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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야곱의 결혼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축복을 가로 챈 아곱은 형의 복수를 두려워하여

어머니의 당부로 외갓집이 있는 하란으로 향하였다.

낯설고 물 설고 생전 처음 가는 길이지만 이 길을 통해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지나왔을 것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로웠을 것이다.

하루 온종일 걷고 또 걸어 한 지점에 이르러 지치고 피곤한 몸을 뉘였을 것이다

그곳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두번째 거주한 곳이다

그리고 그날 밤 꿈에 야곱은 하늘까지 닿은 사닥다리를 보았고 그 사닥다리를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였고 그 사다리 끝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 뵙는 놀랍고도 신비한 꿈을 꾸었다

꿈에서 만나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하신다.

1.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2.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지며

3.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5.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꿈속에서라도 만나보고 싶었던 사모하는 하나님,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말로만 듣던 하나님을 만난 야곱은 신앙이 더욱 확고해 졌고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과 꿈과 비전을 품게 된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그곳을 표시하기 위하여 자신이 베고 자던 돌을 세우고

하나님의 집이란 뜻으로 벧엘이라 이름을 지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약속을 하나님께 드리게 된다.

1.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2.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정말 야곱답게 계산적이다. 그러나 이런 기도도 하나님은 들어주신다)

3.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이 약속은 후손들이 지키지 못한다.

   후일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갈라지고 벧엘이 북이스라엘에 속하자

초대 왕 여로보암 왕이 성소를 세우긴 하였으나 우상을 섬기는 장소로 전락하고 만다.

아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하나님의 약속은 변치 않고 반드시 이루어지지만

인간의 약속은 부질없고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라고 서원하고 다시 길을 떠나게 된다.

하나님을 만나고 응답 받은 사람은 세상이 두렵지 않다.

어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그 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보고 체험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하나님을 만난 야곱도 한청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란을 향하였다

그리고는 한참을 간 후 어떤 한 우물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하란의 목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 라반을 아느냐고 물었을 때 그들이 다행히 라반을 알고 있었으며

때마침 라헬이 그곳에 나타나자 목자들이 라반의 딸임을 알려 주므로

야곱은 순조롭게 라반의 집에 도착하게 된다.

노상에서 얼어 죽지도 않고, 들짐승에게 잡혀 먹지도 않고, 도적들에게 해를 입지도 않고

무사히 순조롭게 외삼촌 집에 도착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야곱과 함께 동행하여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인 것이다

여러분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것이다.

교통사고 당하지 않고 중병에 걸리지 않고 악한 사람들에게 당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 해주시기 때문이다. 불신자들도 그것은 마찬가지인데요? 안 믿는 자도 하나님의 소유다. 하나님께서 참아 주시고 기다려 주시기 때문이다. 그것을 모른다 불신자들은

그러나 죄악이 너무 심하면 그래서 하나님 자녀에게 피해를 주면 가만두지 않으신다.

우리가 이곳에 태어나서 사랑의 교회를 섬기고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고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 것도 또 바로 옆의 사랑하는 형제자매를 만나게 된 것도

모두가 하나님께서 동행하시어 우리를 인도하여 주셨기 때문 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자녀는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의 손길을 받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인생 길(진학, 취업, 결혼)에 하나님이 동행하시기를 소망해야 한다.

라반에게 두딸이 있었는데 언니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눈이 못생긴 것이 아니라 눈이

반짝반짝 빛나지 않았다는 뜻) 라헬은 곱고 아름다웠다 그래서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였다

여기서는 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눈이 나쁘면 못나게 보이고 반면에 눈이 총명하면 곱고

아름답게 보인다 따라서 눈 단장이 중요하게 여긴다 (지금도 중동과 팔레스타인 여인들은

히잡을 쓰고 눈만 내놓고 다닌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육신의 눈 단장만으로 족할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영의 눈을 총명하게 단장해야 할 것이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성장과 내면을 꾸미는데 필요한 책, 음반 등, 기독교 문화에는 전혀

투자하지 않고 육신과 외모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지 모른다.

서울에 있는 교회나 좀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를 보면 주일날 패션쇼를 방불케 한다.

