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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영원한 삶을 준비합시다.(시90:10)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드리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찬송가 484.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486.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시90장10-17절. 영원한 삶을 준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시31:6-10
세월에 흐름에 따라 우리의 몸은 쇠약해져가고, 세상에서 시달림으로 슬픔과 탄식의 나날을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지치기도합니다 이 모든 고통 때문에 우리의 영혼도 쇠약해질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모든 불행의 근원인 악한 원수 마귀를 대적하고, 우리의 구원자되시는 예수님을 신뢰하고 의지합니다. 하나님이여 우리의 고통을 보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 영혼의 고민을 아시고, 죄와 사탄을 이기게 하시고 자유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서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1. 이 세상의 삶은 영원을 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10절을 보면 모세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7, 80년은 젊은이들은 길다고 느낄지 몰라도 노인들에게는 순식 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짧은 인생조차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 이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의 인생 중에는 기쁜 날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인간은 수고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가 없으며,
또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하며 일하면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여러 가지 힘듦과 어려움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슬프고 괴로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힘겨운 수고와 슬픔은 잠시잠깐의 기쁨과 즐거움 마져도 잊어버릴만큼 상처가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은 어리석은 삶이고, 허무한 인생을 사는 것이고, 수고와 슬픔을 겪기 위해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고와 슬픔뿐인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나라, 기쁨과 즐거움만이 있는 나라에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인 우리에게 부부동반으로 미국이나 유럽에 가서 먹고 자고 쉴수 있는 모든 비용을 지불한 여행용 티켓을 받았다고 생각해 봅시다. 생각만해도 즐겁지요?
그리고 그 출발 날짜가 한달 후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그 한달 동안 그 날을 기다리면서 여행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조금 힘든 일도 참을 수 있고 다른 사소한 것에 신경쓰지 않을 것입니다. 하루하루 그 날짜를 꼽으며 지금의 일을 열심히 할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주어진 이 세상의 삶은 일단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행 티켓을 선물로 받아야 하고 그것을 간직했다면 이제는 천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기간입니다.
그리고 천국에서 면류관과 크고도 넓은 황금집을 칭찬과 함께 상급으로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살면서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사느냐에 따라 영원한 세계 천국에서의 삶의 질이 결정 됩니다.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그 나라를 위해 우리의 삶을 투자한다면 우리는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지만, 반대로 이 세상에 소망을 두고 이 세상의 기쁨과 즐거움을 위하여 우리의 삶을 투자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지극히 허무할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의 수고와 슬픔과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고통과 슬픔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2. 자기 날을 계수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12절을 보면 모세는 “우리에게 우리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 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짧은 인생을 쓸데 없는 곳에 시간을 허비 한다든지, 허망한 것, 어리석은 일에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없도록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기 날을 계수할 줄 안다는 것이 지혜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남은 인생이 얼마인지 아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절대로 허비하지 않습니다. 그 남은 인생동안 어떻게 보람있고 의미있게 살아갈 것인지 계획하고 준비하고 그런다음에 해야 할 일들을 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자기 백성들이 살아갈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게 되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도 모세의 기도를 본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자신의 남은 날을 계수해 보아야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이 (녹12:20)에서 말씀하신 어리석은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어리석은 부자와 같이 자기의 날을 계수하지 않고 영원히 살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순간 오늘밤이라도 모든 것을 다 두고 떠나 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그네와 같은 인생이고 이 땅의 삶은 언제든지 떠나야 할 곳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의 삶을 보다 가치있고 지혜로운 삶을 살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날, 여러분의 인생을 올바로 계수함으로 보다 현명한 삶,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도합시다.
15절을 보면 모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헤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문자 그대로 그들이 곤고한 날만큼, 화를 당한 년수만큼 기쁨을 주시기를 간구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고난을 겪고 화만 당하였지만 이제부터는 고난과 슬픔이 사라지게 해 주시고 우리를 위로하시고 기쁨과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모세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수고와 슬픔을 당하였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430년이란 길고 긴 시간동안 노예 생활하며 애굽 사람들의 혹독한 압제를 견디며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셔서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반석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으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악한 대적들을 물리치고 지켜주시는 온갖 이적과 기적을 다 경험하였지만 그들의 삶의 터전인 광야는 결코 평탄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40년 동안 정처없이 안식처 없이 광야를 떠도는 그들의 신세는 처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쉼을 주시고 안식을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세가 어떻게해서 이런 기도를 올릴 수 있는 것입니까?
