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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요13:6-10)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순종해야 합니다.

49:6~8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풍부함으로 자긍하는 자는

아무도 결코 그 형제를 구속하지 못하며 저를 위하여 하나님께 속전을 바치지도 못할 것은

저희 생명의 구속이 너무 귀하며 영영히 못할 것임이라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돈을 의지하며 세상을 살아갑니다.

돈을 하나님으로 믿고 돈이 자신의 능력이라 믿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돈은 인간을 좀 편안 하게할 수는 있어도 생명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돈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돈은 있다 가도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구원할 유일한 은혜는 예수님의 속전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돈을 벌고 돈을 모으는 일에 목숨을 거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일에 목숨을 거는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요한복음 136-10.

 

1.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순종해야 합니다.

6절과 7절에는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 첫 부분입니다.

이 대화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6절에서 베드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을 보고 상당히 놀라고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그 어느 스승도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8절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신의 발을 씻길 수 없다고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제자들의 죄를 씻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을 당시에는 베드로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베드로가 이해하지 못해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발을 맡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시고 먼저 순종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지금 설명해줘도 베드로가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받아들일 수도 없기 때문에 무조건 순종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처럼 오늘날에도 하나님이 때로는 이유를 말씀하시지 않고 순종을 요구하실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베드로처럼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몰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성경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직접 삼층천에까지 가서 천국의 수많은 비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보는 것은 거울로 보는 것과 같이 희미할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이 당장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순응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여 낙심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하나님을 원망불평하면 더 오랜 세월동안 더 큰 고난과 역경과 힘듦을 겪고 난 후에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다 알고 난 후 순종하려고 하면 어쩌면 평생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그 깊은 뜻을 모두 헤아린다는 것은 마지막 날 천국에 들어가 예수님의 얼굴을 뵐 때까지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은 먼저 순종하고 난 후에 알게 되는 때가 더 많다는 것이 또 한 가지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이 순종함으로 이삭을 바친 후에 하나님께서 그 뜻을 계시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해함으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함으로 이해하는, 그래서 순종에서 믿음으로, 믿음에서 더 큰 이해와 순종과 축복으로 나가야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해야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8절에서 예수님은 발 씻기를 거부하는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잠시 후에 있을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으로

예수님이 흘리신 피로써 택한 죄인들의 죄를 씻기실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의 흘릴 피로 씻김 받는 일을 거절한다면

너와 나는 아무런 관계도 없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의미에서 예수님의 발 씻김을 거절하는 베드로가 인간적으로 볼 때

겸손의 의미는 있으나 은혜라는 영적의미로 볼 때는 올바르지 못한 태도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예수님의 은혜와 성도의 삶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이 세상에는 다음과 같은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이웃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또 많은 도움을 베푸는 사람,

두번째는 아무 도움도 받지 않고 역시 아무것도 주지 않는 사람,

마지막 세번 째는 도움은 많이 받으면서 아무것도 주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보통 보면 이 세상에는 첫번째 사람보다 두번째와 세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세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바로 이 두번째 부류의 사람입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아무 도움도 받지 않고 아무 도움도 주지 않겠다는 사람입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똑똑하고 합리적이라고 하는 사람일수록 이렇게 살아 갑니다.

그리고는 “나는 다른 사람의 신세를 지지 않고 살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누가복음7:36-50을 보시면, 시몬이라는 바리새인과 한 죄 많은 여인이 나옵니다.

그런데 시몬은 예수님을 초청해 놓고도 발 씻을 물조차 주지 않았으나

죄 많던 여인은 시종 자신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스스로 의롭다고 여긴 시몬은 예수님에게 어떠한 은혜도 느끼지 못하여

예수님을 대접하지 않았지만, 죄 많은 여인은 예수님에게 큰 은혜와 용서를 받아

이렇게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않으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랑과 은혜와 용서를 받으려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받은 사랑과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더 많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몬과 같이 스스로 의롭다 자처하며 교만히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여인처럼 날마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용서를 체험하며 이를 통해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때도 중용이 필요합니다.

9절과 10절에는 예수님과 베드로 사이에 오고간 대화의 두번째 내용입니다.

우리는 이 대화를 통해서 십자가를 통한 죄씻음과 구원이라는 본래적 의미 외에

축복이라는 다른 차원에서 또 하나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8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발을 내어놓기 거부하는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족식은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의 영적 관계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지는 예수님과 성도와의 연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이러한 의미를 어렴풋이 이해한 베드로는 지금까지의 태도를 완전히 바꾸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까지 씻겨 달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베드로의 불필요한 요구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에 참여한 자는 더 이상의 속죄는 필요치 않으며 다만 일상의 삶 가운데 범한 죄에 대해 회개하는 것만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베드로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습니까?

베드로는 처음에는 예수님의 행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다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어렴풋이 그 의미를 깨닫자 이번에는 종전과는 정반대로 온몸을 씻겨 달라는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극과 극을 치닫고 있는 것입니다. 발 씻을 물로 온몸을 씻겨 달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 교회에 나와서 은혜를 알지 못하던 사람이 한번 하나님의 축복을 맛본 후에는

더 큰 축복을 받기위해 분에 넘치는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미 온몸을 씻은 사람은 더 이상 목욕할 필요가 없고 단지 발을 씻는 일만이 필요하듯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영생의 축복을 얻은 사람에게는 실상 더 이상의 축복은 필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이후에 주어지는 축복이란 사실 발을 씻는 것과 같은 축복일 뿐으로 그 이상의 요구를 한다면 이는 베드로의 요구처럼 과도하고 불필요한 요구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에게 더 큰 축복을 달라고 하기 전에

이미 우리는 영생이라는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사랑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미 영생의 축복을 받은 자는 지금의 축복 이외에 더 이상의 축복이 필요치 않느니라” 고

말씀하고 계시지 않는지 헤아려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축복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엄청난 축복입니다.

마귀의 종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지옥으로 떨어질 인생이 천국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이 엄청난 축복을 감사하고 감격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충성봉사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로 육신적인 축복과 물질적인 축복이 뒤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축복을 받은 것을 잊어버리고 물질적인 축복에 얽매여 살다가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을 하였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말씀에 순종하며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무조건 순종하려는 믿음을 주시옵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체험하고 그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것임을 깨달아 알게 하여주시옵시고, 하나님이 저희들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살고 세상적 욕심에 얽매여 살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