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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다윗의 회개 그리고 죄의 대가

다윗은 자신의 충성스러운 부하 장수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빼앗아 버렸다.

어떻게 다윗이 그런 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다윗이 어떤 사람인가?

이때까지 우리가 살펴 본 다윗은 양치기 목동으로 있다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받아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믿음의 사람, 순종의 사람, 의로운 사람, 예배의 사람이었다.

이렇게 위대한 다윗이 어떻게 그런 엄청난 죄를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다윗이 영적으로 교만하여지고 영적으로 나태해져서 영적으로 타락하였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난주에 살펴 보았듯이 다윗은 처음부터 살인할 마음은 전혀 없었다.

다윗이 살인 죄까지 저지르게 된 것은 아주 작은 죄에서부터 시작 되었다.

사탄에게 작은 올가미가 씌워지고 그것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연속하여 죄를 지었고

또한 그 죄가 자라서 살인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낳고 만 것이다.

모든 부하 장수와 하나님의 법궤까지 전쟁터로 갔으나

교만으로 인하여 다윗 왕 만이 전쟁에 참가하지 않고 궁궐에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는 무엇을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비정상적으로 저녁에 잠자리에서 일어났고

하나님에게 기도 드려야 하는 시간에 기도는 드리지 않고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우연히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훔쳐보고 사탄에게 홀리듯 그 여인에게 넋이 나가 버렸다

그래서 그 여인이 충성스런 부하장수의 아내임을 알면서도 왕궁으로 불러들여 같이 자고 말았다.

한번의 실수로 인하여 그 여인은 임신을 하게 되고 그것을 숨기기 위하여

전쟁터에 있는 그의 남편을 불러 합방시켜 죄를 덮어보려 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우리아를 전쟁의 선봉에 서게 하여 적의 칼에 죽게 만들었다.

이와 같이 마귀에게 틈을 주면 누구든지 쉽게 유혹에 넘어가서 범죄하게 된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그랬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그랬다.

그것은 인간이 너무나도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1. 은혜로우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을 너무나도 잘 아신다.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신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절대로 마귀를 이길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님께 의지하고 기도라면 아무리 악한 마귀라 하더라도

아무리 강한 마귀라 하더라도 능히 물리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귀에게 달콤한 죄의 유혹을 받으면 즉시로 하나님에게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물리쳐주신다.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 사랑이 많으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한번 타락하여 범죄하였다고 해서

결코 절대로 버리시지 않으신다.

42:3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13:1 (중략)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자식은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성장시켜 주신 부모님을 배신하고 버릴지라도

부모는 자기가 배 아파 낳은 자식을 고생하여 기른 자식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신다.

인간은 연약하여 쉽게 하나님을 배신하지만 절대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자신의 계략으로 우리아를 죽인 다윗은 우리아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다윗은 요압에게

전쟁에서 칼은 이 사람도 죽이고 저 사람도 죽인다. 그러니 너는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더욱 힘써 싸워 성을 함락하라고 뻔뻔스럽게 말하였다.

의로운 다윗이 타락하니 참으로 한심하고 비겁하고 정의롭지 못한 인간이 되고 말았다.

다윗은 완전 범죄라 생각하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아내로 삼아 버렸다.

그리고 임신한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므로 그 죄는 숨겨지고 덮어진 듯 하였다.

다윗 외에는 그 누구도 다윗이 지은 죄를 알지 못하였다 설사 안다고 하여도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을 누가 보시고 누가 알고 계시는가? 그렇다 하나님이 아신다.

여러분도 몰래 죄를 지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혼자 죄를 짓는다 하여도

하나님께서 보고 보신다. 역사 이래로 감추어진 죄악은 하나도 없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나고 관련된 사람들이 다 죽어 없어진다 하여도 그 죄는 반드시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있다. 왜 그런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기 때문이다.

어떠한 죄도 감출 수 없다. 숨기려고 하면 죄만 커질 뿐이다.

하루빨리 진실을 말하는 것이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이다.

3. 하나님께서는 자녀가 지은 죄를 숨기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네가 이러이러한 죄들을 지었지라고 자녀가 지은 죄를 지적하신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가인아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이것 네가 지은 죄 맞지라고 확인 하시고 하나도 숨김없이 낱낱이 밝히 드러내신다.

내가 먹지 말라고 한 선악과를 왜 먹었느냐? 네가 네 동생을 죽인 범인이지?

왜 그러실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녀가 지은 죄를 벌하기 위함이 아니다

지은 죄를 용서하기 위한 것이다. 자녀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죄지은 아담에게 가죽 옷을 입히시어 그의 허물을 덮어주셨고

살인한 가인에게는 증표를 주시어 아무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자녀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종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시어 예화를 들려 주었다.