물론 이스라엘 자손들의 삶이 너무나 고되고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이끄는 모세 자신이 볼 때도 안쓰럽고 곤고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지 그것 때문에 이런 기도를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세가 이 같은 기도를 올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홀하심을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기대와 확신과 같이 하나님은 자비하시며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입니다.
물론 앞서 여러가지로 말씀드린 것처럼 이스라엘 자손은 당시 하나님 앞에 여러 가지 범죄를 저지르고 패역을 일삼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악을 행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다 해서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종들이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을 때 결코 외면하거나 모른척하지 않으십니다.
마치 아비가 어린 자녀를 불쌍히 여기는 것처럼 자기 백성들, 자기 종들의 곤고함을 면밀히 지켜보시고 긍휼히 여겨주십니다. 이런 확신이 있었기에 모세는 하나님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안식과 평안을 주시기를 간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기도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기도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도 곤고하고 어렵고 힘들고 고난과 역경이 많은 삶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완전한 삶을 살고 있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에게 간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기도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어 우리가 죄인이지만 회개하며 기도하기만 하면 우리의 죄와 허물을 다 용서해 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기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34:6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이렇게 좋으신 분입니다. 긍홀과 자비가 한이 없으시며 무궁하신 하나님입니다.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말고 언제든지 어떤 순간에든지 진실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시면 우리 하나님은 여러분의 문제와 어려움을 결코 외면치 않으시고 속히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4. 우리는 열심히 일하면서 기도해야합니다.
17절에서 모세는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은총을 구하면서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견고하게 하소서” 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 번만 구하는 것으로 부족해서 두 번을 연속하여 구합니다.
세상사람들은 내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되지 기도를 왜하느냐고 합니다.
기도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교만한 생각입니다.
기도는 사람이 최선의 노력은 하지 않고 요행만 바라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는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가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로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바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세상에서 열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였다고 해서 내가 바라고 원하는 대로 다 잘되고 다 이루어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열심히 한 만큼 거둔 적도 있지만 가시덩쿨과 엉겅퀴를 낼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최선을 다 하지 않았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반드시 그대로 돌아오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는 돌발 변수가 너무도 많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유명한 시인 푸슈킨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했습니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될 때보다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로울까요?
지금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기도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자신이 바라는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하나님이 이루어 달라고 기도 하는 것이 옳을까요? 그것은 신앙이 아직 어린 사람이나, 신앙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기도입니다. 정말 신실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일단은 자기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합니다.
세상 사람들보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정직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더 많이 수고하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면서 함께 기도를 드립니다.
사람이 할 일이 있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일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동역자라고 불러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 호와이시니 하나님께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합니다(잠16:9).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니 하나님께서 친히 세워 달라고 기도합니다(시127:1).
그러므로 기도란 어떤 불행한 일이 발생하고 문제가 터져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미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큰 중병에 걸리고 나서 온갖 고생과 고통을 다 겪고 기적적으로 하나님이 고쳐주셔서 치유되고 회복되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평상시에도 자신의 마음관리를 잘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적당한 식사와 규칙적인 식사와 몸에 해로운 술과 담배를 먹지 않고 시간을 내어 열심히 운동도 하고 그런면서도 건강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하여 건강하게 사는 것이 좋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이제라도 내가 최선을 못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 그런 원칙대로 기도하여 응답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3일간의 새벽 시간을 걸쳐 시90편을 묵상하였습니다.
우리가 본 모세의 시를 통하여 확신할 수 있는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우리 인생은 유한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유한한 인생의 허무함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인생이 허무하게 된 것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인생이 허무를 극복하는 길은 다시 하나님과 연합하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 안에 늘 머물며 한 순간도 하나님에게 떠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인도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 무궁토록 변함이 없으시며 자비와 긍휼과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심을 오늘 말씀을 통하여 다시한번 깨달아 알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 만을 의지하며 주님만을 찬양하고 주님의 뜻대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저희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열심을 다해 잘 감당하도록 지혜와 명철과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시고 또한 주님의 일을 함에 있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건강도 주시고 필요한 물질도 주시고 사람도 붙여 주셔서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온전히 이루며 천국가는 그날까지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