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4일 저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예전에 포스코에서 일하든 대학 선배 입니다 같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만났습니다.
선배는 자기 회사가 이번에 현대제철 당진공장 프로젝트를 수주 했는데
저보고 프리랜스로 일 할 수 있느냐고 제안했습니다.
한 달에 500만원 가량 주겠다고 하고 3년 짜리 프로젝트인데 그것이 끝나면 자기 회사가
계속 일을 당진에서 만들어 주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일단은 당장 결정하지 않고 나중에 일러 주겠다고 답하고 헤어졌습니다.
제일 먼저 빛에 시달리는 저에게 돈이 제 머리를 지배하였습니다.
그 정도 돈이면 빚도 쉽게 다 갚고 약 1억 이상의 돈을 3년 후에 모을 수도 있는 돈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직감적으로 깨닫고 못하겠다고 연락하리라 마음먹고
집사람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나와 같은 생각 일 것이라 생각 했으나 집사람은 다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동안 돈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해서 생각이 바뀌었나 했지요.
"당진공장에서 일하라고 연락 왔는데?"
"그래요 당신을 위해 계속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혹시 들어 주신 것은 아닐까요?"
"그럴까? 그럼 지금 공부방에서 가르치는 아이들은 어쩌고?"
"그야 내가 가르치면 되죠?"
"하나님이 전부 꼴통인 아이들만 보내 주셨고 영어, 수학을 비롯한 전과목을 지금 둘이서 가르치는 것도 쩔쩔 매고 있는데..,"
"그래도 한번 해 보죠 뭐 ! 그리고 빚도 빨리 청산 해야 되잖아요
“그래 그럼 한번 기도 해보자!”
그런데 그날 밤 갑자기 신영이가 목 감기가 심해 지더니
결국 다음날 열이 40도 이상 오르내리고 토하고 밤새 고생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시는 메시지로 받았습니다.
“오산리 기도원에 가서 기도 응답을 받고 공부방을 하고 있는데
지금 다시 전산 일 하러 간다는 게 말이 되나?
그래서 하나님이 신영이를 통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아니가?”
(만약 신영이가 아프지 않았다면 금식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간절하게 기도하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사람과 하루 금식하고
두 사람이 눈물 콧물 다 쏟으며 2시간 가량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마음 속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 샘솟듯 솟아났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원에서 응답하심에 순종하고 나가고 있는데 돈을 따라가는 것은 마귀의 계략 이다’
‘하나님께서 작년에 당진 프로젝트 2년에 4억 안 되는 금액을 안되게 하시고는 이제와서 사업장 정리하고 직원들 다 내보내고 혼자서 2억 안되는 금액을 3년 간 한다는 것은 하나님 뜻이 아니다’
‘물론 그 돈만 있으면 빚도 일시에 갚고 1억 가량되는 돈으로 3년 후에 학원이라도 차리면 되지 않는가? 하지만 지금 공부방에서 경험하고 준비하던 것을 3년 후로 미루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닐 것이다’
무엇이 하나님의 뜻일지 답답하던 마음이 속이 후련해 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집 사람이 받은 응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집사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당진에서 버는 돈은 한 순간에 다 없어질 돈이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방은 너희를 낮추고 겸손하게 하기 위한 훈련이다”
“지금 하는 공부방을 네 힘으로 하니 힘들지 않느냐?
네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으로 하여라.
그리고 너희가 완전히 낮아지고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길 때 너희에게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저희들이 이해가 안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저희가 기도할 때마다 여전히 응답하시며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십니다.
지금 공부방은 적은 아이들이 오고 집사님들 자녀이지만 문제 많은 아이들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매일 같이 우리 가정에 와서 말씀 읽고 기도하고 공부함으로
영적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수학을 포기한 아이들이 상위권 실력으로 성장하고
곧 며칠 후 중간고사에서 그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 공부방이 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길로 인도하실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한 걸음 나아갈 뿐입니다.
지켜 보시고 기도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모든 사람에게 밝히 드러내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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