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41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창16:7~10
1.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항상 감찰하고 계십니다.
7절을 보면 여주인 사라의 학대를 피하여 도망한 하갈에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셨습니다.
하갈에게 나타나신 여호와의 사자가 누구냐 하면
신학자들은 천사가 아니라 성자 예수님이라고 봅니다.
성자 예수님은 구약 시대에 종종 나타나시는데 그것이 가능한 것은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공존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창세 전에 하나님이 나으셨고, 천지창조를 성부 하나님과 함께 하셨으며
인간 세상에 내려오셔서 인류 역사를 만들어 가셨습니다.
성자 예수님은 아브라함에게도 육신의 몸으로 몇 번이나 나타나셨습니다.
멜기세덱 대제사장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전쟁에서 돌아온 아브라함에게 떡과 포도주를 주셨으며, 아들 이삭이 태어나기 일년 전에 나타나시어 아브라함이 준비한 떡과 고기를 드시고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것을 예견해 주셨습니다.
그 성자 예수님께서 천한 종이며 죄인인 하갈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걸린 여인에게 찾아 오시어
“누구든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이 연상됩니다.
아무튼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사라와 하갈의 모든 삶의 모습을 지켜보고 계시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셔서 말씀해 주시고 갈 길을 밝히 보여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갈 자신도 13절에서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세밀히 지켜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실 정도로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고,
심지어는 우리의 마음까지도 감찰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 등 우리에 대해 모르시는 것이 전혀 없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벌거숭이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신전의식을 갖고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항상 신전의식을 가지고 살아 간다면 우리는 죄를 범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어떠한 환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낙담하지 아니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2. 인생의 현주소를 바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8절을 보면 여주인 사라의 학대를 피하여 도망하는 하갈을 만난 여호와의 사자는
하갈에게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앞서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펴보시며 그 마음까지도 감찰하시는 분이신데
무엇 때문에 하갈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하갈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셔서 질문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하갈에게 네가 가고 있는 인생의 방향이 옳은 길이냐? 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하나님은 지금 하갈에게 주인으로부터 도망하는 일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며
또한 그녀가 가고자 하는 길은 바른 길이 아님을 깨우쳐 주시고,
그녀로 하여금 바른 길로 돌이키게 하시고자 이 질문을 던지신 것입니다.
사랑이 많으시고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결코
잘못된 길로 가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올바르지 않은 길을 선택하여 가게 되면,
안타까운 시선으로 그저 바라만 보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만약 우리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세상을 향해 가고, 마귀를 따라 가고 있다면,
그것을 지켜보면서 ‘아이구 우리 애가 바른 길로 가야 할텐데’ 마음 속으로 걱정만 하는
부모가 이 세상 어디에 있으며, 만약 있다면 그런 부모는 옳은 부모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된 길로 가면 그 길은 옳은 길이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죄악의 길로 가면 돌이키라고 말씀하십니다.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백성들이 듣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계속해서 그 길로 고집스럽게 간다면
그 결과는 실패와 좌절 뿐 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범죄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해 숨은 아담을 향하여
하나님은 “네가 어디 있느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있는 곳을 몰라서 물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범죄한 아담의
인생의 현주소를 물으셔서 그의 잘못을 깨우쳐 회개시키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와는 뱀에게 죄를 돌리고 아담은 하와를 탓하고, 하와를 주신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생명나무 열매를 먹지 못하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남은 생애를 비참하게 살다가 죽은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아담이나 하갈에게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질문하십니다.
“네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이와 같은 질문에 우리 인생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살펴보시고
내가 가는 길이 과연 바른 인생길인지 돌아보시고 살피시는 새벽이 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바른 인생길로 갈 수 있습니다.
9절을 보면 여호와의 사자는 하갈을 향하여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생의 그릇된 길로 가고 있는 하갈에게
그녀가 가야 할 인생의 바른길을 제시해 주신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주인의 학대를 피해 도망 나온 하갈에게 있어서
이 같은 하나님의 지시는 너무 가혹하다고 느껴 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갈에게 문제는 현실을 회피함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끌어안고 인내함으로 극복할 때 해결될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현실의 문제는 거기서 도망한다고 해서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현실의 문제는 거기에 직접 부딪쳐서 기도로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인내하는 가운데
최선을 다해 극복하려고 노력할 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뜻이 비록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어렵고 고통스러운 길이라 할지라도 거기에 순종할 때 바른 인생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가장 잘 아실 뿐만 아니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을 보여주시고 인도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하갈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주인에게로 돌아갔을 때
현실의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안정된 생활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들 이스마엘이 일정 기간 동안
아브라함의 수하에서 보호하고 양육하심으로써
이스마엘을 통해서도 아브라함에게 주신 자손 번성의 약속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제시해 주시는 길은 우리 인생에게 있어서 가장 복된 최선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모든 것이 선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모든 뜻은 반드시 이루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인생의 바른길로 걸어 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아름다운 미래가 펼쳐지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한가지 더 생각할 것은
하나님께서 하갈에게 나타나시어 주인에게 돌아가라 하신 것은
실패한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시는 자비로운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하갈이 사라에게서 도망친다면 그녀는 일시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겠지만
여인이 임신한체로 홀로 광야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이스마엘을 통한 아랍 민족의 탄생도 기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자신의 교만으로 인해 사라의 학대를 받고 도망친 하갈에게
하나님이 친히 나타나셔서 다시금 사라에게로 돌아가라고 지시하신 것은
그녀에게는 큰 은혜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실패한 인생에게 찾아와 위로해 주시고
다시금 기회를 주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날 우리가 죄의 유혹에 빠져 실족했더라도 다시 회개하고 일어서서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회개를 들으시고 용서하시고 힘과 용기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실수하여 죄를 범하고 넘어졌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다시 찾아 주시며 또다시 기회를 주시는
사랑이 많으시고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을 믿고 회개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 주변에 성도님들이나 형제자매 가운데 하나님 믿다가 실족하고
하는 일마다 안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우리 성도님들이 찾아 가셔서
하나님에게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전하시어
그분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희망을 주시어 다시 일어나 신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대사 역할을 잘 감당하시어 실족자들을 살려내는 일을 잘 감당하시어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과 은혜를 풍성히 받아 누리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대로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시고
지금 내가 살아 가고 있는 모습이 나의 인생 여정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주님의 질문을 받았을 때 ‘주님 저는 지금 주님이 주신 땅에서 주님이 맡기신 사역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간혹 저희들의 지체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어긋난 길을 가다가도 주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의 날 향하신 사랑을 생각하여 곧 다시 예수님께 돌아오면 복된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낙심한 지체들에게 전도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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