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87:1~3 그 기지가 성산에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성전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나주시고 죄를 사하여 주십니다.
성전이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좌정해 계시는 거룩한 장소라는 사실을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성전을 사랑하고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받으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복과 은혜를 부어 주신다는 것을 잊지 않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요한복음 17장1-2절.
1. 기도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께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입니다. 1절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셨습니다.
사복음서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항상 아버지라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낳으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예수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이 땅에서 부자 지간보다 더 가까운 관계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기도에 아버지 하나님은 언제든지 항상 다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마6:9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문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라고 기도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말씀은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예수님은 하나님의 친 아들이 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방 종교처럼 신자가 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요일5: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우리가 기도할 때에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이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 주십니다.
단, 아버지가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 들어주신다는 사실만 기억하고, 아버지가 원치않는 것은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아버지가 원하지 않는 것을 아들이 요구한다고 무조건 들어주시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조차도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기를 기도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기도는 자녀인 우리가 아버지께 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는 자녀가 아버지께 하듯 친밀한 마음으로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뜻대로 구하여야 합니다.
내 뜻대로 구하고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계속해서 구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생각해 보시면 우리는 우리의 생각에 옳은 것을 구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옳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이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틀린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리는 육신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에 이 세상을 접하며 살아갑니다.
이 세상을 동경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세상을 사랑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것을 달라고 기도하는 자녀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세상의 것을 사랑하여 세상의 것을 조금씩 취해 나간다면
그것은 마약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독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대로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 바른기도입니다.
롬8:14,15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인간은 연약하고 무능하고 실수가 많지만,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고 완전하신 분이고 실수가 없으신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기를 원하시는 것을 기도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주기를 원하시겠습니까?
먼저는 영적인 복을 주기를 원하십니다. 영적인 복을 먼저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원하는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에 물질이 필요하면 물질을 주시고 사람이 필요하면 사람을 붙여주시고
지혜가 필요하면 지혜를 주십니다.
자녀들이 자신들의 요구에 대한 아버지의 응답을 신뢰하듯
우리의 영적 아버지인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 하실 것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뜻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오직 순종만 요구됩니다.
1절에서 예수님은 ‘때가 이르렀다’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었다는것과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든지 항상 모든 일에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자기를 철저히 복종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단 한번도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으신 적이 없고 또 어떤 것도 자기 뜻대로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전폭적으로 아버지의 뜻에 순복하셨습니다.
참으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은 취사 선택하지 않으시고 전적으로 순종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뜻에 무조건적으로 온전한 순종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시는 것에 내 마음에 맞으면 하고 맞지 않으면 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 하고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은
불순종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과 은혜를 받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에게 있어서 언제든지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결정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당회의 결정에 따라 어떤 일을 행하다가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일로 들어나면 미련없이 포기해야 합니다.
약4: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 할것이거늘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절대 주권자이시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관련하여 우리 성도들이 범하는 잘못은 크게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하나는 무슨 일을 결정하고 추진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묻거나 확인하지 않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의 뜻임을 알면서도 현실적인 요구에 밀려서 이를 외면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잘 나가는 듯하지만 결국 실패하는 삶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망하게 된 근본 원인은 바로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한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현실적인 요구를 따랐고, 이것이 그의 인생을 비극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 우리는 앞의 두 가지 잘못을 범치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딤전4: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이든지 명하셨다면 이것은 선택의 요구가 아니라
순종만이 요구되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지지하여 놀랍도록 엄청난 업적을 거두는 것보다
지금 당장은 나타나는 결과가 없어도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가는 것이 훨씬 더 귀하고 위대합니다.
3.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사람들만 영생을 얻게 됩니다.
2절에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영생을 주시는 대상을 일걷는 말로서, 이 말씀 앞에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라는 교리를 도저히 부인할 수가 없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이미 앞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요6:37)
하나님의 선택 기준이라든지 근거, 방법 둥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주권적인 영역이므로 공개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우리 인간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선택 및 예정의 교리가 신학적으로 민감한 사항인 것은 사실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정합니다.
그렇다면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 라는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합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면 하면서도 선택과 예정을 부인한다면
이 사람들에 대해서는 두 가지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하나는 그들이 한글 개역 성경의 번역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유수한 번역본들과 원본에도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이 명시되어 있으므로
아무도 이것을 이유로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엡1:4,5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딤후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다른 하나는 인간적 오만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입니다.
가령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공의로우신데 예정론자들의 주장대로
하나님이 어떤 사람은 구원하기로 선택하시고 어떤 사람은 이 선택에서 제외하셨다면
하나님의 속성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틀린 말입니다.
바울이 증거한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측량할 수 없고 찾지 못하는 많은 부분들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분의 판단은 우리가 측량하지 못하며, 그분의 길 또한 우리는 찾지 못합니다(롬11:33).
성경을 많이 읽고 또 깊이 있게 연구했다 하여 마치 하나님의 모든 것을 알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은 우리 자신의 판단과 이해력으로는 풀기 어려운 신비스러운 역사이므로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고자 시도하든 이것은 사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이에 대해 취할 수 있고 또 취해야 할 유일한 태도는 믿음으로 수용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들에 대해 내 생각대로 추론하려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믿는 데에 필요한 모든 부분들은 성경에 분명하게 계시해 두셨으므로 탐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한번 분명히 해 두어야 할 사실은 구원 곧 영생은 오직 하나님께서 미리 선택하신 자들만이 얻게 되며 그들만이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로 제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선택된 자들이요, 참으로 크신 은총을 입은 자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피조물인 저희를 선택하여 주실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시고, 저희들이 아버지의 뜻대로 기도하기만 하면 다 응답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그 크고 놀라우신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하나님이 저희들에게 명령하신 일들을 취사선택하지 않고
모든 일에 순종하는 것일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명심하고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감사하는 저희들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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