하나님에게 예배를 드리는 날 최상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간다는 핑계를 대지만

실제로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허영과 사치가 도를 지나친 경우가 종종 있다.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검소하고 깨끗하고 정결한 모습으로 예배드리고 차라리 그 돈으로 영혼 살리는 것에 사용한다면

하늘에 복이 쌓인 것이다.

아무튼 야곱도 육신의 눈으로 레아보다는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야곱은 사랑하는 여인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칠년을 수일같이 여기고 라반에게 봉사하였다

종살이가 얼마나 힘들고 고된 것인지 아는가? 시키는 데로 해야 한다.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

엄청난 노동을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해야 한다.

무더운 한낮에 가축을 이끌고 목초지를 찾아 다니고 무리에서 이탈하는 가축들을 방지해야 하며

가축을 노리는 야생맹수로부터 보호 해야 하는데 추운 밤에도 잠을 편히 잘 수 없다.

그런데 진정한 사랑은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참고 기다리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게 한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사랑을 하게 될 것이다. 사랑, 말만 들어도 가슴 벅차고 심장이 뛰고

입가에 웃음이 넘치고 코가 벌렁거리고 환한 얼굴이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인생에 크다란 영향을 미치는 이성간의 사랑

드라마의 대부분의 주제가 사랑이고, 대중가요 가사의 모든 부분이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고 성경에서도 남녀 간의 사랑을 절절히 묘사하고 있는 것이 구약의 아가서 입니다. 그중

아가서 2장에 나오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의 찬가를 한번 들어 보라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여러분 황홀하지 않나? 여러분도 사랑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 지금은 진정한 사랑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시기다.

하나님이 정해 주신 나의 반쪽을 만났을 때 부끄럽지 않고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타나야

아름다운 사랑을 위하여 참고 인내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며 기다리기를 바란다.

그리고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 하나님과 성도들 간의 사랑으로 성화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 알아야 한다. 체험해야 한다. 느껴야 한다.

그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여 우리는 순결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 세상의 유혹에 빠지거나 우상을 섬기면 안된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하나님 자녀는 모든 어려움과 희생을 기쁘게 감당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천국에서의 삶을 기다리며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사랑하고 바라고 원하던 라헬과의 결혼식 정말 들뜬 마음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 결혼하였는데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아침에 자고 일어나 보니 예쁜 라헬이 아니라 못생기고 마음에도 없는 레아가 옆에서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러분 같으면 어떻겠나? 정말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왜 야곱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것은 자신이 형을 2번 아버지를 1번 속인 죄의 대가다.

삼촌 라반에게 첫번째로 속은 것이다. 물론 일주일 후 라헬을 아내로 맞이 할 수 있었지만

야곱은 또 칠년이란 세월을 종살이를 해야한다.

이렇게 계속 야곱은 세상에서 깨어지고 부서지고 넘어져가며 성장해 나아간다.

그리고 야곱은 얼굴이 예쁜 라헬을 사랑하였지만 하나님은 못생긴 레아를 선택하셨다.

레아가 4명의 자녀를 낳을 동안 라헬은 한명의 자녀도 얻지 못하였다.

왜 하나님께서는 레아를 더 사랑하셨을까?

레아는 유다를 낳고서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며 남편이 아닌 여호와께 기대를

걸게 되었다 그녀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메시야의 조상이 될 유다를 낳는 영광을 누렸던 것이다

그녀는 남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살던 그 동안의 목표를 버리고 눈을 여호와께로 돌려 여호와를

찬양했다 그 신앙이 넷째 아들 유다에 반영 되었고 낮은 자 겸손한 자 가난 한자 소외된 자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실 메시야의 길을 열게 된 것이다

그에 반해 라헬은 한남자의 사랑을 독차지 할 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11번째 아들 요셉을 낳고

12번째 아들 벤야민을 낳다가 난산 끝에 숨을 거두고 만다.

왜 하나님은 라헬을 일찍 데리고 가셨을까?

그 이유는 다음에 창31장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고 우리는 모든 것을 영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우리의 인생의 모든 부분이 성경에 빠짐없이 기록 되어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인생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바른 길이며 가장 정확한 길이며 가장 복된 길이며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사는 기준이 되고 표준이 되는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을 만나시고 하나님과 동행하시고 하나님 뜻대로 살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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