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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선을 이루고 덕을 세워라

15:1~13

 

1.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3.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당시에 로마 교회 안에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신앙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중 믿음이 누가 강하고 누가 믿음이 약할까요?

유대인들이 믿음이 더 강할 것 같지만 사실은 이방 사람들이 더 믿음이 강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먼저 알았지만 율법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 사람들과 달리 이방인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진리를 바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두 분류의 생각이 너무 달라 교회 안에서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이방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잘 받아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 받는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유대인들은 그래도 그렇지 예수님만 믿는다고 어떻게 구원을 받나?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지,

, 어떤 유대인들은 심지어는 할례도 받아야 구원 받는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이방인 신자들이 율법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답답하다 한심하다 하면서 자기 우월감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이방인 신자들이 바른 신앙관을 가졌지만, 믿음의 약자를 배려하지 않았고

남을 무시하고 자신이 우월감에 빠져 자기의 신념과 고집대로 주장하고 행동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믿음이 강한 사람이 믿음이 약한 사람을 감싸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나의 믿음이 바르고 옳은 행동을 하고 합당한 주장을 하여도

그것 때문에 믿음이 약한 형제가 상처를 받는다면 교회 안에서 덕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바탕으로 그 위에 덕을 세워야 합니다.

덕을 세운다는 것은 인격의 함양이나 성숙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믿음이 강한 자가 연약한 자를 실족시키지 않고, 믿음이 약한 자를 세워주고 변화시키는 것은

교회에 큰 유익이 됩니다.

예를 들면 믿음이 약한 자들은 주일 아침마다 예배 시간에 지각하기도 합니다.

또는 세상일로 주일에 예배를 드리지 않기도 하고,

믿음이 약하여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책망하거나 비난하거나 정죄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일을 어기고 헌금을 드리지 않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믿음이 연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 교육과 기도와 사랑입니다.

그들이 말씀 듣고 복음에 깨어나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되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예배 10분 전에 미리 오게 되고 주일을 목숨처럼 귀중히 여기고

십일조도 감사함으로 드리게 됩니다.

우리가 믿음이 좋아 모든 예배도 잘 드리고 헌금생활도 잘하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모습이다.

하지만 믿음이 굳건한 성도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의 신앙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연약한 성도의 믿음이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끌어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오래 참고 받아 주고 섬기는 사랑이 있어야 연약한 믿음을 강하게 세우고 자라게 할 수 있다.

그런 공동체는 비방과 다툼이 없으며 온전히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우리는 만 왕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죄인인 나를 위해 기꺼이 낮아지시고

오래 참으시고 섬겨 주신 것을 기억하고 본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그외에도 믿음이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이 하나 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장거리 선수와 단거리 선수가 23각으로 함께 달리는 것만큼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만약 자기 속도만을 고집 한다면 결국 둘 다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이 똑같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하나 됨이란 서로 방식이 다르더라도

복음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면 받아주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주위에 나와 생각이 달라 불편한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면 그 사람의 생각과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나 자신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주변에 믿음이 연약하거나 상처가 있어서 교회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는지 늘 살피고,

그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 기도하며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소중한 사람들을 잘 섬기도록, 각자 생각과 모습이 다르더라도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함께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5:4.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5.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우리가 말씀을 배우고 익히는 이유는 험하고 악한 세상에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며,

고난 가운데 참고 인내하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말씀을 배우고 익힐수록 그 마음속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커져야 합니다.

역경 속에서도 소망을 포기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위로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말씀을 배우고 익히면서도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없고, 인내가 되지 않고

위로가 풍성해지지 않는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배우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영적 활력이 됩니다.

그리고 연약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 받아 새 힘을 얻어 나가게 된다.

말씀을 배우고 익힐 때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각 사람의 마음속에 씨앗으로 뿌려져 자라고,

우리는 위로와 인내와 소망으로 열매를 맺으며 그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7.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8.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

9.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천지창조는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인류의 구원도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이유와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에 있다면 우리의 구원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구원 받음으로써 온 세상을 향해 계속 뻗어 나가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려고 여러분을 받아들이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를 용납하고 받아들이라고 권고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하신 성품 중에서 특별히 변함없이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는

신실하심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려고,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세상의 빛의 사명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10.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11.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12.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13.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우리 삶이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을 나타낸다면,

우리를 용납하시고 받아들이신 하나님처럼 우리도 불신자들을 용납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바울은 이방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들을 인용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의 극치가 예수 그리스도로 완전히 계시되기 전인,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을 향해 뻗어 나갈 것임이 이미 예언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상에 선포될 것이라는 구약시대의 소망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다면,

이제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소망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님의 재림으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소망 속에서 참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나보다 내 인생을 더 잘 아시며, 나의 삶을 넉넉히 감당하신다는 확신이다.

실망은 기대가 채워지지 않을 때 생긴다. 그러면 나의 기대를 조정하여 낮추면 실망은 사라진다.

우리 삶 속에서 실망할 일이 생기더라도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나의 삶을 주관하고 계심을 기억하고 끝까지 참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실망을 이기고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시간에 나의 소망을 점검하시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소망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입니까? 아니면 썩어 없어질 세상에 대한 소망입니까?

기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매 순간 제 삶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길 원합니다.

때로 혈기와 불평이 제 마음을 눌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 하더라도

그 모든 것에서 항상 저를 새롭게 하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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