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는 창세기 1장부터 한 장씩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 가를 알아 보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는 인류 전체를 대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12장에서 22장까지는 네 명의 족장 가운데 첫 번째 사람인 아브라함을 중심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 창세기 23장에서는 아브라함과 함께 생애를 살아온 사라가 그 수를 다하고 죽게 되는 내용입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이 일으키는 중요한 사건마다 그 사건의 중심에서 상당히 긴 시간을 아브라함과 동행하였습니다.
여자로서 성경에 이만큼 할애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사라의 나이 127세로 죽자 ‘슬퍼하며 애통하였다’고 기록할 만큼 아브라함의 슬픔은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자신의 땅이 없었기 때문에 그에게는 장사를 치러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닥치므로 더 이상 슬픔에만 잠겨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매장할 땅을 구하기 위해 그 지방 사람들인 헷 사람들을 찾아가서 자신의 아내를 묻을 매장지를 팔라고 정중하게 부탁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정중한 부탁에 그들은 아브라함에게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라며 자신들의 묘실 가운데 가장 좋은 곳을 택하여 그 땅을 그저 줄 것이니 마음 놓고 아내를 장사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정당한 대가를 주고 땅을 사서 장사하겠다고 고집하여 은 사백 세겔을 주고 땅을 사서 아내를 장사 하였습니다. 이것이 창23장 전체의 내용입니다.
그럼 오늘 이 말씀에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찾을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사람은 누구나 그 사명을 다하고 나면 죽는다는 것 입니다.
사람은 태어난 순서대로 죽는 것이 아니고 죽는 것에는 순서가 없다고 말 합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원죄로 인하여 다 죽게 됩니다.
대통령도 죽고, 거지도 죽고 늙은이도 죽고 어린아이도 죽습니다.
어느 것도 마찬가지지만 죽음에 대해선 더더욱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사건들도 지나고 나면 ‘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구나’하고 대부분은 깨닫게 됩니다.
수련회 간증자 이효진씨도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었고 그기에다 무료로 성형수술 해 주겠다는
의사에게 속아 얼굴이 더 망가져서 온갖 놀림과 저주로 자살까지 시도했으나
하나님은 그녀가 죽게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효진씨에게 없어서는 안될 어머니가 고통사고로 죽게 됩니다.
여러분 간증 때에 그 말을 들었을 당시 이해 되었습니까?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방치해 둔 하나님을 미워하고 싫어하여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는데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이효진씨는 하나님에게 돌아 왔다는 것 입니다.
지난번 탤런트 이광기씨가 아들이 ‘신종푸루’로 죽자 하나님을 바로 믿지 못하고
연예인 생활에 얽매여 있던 자신을 회개하고 아이티의 고아들의 아버지가 되었듯이
하나님은 효진씨가 어머니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하여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기 위하여 그에게서 어머니를 빼앗아 가버렸다는 것 입니다.
사라의 죽음도 이와 같습니다. 사라의 죽음은 이제 사라의 사명이 끝났다는 뜻입니다.
사라 나이 90세에 얻은 이삭 얼마나 소중하겠습니까?
자기 목숨보다 더 귀한 존재였을 것 입니다.
그래서 이삭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어머니였습니다.
이삭의 인생에 큰 장애와 걸림돌이 될 계모 하갈과 이복 형인 이스마엘까지 냉정하리 만큼
잔인할 정도로 모자를 내쫓아 버렸습니다.
떡 한 덩이와 물 한 가죽을 주고 사막에 내쫓았다는 것은 ‘나가 죽어라’는 뜻과 다름이 없을 만큼 냉혹한 결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두 모자는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재물로 드릴때도 아브라함은 사라가 그 사실을 알면 어머니의 애끓는 심정으로 가만히 있지 않고 죽을 각오로 그것을 반대하여 막았을 것 입니다.
그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아브라함이기에 아내 사라에게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다음날 아침 일찍 사라 몰래 이삭과 종들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떠났던 것 입니다.
그래서 이삭에게 사라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보호자 역할을 하였던 것 입니다.
