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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예수님이 없는 교회는 소망도 기쁨도 없습니다.

119:74-77 주를 경외하는 자가 나를 보고 기뻐할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연고니이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판단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니이다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나로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하나님아버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것을 기뻐합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의 판단하심은 항상 의로우시며 저희들을 간혹 힘들게 하시는 것도

저희들을 옳은 곳으로 인도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체험하게 하시고

저희들을 향한 한결같은 하나님의 사랑이 위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시고,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어 하나님 안에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법이 저희들의 즐거움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요한복음 1039-

 

1. 예수님이 없는 교회는 소망도 기쁨도 없습니다.

39절에서 예수님의 진리의 말씀을 더 이상 반박하지 못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잡아 가두려고 하였으나 예수님은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 성전을 떠나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수전절을 맞이하여 성전에 찾아오셔서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또다시 긴 언쟁을 벌이면서까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였으나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잡아 가두려 하자 물러 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리라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유익이 없는 논쟁을 왜 벌이셨나?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과의 논쟁에서 예수님의 신성을 알리시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소중한 신학적 자료로 남겨져 오늘날에까지 전달되어 우리의 믿음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성전을 떠나셨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예루살렘 성전에는 더 이상 하나님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유대 종교지도자들만의 성전이 되었다는 의미가 되며, 그들이 지키는 절기는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빛의 절기’ 라고 불리는 수전절이 영원한 생명의 빛이신 그리스도가 없는 상태로 지켜지게 된 것은 주인이 없이 마귀가 장악하여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오늘을 사는 이 시대에도 볼 수 있습니다.

신천지 이단들이 교회에 추수꾼이라는 이름으로 침투하여 하나님의 종을 내쫓고 장악한 것이나

처음에는 순전하고 신실한 마음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주의 나라와 주의 의를 위하여

사명을 감당하던 젊은 목회자들이 물질과 돈에 타락하여 예수님은 없고

자신의 왕국으로 만들어 성도들 위에 군림하며 왕 노릇하는 크고 작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는 헛된 예배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는 예배, 성령이 통치하지 않는 교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교회는 요한계시록에서 경고하셨듯이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하셨으며,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하셨고,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하셨으며,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교회에서 예수님을 외면하거나 예수님을 찾지 않거나

예수님과 상관없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교회는 불안과 걱정과 염려가 가득하여

즐거움이 없습니다. 기쁠 수가 없으며, 아무런 소망도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고난과 환난이 있어도 두렵지 않고

어떤 상황과 형편에서도 평안과 안식과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가 우리의 기쁨이요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도록 거룩을 유지하고,

성령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기도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시기를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2. 예수님은 겸손한 사람들과 함께하십니다.

40절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떠나 요한이 처음 세례 주던 곳으로 가셨습니다.

요한이 처음 세례를 주던 곳은 요단강 근처인 베레아 지방의 베다니입니다.

그곳은 세례 요한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선포한 곳이고

그 말씀에 겸손하게 순종하여 세례 요한에게 세례 받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음성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시므로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께서 한 곳에 임하신 참으로 뜻 깊은 장소입니다.

즉 주님은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이 거하는 예루살렘보다

겸손한 사람들이 거하는 베레아 지방에 거하는 것을 택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은 겸손한 자들과 함께하기를 좋아하십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전통있는 성전이 있고, 율법에 능통하고 돈 많은 자들이 거하는 예루살렘이라도 

그곳에 거하는 자들이 타락하여 교만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는 곳에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비록 이름 없는 곳에 평범한 서민들이 살고 있지만 의를 사모하고 마음이 겸손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 예수님은 거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교회가 큰 것을 자랑치 말고 성도들의 참된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교인의 숫자가 많은 것을 자랑치 말고 겸손한 교인들이 많은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교회가 땅 값 비싼 지역에 있는 것을 자랑치 말고 시골의 가난한 교회라도 진실한 믿음을 지닌 성도들이 있는 것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교회에 돈 많은 교인들이 많은 것을 자랑치 말고

믿음에 부요한 성도들이 많은 것을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깨달어야 할 것은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사랑하시고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겸손 합시다. 어느 자리에 있어도 주님께 겸손히 복종합시다.

그것이 하늘의 생명과 은혜를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게 누리는 축복의 비결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예수님을 위한 일은 반드시 선한 열매를 맺습니다.

41.42절에서 베레아 지방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레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많이 믿게 된 것은 바로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증거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해 증거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로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고 옥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사역은 길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으로 허망해 보입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의 사역은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세례 요한이 단기간 사역하고 비참하게 죽었지만

그가 예수님을 위해 일한 것들은 위대한 열매를 맺었습니다.

본문에서 보듯이 요한의 증거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또 예수님의 핵심 제자들인 베드로와 요한도 원래는 세례 요한의 제자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제자를 예수님께로 보내어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였고

뿐만 아니라 세례 요한이 전파한 ‘회개의 세례’는 멀리 알렉산드리아와 고린도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교법사인 아볼로도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은 사람이고,

또 고린도 같은 큰 도시에도 세례 요한을 선지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세례 요한의 증언을 통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이 비록 짧고 눈에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가 주님을 위해 수고한 일들은 모두 위대한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처럼 우리가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수고한 일들은

하나님이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해 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그 결실의 때가 우리의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다 하더라도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정한 이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리 적은 일을 했어도 그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은혜로우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낙심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사회가 악하게 타락해 가도 또 교회에 충성된 성도가 적어져도 우리들은 내가주를 위해 심은 것은 반드시 그 열매를 거둔다는 확신을 가지고 주님께 대한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훗날 천국에서 풍성한 칭찬과 상급을 받는 비결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는 이 어두운 죄악 세상에 오신 생명과 진리의 참 빛이십니다.

참 빛 되신 그리스도께서 죄악과 사망 권세 속에 있는 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셨으나,

예수님을 미워하고 대적하는 사단의 암흑 권세 속에 있는 자들은 예수님을 거부하였습니다.

우리는 빛과 어두움이 결코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셨사오니,

저희들은 빛 되신 주님을 닮아 살게 하여 주시옵시고,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하신 말씀대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진리와 생명 안에서 빛 되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이 어두운 세상 가운데서 빛을 발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