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1:1~4
1.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1절에서. 하나님은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켜 포로 귀환과 성전건축 허가 칙령을 내리게 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약속을 성취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약속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것이다.
예레미야25:11, 12을 보면 하나님은 범죄한 남유다를 심판하여 그 땅은 황폐하게 하고,
백성들로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서 70년간 노예로 살것이며,
70년이 지나면 바벨론은 자기 죄악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로 멸망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예레미야50:9에서 바벨론이 북방에서 일어난 큰 연합국에 의해 망하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말씀하셨다. 그 나라가 바로 페르시아다.
그리고 예레미야29:10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벨론에서의 포로 생활 70년이 차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예언을 이루시기 위하여
고레스 왕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여 백성들이 제1차로 포로로 잡혀간 때가 B.C. 605년이고, 바벨론이 페르시아에게 멸망한 때가 B.C. 539년이고, 고레스의 칙령에 따라 제1차로 귀환한 때가 B.C. 537년이라, 약 70년이 되는 시점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귀환하므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을 정확히 이루셨다.
하나님은 이처럼 약속의 말씀은 정한 때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
하나님은 사55: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은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약속한 것을 지키려고 해도 상황과 환경이 변하거나, 마음이 변하거나 능력이 안돼서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의지를 막을 수 없으며, 신실하고 의로우시므로 반드시 약속을 지키신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지키시지 않은 일이 없다.
하나님은 아이가 없는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을 것이라 약속하시고 그대로 이루셨다.
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이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430년 동안 종살이하고
4대만에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출애굽이라는 엄청난 이적과 기적으로 약속을 이루셨다.
또한 하나님은 누가 태어날 것인지 그가 어떤 일들을 행할 것인지 미리 말씀해 주시고
그 말씀대로 이루셨다. 페르시아의 고래스뿐만 아니라 헬라의 알렉산더까지
그리고 그 이후의 후계자와 숫자까지 말씀하시고 그 말씀 그대로 역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아담의 타락 직후에 주신 말씀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여자의 후손으로 나게 하심으로 인류를 죄에서 구속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그것이 크든 작든 어느 것 하나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그 말씀 그대로 이루어졌다.
이 말씀은 우리 개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개인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도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보증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이 약속의 말씀은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말씀이고 천국으로 가는 사람도 있고
지옥으로 가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지옥으로 가지 않고 천국으로 들어간다는 약속의 말씀이다.
얼마나 귀하고 놀라운 것인가?
이 약속의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기에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때에는 신령한 몸을 입고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 약속이 오래도록 성취되지 않아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 아직 때가 되지 않아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예수님의 초림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갈망하고 갈망하였지만 계속 이루어지지 않다가
2천년만에 오신 것이다. 하나님께 있어 천년, 이천년은 아무 의미가 없다.
하나님께는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급해하지 말아야 한다.
베후3:9에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지체되는 것은 택한 백성을 다 구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인내로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기다려야 한다.
예수님의 재림은 우리의 생전에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우리의 천국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죽은 후에 재림하셔도 무덤 속에 잠자는 자를 다시 일으켜 천국으로 인도하여 들이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신앙생활을 하면,
우리의 사역도 아름답게 꽃피울 날이 반드시 온다. 하나님이 지시하셨고 우리가 순종하고 있고 기도하고 있기때문에 기도가 멈춰지지 않고 기도의 분량이 다 차면 어느 순간 되기시작한다.
(민23:19)
2. 이 세상 역사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2절을 보면 고레스는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라고 고백하고 있다.
고레스가 예루살렘을 중건하고 성전을 재건하리라는 것은 이사야가 160년 전에 이미 예언하였다. 짐작해보면, 이스라엘의 포로 잡혀간 제사장 중에 누군가가 고레스에게 이사야서를 읽어주고
”왕이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페르시아 제국의 왕이 되어 포로로 잡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려보내어 예루살렘 성전을 중건하고 성전을 재건할 것이라고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라고 성경을 보여 주었고, 그래서 고레스가 감동을 받아 그것을 시행하라고 명령하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것은 알렉산더 대왕도 마찬가지였다. 예루살렘으로 군대를 몰고 온 알렉산더에게 다니엘서를 보여 주어, 알렉산더가 신기하게 생각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믿는 신을 인정해주었다.
아무튼,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고레스를 미리 준비하시고 그로 하여금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다. 바벨론 제국을 무너뜨리고 페르시아 제국을 세우시고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키고 헬라제국을 세우시고 헬라 제국을 멸망시키시고 로마 제국을 세우신 것은 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위하여 하신 일인 것이다.