이삭의 나이 37세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40세에 아내 리브가를 얻고 나서야 위로를 얻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없는 3년간은 위로를 받을 곳이 없었다는 말 입니다.
이처럼 이삭은 온순하고 착하고 순종적이지만 유약 하였습니다.
유약한 이삭에게 어머니를 빼앗아 감으로 인하여 그의 믿음이 한 청 더 성숙하여져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위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됩니다.
여러분 만약 지금 하나님이 여러분의 어머니를 빼앗아 가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까지 나의 바람막이 역할을 하시고 나의 보호자, 인도자 역할을 하시고 나의 도움이 되시는 어머니가 어느날 갑자기 내 곁을 떠나가시면서 ‘내 딸아 꼭 예수님 믿고 말씀대로 살아라’하시며 유언을 남기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선생님이, 여러분의 어머니가 그렇듯이 언젠가는 여러분의 어머니도 여러분 곁을 떠나갈 것 입니다.
여러분이 자라고 성장 할수록 그 시간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그때 아무리 후회하고 통곡하고 슬피 울어도 여러분의 어머니는 여러분 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지금도 자신의 뜻과 달리 어머니의 가슴에 못질을 해대는 친구가 있습니까?
한시라도 빨리 철이 들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철이 들고 난 후에 이세상에 어머니가 없으면 어머니를 끌어안고 싶어도 업어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는 것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두번째 우리가 창23장을 통해 알아야 할 것은 인생의 전반적인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는 대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사라의 매장지를 찾고 있는 중 헷 족속 중 에브론이란 사람이 아브라함을 우리 가운데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 인정하면서 은 사백 세겔의 값어치가 나가는 밭과 동굴을 거저 주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극구 사양하고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고 그 밭과 굴을 샀습니다.
성공한 사람의 간증을 들어보면 그 사람이 성공하기까지 엄청난 대가를 치루었다는 것을 공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단을 거둘 것 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또 한 젊은이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국민일보 올해 7월27일자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선생님이 여러분과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름은 심현주, 올해 나이23세, 현재 미국의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교에 유학생 이자 미국교육평가원(ETS) 장학생, 세계적 인재들에게만 주어진다는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으며 작년 10월에는 유엔 청소년 한국 대표로 선발 돼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 영어로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가지게 되기까지
그녀는 엄청난 대가를 치루어야 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이 잘되지 않아 늘 고생만 하다 결국 그녀는 중1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하여
단칸 셋방을 전전하는 가난뱅이가 되었고 아버지는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지난번 20억 장학금 엄마(황경애 사모님) 이야기와는 다른 주인공 입니다.
가난 때문에 용모도 갖추지 못하자 왕따를 당하게 되고 중1을 넘기지 못하고 자퇴하고 맙니다
중퇴 후에도 가난과 자괴감은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였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집안에 틀어 박히게 됩니다 그러던 중 한 잡지 기사에 영어만 잘해도 대학 갈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집에서 돈 안들이고 공부하는 방법은 tv로 공부하는 것을 알고
2년 동안 영어 공부만 하여 2년 후 토익 시험에서 985점을 얻었고
그해 중학교 검정고시 전과목 100점으로 합격하였으며, 고등학교 검정고시도 단기간에 합격하여 오히려 동기들보다 1년 빨리 부산외대에 입학 하게 됩니다
그때 주위의 전도를 받아 대학교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교회 간 이유가 주일날 밥 한끼 해결하기 위해 갔다는 것 입니다.
동기가 어떻던 그렇게 교회 출석을 하게 되고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듣게 되고
말씀을 통하여 믿음이 자라게 됩니다.그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 모든 고난과 고학이 오히려 하나님의 축복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녀에게 또 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는데,
대학2학년 때 휠체어 여행가 스콧 레인즈 박사의 통역을 맞게 되면서 노인문제를 접하게 되고 노인문제를 소명으로 여기고 고령화 사회에 대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놀랍지 않습니까?
이처럼 신앙은 가난과 아픔 실패까지도 아름답게 바꿔 버리는 능력과 권세가 있는 것 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반드시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연약한 인간을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의 부모라 할찌라도 언제까지나 여러분을 지켜 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청소년기부터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산지를 내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