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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세상것을 자랑하지마십시오

119:46-50 교만한 자가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를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을 인하여 내가 맹렬한 노에 잡혔나이다

나의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하나님 아버지 불신자들이 저희들을 심히 비난하고 조롱하여도 저희들이 주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위로가 되고 평안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공격하는 악인들 때문에 분개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이 땅에서는 잠시 왔다가 가는 나그네의 삶이기 때문에 저희는 하나님을 찬양할 뿐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저희가 이 새벽에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주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기를 원하오니 말씀의 풍성한 복과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102장 주예수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 , 야고보서19-10

 

1. 성도는 믿음에 근거한 프라이드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9절을 보면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라고 하였습니다. 

본절에서의 ‘낮은 형제’ 란 단지 경제적인 가난만이 아니라 배운 것도 없고 내세울 지위나 직업도 없는 그래서 당시에는 노예 정도에 해당하는 그야말로 하층민을 가리키던 용어였습니다. 

그런데 야고보 사도는 이와 같이 자랑할 것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향해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절의 말씀은 문자 그대로만 해석하면 전혀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이 말씀은 영적이며 종말론적 차원에서 한 말씀입니다.

곧 땅의 관점에서 보면 그 어떤 것도 내세우거나 자랑할 것이 없는 성도일지라도 영적이고 종말론적 차원에서 보면 자랑할 것이 무궁무진하므로 그것들을 보며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우리에게 가장 훌륭한 모범이 되시는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목수로 일하시고 정규 교육도 받지 못했으며

그 어떤 권력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땅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밑바닥 인생이라 할 수 있지만

그분은 세상 그 누구 앞에서도 위축되거나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아니 오히려 당시 가장 학식이 높다고 하는 랍비나 서기관들 또 최고 권력자들인 대제사장이나 산헤드린 심지어 왕이나 로마의 총독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심으로 그들을 두렵게 만드셨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놀라운 신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러한 자부심은 오직 주님만이 가질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후사가 된 우리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도 주님을 통해 받은 은혜와 자랑거리가 차고 넘칠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성도들은 우선 그리스도의 피로 죄씻음을 받아 의롭다 하심을 얻은 의인들이요

동시에 하늘 시민권을 가진 천국 백성입니다. 

이것 하나만 해도 세상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도의 자랑거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성도들은 세상이 받지 못하는 성령을 소유하고 있으며,

천사들도 사모하는 복음의 진리가 있고, 천지 만물이 무릎 꿇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있으며,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특권이 있고

고전 6:3에서는 장차 천사들까지 심판할 권세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말로 다할 수 없는 천국 영광에 대한 약속과 소망 등

이러한 것들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현재 세상적으로 아무 가진 것이 없고 내세우거나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불평하거나 낙심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아니 영적인 눈을 뜨고 종말론적 관점에서 현재의 우리를 다시 한번 살피면,

우리에게 얼마나 놀라운 자랑거리와 약속들이 있는지를 새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향해 담대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2. 세상의 것을 가지고 자랑하는 자는 가장 어리석고 불쌍한 자입니다.

9절에서 낮은 형제들을 향해 권면했던 야고보는 10절에서는 반대로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0절역시 9절과 마찬가지로 영적이며 종말론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이 땅의 모든 부귀 영화들은 실로 들풀과 같이 쉬이 사라질 것들이므로 그것들로 인해 교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의 것들을 벗겨내고 영적인 관점에서 스스로를 볼 때 아무리 부한 자라 하더라도 흙에 불과하므로 이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러한 진리에 대해 사도 바울은 야고보와 동일한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전 7:29-31에서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때가 단축하여 진고로 이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같이 하며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같이 하라 이 세상의 형적은 지나감이라". 고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이 세상은 신속히 지나가고 잠시 후면 하늘나라가 도래할 것이므로

이 땅에서 없는 자들은 미래의 영광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는 자들은 곧 사라질 것을 보며 오히려 슬퍼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영적아니라 세상적인 관점에서도 재물만 하더라도 이미 그것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실증적 통계로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즉 가장 경제가 안정되어 있다는 미국만 하더라도 재물이 4대 이상 지속된 예는 10% 미만에 불과하다는 분명한 통계가 있습니다. 

그러니 사회가 불안정한 곳에서는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한국 재벌의 역사를 연구하던 한 경제 평론가는 “재벌의 역사처럼 경제의 부침과 아울러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달리 없다” 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의 인기나, 10년이 못 간다는 권력 등은 이러한 원리를 더욱 충실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세상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가 조금만 높아도 이내 교만해지며 심지어 연봉이나 집의 평수, 자동차 크기만을 가지고도 우쭐대거나 비굴해지기 일쑤입니다.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이 모든 것들은 지푸라기와 같은 것입니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잠27:1에서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눅1216-21절 말씀에서

또 비유로 저희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러한 어리석은 생각과 행동을 쫓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의 것으로 위안 받으며 우쭐대거나 그것을 소유한 자를 부러워하거나

그 앞에서 무력해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시민답게 땅의 것에 매인 좁은 시야를 버리고 하늘의 영원한 세계를 보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땅에서 지위가 높고 많이 가졌다고 하여 영원히 부한 것도 아니요

반대로 낮고 가진 것이 없다 하여 영원히 가난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겸손하며 언제든지 소망으로 기뻐할 수 있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비록 세상 속에서 부유하지 못하나 영적 부유함을 자랑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랑은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죄인이 의인으로 변하였고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었으며, 아무나 갈 수 없는 천국 백성의 시민권을 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이 알지 못하는 성령님을 내 마음 속에 모시고 있으며,

천사들도 사모하는 복음의 진리가 있고, 천지 만물이 무릎 꿇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있으며,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특권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세상의 금은보화와 비교할 수 없는 존귀한 것을 소유하고 있는 저희들이

주로인하여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주안에서 안전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항상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고 경배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게신 우리 아버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