성경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바벨론이나 페르시아에 비해 이스라엘이 얼마나 보잘것 없겠나? 이스라엘은 근동에서도 아주 변방에 위치한 지극히 작은 나라이고 민족이다.
하나님도 신7:7에서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가장 적으니라" 고 말씀하셨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처럼 작고 보잘것없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대제국을 망하게도 하시고 흥하게도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이 세상의 역사는 철저히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백성이 역사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세상적으로 볼 때 우리 이알이선교비전교회는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끼칠 수 없는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보인다. 교인들도 오천교회 같은 큰 교회들이 하나님에게 쓰임 받는 교회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적으로 들어난 사실일 뿐이다.
역사의 중심이 되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의 영웅적인 인물들도,
또 세상을 좌지우지 하는 것과 같이 보이는 강대한 나라들도
사실은 다 역사의 조연들일 뿐 주인공은 아니다.
역사의 주연은 아무리 미미하게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나가는 우리들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어 나가는 역사의 중심인 것을 알고
당당하게 이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말과 행위에 따라 한 영혼 한 영혼이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도구라는 자부심을 가지자.
(엡1:11,12)
3. 성도의 영광은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것입니다.
3절은 고레스 왕이 하나님을 참된 신으로 찬양하며, 또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건축하라고 명령하였다.
여기서 고레스가 포로로 잡아온 이스라엘 자손들을 돌려보낸 것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처럼 포로로 잡혀 온 노예에게 선의를 베푸는 이유는 단 하나다. 그들이 잘나고 힘있고 능력있어 대접해 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참신이신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이렇게 세상 사람들에게도 존귀함을 받는다.
(시84:4)
하나님의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와 구원의 축복을 받는다.
출애굽의 기쁨도 하나님의 권능으로 얻은 것이고,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된 일도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은 오직 예수로 말미암아 얻는다.
믿음도 칭의도 성령도 각종 은사도 그리고 천국도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얻게 되는 것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고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자랑하지 말고 예수님을 자랑해야 한다. 오직 예수님만 자랑하고 그 은혜만을 간증하고 고백해야 한다. 우리가 주를 의뢰하고 주님의 뜻을 적극적으로 순종하고 실행하는 것이 하늘의 영광을 이 땅에서도 누릴 수 있는 길임을 잊지말자.
(고전15:10)
4. 고난을 극복하고 남은 자만이 하나님의 영광의 날에 참여하게 됩니다.
4절은 고레스 왕이 바벨론의 백성들에게 귀환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재정적 지원을 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런데 고레스는 바벨론 거주 이스라엘 자손들을 ‘남아 있는 백성’이라고 하였다.
바벨론이 남유다를 침공하고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갈 때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것이 다 하나님의 뜻이니 순종하고 포로 생활을 하며 회개하라고 하였다.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레미야의 예언을 듣지 않고 포로되기를 거부하고 애굽으로 도망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이방인과 교제하며 우상을 섬기고, 또 그 나라에 귀화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애굽으로 도피했던 자들은 바벨론이 애굽을 정복할 때 애굽인과 함께 무참하게 살륙을 당하였다(렘44). 반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바벨론의 포로된 사람들은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회당을 세우며 율법을 열심히 지켰다. 그래서 고레스의 귀환 명령을 받은 ‘남아 있는 백성’ 이 된 것이다.
추수때 알곡과 쭉정이를 가리기 위해 키질을 한다. 그러면 쭉정이는 바람에 날아가고 알곡들만 남게 된다. 마지막 때에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쭉정이는 지옥 불로 알곡은 천국으로 들어간다.
성경에서의 남은 자는 죄와 환난을 극복하고 끝까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지키고 충성을 다하는 신앙 승리자들을 말한다. 이사야도, 예레미야도도, 아모스, 스바냐, 미가에서도 사도 바울도 신앙의 남은 자들을 말하였다.
성경과 교회 역사를 살펴보면 오직 고난을 이기고 남은 자만이 하나님의 영광의 날을 맞게 되는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시대의 남은 자들이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또 세상의 풍조가 격변해도 하나님께 속한 자로 남는 복된 자가 되기를 바란다.
(롬9:27)
민23:19 하나님은 식언치 아니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다. 그리므로 하신 말씀은 다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고레스를 세우셨고, 포로 귀환하게 하시고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다. 우리는 이 사실 앞에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감을 가져야 하겠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것이라도 의심하지 말고 믿는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