.

성도인 우리도 이것을 어느 정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이 그 마음에 가득한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극복하기에 충분합니다.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 것이나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의욕을 가지고 노력하게 되는 것 등은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상태가 무엇 보다도 중요합니다.

마음이 지옥 같은 사람은 아무리 주변 환경이나 여건이 좋아도

삶에 행복이 없으며,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에 마음에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이 충만한 사람들은 최악의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으며

의욕을 가지고 삶에 임하는 것은 물론이고, 언제나 항상 행복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 대표적인 실례로 바울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고 어려움을 당하였지만

그러한 외적인 환경 때문에 절망하거나 불평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는 도리어 날마다 기뻐하였고 옥에 갇혀서도 사람들에게 이렇게 편지 하였습니다.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자신의 마음속에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이 충만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이 기쁨을 소유하게 되면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아서 삶을 놀랍게 바꾸어 놓습니다.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고 뼈로 마르게 하므로 아무리 소유가 많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을지라도 행복이 없으나 예수님으로 인한 기쁨을 소유한 성도들은

환경에 관계없이 언제나 행복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기쁨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감사하고 또 더욱 많이 기뻐하십시오.

그러나 만일 이 기쁨이 발견되지 않으면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이 기쁨은 성령을 통해서만 주어지는 신비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오직 자기를 믿는 사람들에게만 성령을 통해서 이 기쁨이 충만하게 하십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16: 11)

대개의 사람들은 하던 일이 잘못되고 실패하면 불행하다고 여깁니다만

이 기쁨을 소유한 사람들은 여전히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명도, 원망도 하는 일 없이 오직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세상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인생의 불행이나 실패는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좌우하는 것은 전적으로 마음의 상태이므로 우리에게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이 충만하게 하는 것보다 더 든든한 마음의 문지기는 없습니다.

이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마음을 지키는 최고의 파수꾼이 바로 예수이 주시는 기쁨입니다.

기쁨을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고 핍박하고 대적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세상 사람들을 받을 준비를 하는 저희들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하나님이 작정하신 일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요동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계획하심을

말씀과 기도를 통해 깨달아 알고 힘써 행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이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악하여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여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저희들에게 그런 믿음과 마음을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