자신이 저지른 죄를 까맣게 잊어버린 다윗은 예화 속에 나오는 못된 부자가 자신인줄도 모르고

흥분하여 불쌍히 여기지 않고 그런 일을 행한 자는 마땅히 죽을 자라고 큰소리쳤다.

그 말을 듣고 있던 나단 선지자는 단호히 말하였다.

7.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8.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9.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4. 회개를 하고 하지 않고는 인간에게 달렸다.

우리가 다윗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비록 그가 살인을 저지르고 남의 아내를 빼앗았으나

자신의 죄를 하나님의 사자이신 나단 선지자가 지적하고 확인하고 낱낱이 밝히자

즉시로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 하였다는 것이다.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여러분 회개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죄를 짓고도 당당해서도 안되지만 죄를 짓고

벌을 두려워하여 말하지 못하고 숨기는 것은 더욱 더 비겁하고 한심한 일이다.

죄는 사람에게 짓는 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님께 짓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에 대한 심판과 판결은 하나님 손에 달렸다.

그런대 하나님께서 오늘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자복하고 회개하면 용서해 주신다고 하셨다.

우리의 죄를 등뒤로 던지시고 우리의 죄를 밟으시고 바다에 빠뜨리시고 우리 죄를 잊으시고

기억도 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다는데 무엇이 두려운가?

두려워하는 마음은 마귀가 주는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죄의 올가미를 씌워 죄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마귀의 계략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마라

하나님은 어떠한 죄라도 다 용서해 주신다. 심지어 살인죄도 강간죄도 용서해 주시지 않았나?

여러분들은 다윗보다 더 큰 죄를 지었나? 그렇지 않지 않느냐 두려워하지 말고 자백해라

하나님께서 도우신다. 죄에 대한 벌을 견딜 힘도 주시고 때로는 사람의 마음도 바꾸신다.

5. 그러나 죄는 회개로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옛말에도 죄에 대한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라는 말이 있다.

죄의 대가는 매우 쓰리고 아프며 괴롭고 힘들다.

그러나 자신의 죄를 생각하면 벌은 아프지 않고 쓰지 않고 달다는 것이다.

우리는 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마음이 편하다.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뭔가 불안하다.

마음이 편지 못하다.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다윗이 살인죄와 강간죄를 어떻게 다 갚을 수 있겠나?

그런대 정말 엄청난 벌을 받게 된다. 죄의 씨앗인 밧세바 사이에서의 아들이 죽었다.

그 아들을 살려달라고 몇날몇일을 금식하면서 밤새도록 울면서 기도하였으나 들어주지 않으셨다.

그리고 6명의 아내에게서 난 아들 형제들이 서로 죽이고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다윗의 딸이 배다른 오빠에게 강간당하고 그 보복으로 여동생의 오빠가 배다른 형을 죽인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식에게 왕위에서 쫓겨나고 입에 담기도 민망한 일을 당하게 된다.

그 압살롬이 일시적으로 왕이 되어 아버지의 후궁을 백주 대낮에 범하게 된다.

그러나 그 아들은 왕위를 지키지 못하고 쫓겨 도망가다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그 모든 것이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된 예언들이 다윗이 사는 동안 다 몸소 겪게 된다.

Tip) 마지막으로 사울의 죄와 다윗의 죄를 비교 분석

다윗과 사울 두 사람 다 똑같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죄를 지었다.

사울의 죄 : 하나님에 대한 죄 ( 아말렉을 진멸하라, 제사장만이 번제를 드릴 수 있다. )

다윗의 죄 : 사람에 대한 죄 ( 살인하지 마라,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

다윗과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똑같이 책망을 받았다.

사울은 사무엘 선지자에게 책망을 받았고 다윗은 나단 선지자에게 책망을 들었다.

그런데 사무엘 선지자의 책망을 받은 사울은 회개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큰 죄를 저질렀다.

왕의 지위를 내려 놓지 못하고 자신의 왕위를 지키려고 하나님을 대적하였다.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다윗을 죽이려 하였고, 다윗을 도왔다는 이유로 제사장들을 몰살시켰다.

그에 반해 다윗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철저히 회개 하였다.

그리고 죄를 대가를 살면서 톡톡히 받았다.

그럼에도 다윗은 한번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그런 험한 일을 당할 때마다 절절히 회개의 기도문을 지어 올렸다 그것이 시편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그 시편은 수많은 시대를 거치면서 많은 믿음의 후배들에게 교훈을 주고 감동을 주었다

결과 : 사울은 왕위를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죽고 아들들도 죽고 가문이 멸망 당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왕위를 보존하였고 대를 이어 왕위가 후손에게 내려갔으며

다윗은 지금도 전무후무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이름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시므로 구세주의 가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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