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는 두 가지 성읍이 등장합니다. 하나는 1절 말씀의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읍이고,
다른 하나는 5절의 세상 사람들이 세운 성읍입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읍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1절에서 4절까지 묘사되어 있습니다.
1절을 보시면 그날에 유다 땅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읍에 대해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이 있다.
하나님께서 성벽과 방벽을 겹겹이 세우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영적으로 풀이하면 마지막 때 심판의 날이 되면 성전에 거하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은 구원의 산성이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1절 말씀의 견고한 성은 예루살렘 성을 말합니다.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이고, 우리 구원의 산성이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성은 견고하고 튼튼하여 그 어떤 강력한 대적이 공격한다 하더라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성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는 악한 원수 사탄 마귀가 공격한다 할찌라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예루살렘 성의 문을 열고 들어갈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2절에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는 하나님 만을 유일한 왕으로 섬기며 그의 백성답게 사는 ‘남은 자들’을 가리키며
또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이방백성들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죄와 심판에서 해방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예루살렘의 성소의 문을 통과하여 하나님이 계신 구원의 장소로 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을 숨기거나 부인하거나 버리지 않는 신의를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그 어떤 권력자 앞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권세자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당당히 들어내는 의로운 자이어야 합니다.
3절 말씀에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또 7절 말씀에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도다
‘심지가 견고한 자들’은 어떤 자들을 말합니까?
주일날 출근하라는 사용자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어떤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주일을 성수하는 사람이 심지가 견고한 사람입니다.
주일날 장사하고 사업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포기하고 손해를 감수하고
주일날 문을 닫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심지가 견고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부정과 불법과 탈법으로 부를 축척하고, 출세하여도
법을 지키고 정직한 방법으로 수고한 만큼 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고
세상사람들은 술과 담배와 음란으로 쾌락을 일삼아도
건전하고 경건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심지가 견고한 사람입니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질 것을 알고도 전에 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문을 열고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 앞에 기도 드린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우상에게 절하지 않으면 풀무 불에 던질 것이라 하였으나
하나님이 구원하여 주실 것이며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우상에게 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담대히 선포한 그들이 심지가 견고한 자들 입니다.
심지가 견고한 자들은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주님께서 지켜주신다고 하셨습니다.
4.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 없으시므로
우리 또한 영원히 신뢰해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그분은 결코 변하지 않는 영원한 반석이십니다.
먼 옛날 하나님께서 사자의 입을 막으셔서 다니엘을 지켜주셨듯이
칠 배나 더한 풀무 불에도 다니엘의 세 친구가 머리털 하나 그을리지 않도록 지켜주신 하나님이
주일 성수하는 우리를 지켜주시고, 거룩한 삶을 사는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에게 크고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우리는 이 생명 다할 때까지, 이 세상이 멸망할 때까지, 주님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구원의 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사탄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나아감으로 구원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수1:8,9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길을 평탄하게 하시고 형통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앞에 높인 장벽이 아무리 높고, 우리의 대적이 아무리 강하고 무섭다 하더라도
두려워하거나 놀랄 이유가 없습니다. 걱정하거나 근심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되시고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데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세상사람들이 세운 성읍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세운 성읍은 어떤 성읍입니까?
5절을 보시면 높이 솟은 성이라고 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세상 사람이 세운 성읍이 하나님이 세우신 성읍보다 더 웅장하고 화려하여
좋아 보이지만 마지막 심판의 때에는 멸망하는 성읍이 됩니다..
그 성은 마치 하나님을 대적하여 흩어짐을 거부하고 하늘에 닿기까지 쌓아 올린
바벨탑과 같은 성읍입니다. 솟은 성은 모든 악한 세력을 상징합니다.
악인은 하나님 없이 나의 힘과 노력과 나의 지혜와 나의 능력으로 교만의 성읍을 쌓아 올립니다.
10절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도 의를 행하지 않고,
정직한 자의 땅에서 불의를 행하고, 하나님의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만이 행합니다.
하나님은 멀리하고 미워하며, 돈을 사랑하며 돈을 따라 살아갑니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다고 큰소리치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일평생 돈의 성읍, 건강의 성읍, 명예의 성읍을 쌓아 올려가지만 한 순간에 허물어질 것입니다.
5,6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낮추시고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고 진토에 미치게 하셔서
빈궁한 자와 궁핍한 자가 밟고 다니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진토였습니다. 흙먼지에 불과한 존재입니다. 세상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기들 잘난 맛에 살아 갑니다. 하지만 그들의 결국은 비참함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진흙과도 같은 우리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우리가 생령이 되게 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마음만 먹으시면 우리를 흙먼지로 만들어 버리심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겸손히 섬겨야 합니다.
삼상2:6~10절에서 한나는 여호와 하나님을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지켜줄 자신만의 성을 쌓는데 급급합니다.
오로지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초조해 하고 근심하며 걱정하며 염려하며 두려움 속에서 살고,
만약 내가 바라고 원하는 대로 내 뜻대로 이루어지면 교만하고 거만하고 타락하고 범죄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신만의 성을 쌓아갑니다.
하지만 그들이 쌓은 성벽은 그들을 지킬 수 없습니다. 마지막 때에
그 성벽은 무너지고 그들은 멸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힘들여 성을 쌓고 그 성을 지키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의지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세우신 경고한 성에 들어가 살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로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길러주십니다.
오늘 본문8,9절 말씀과 같이 우리는 주의 공의의 길을 걸으면서 그런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주의 이름을 바라고 주를 기억하고 내 마음이 주를 부지런히 찾아야 합니다.
시24:3~6 3.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4.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5.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6.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오늘 본문의 거만한 사람들처럼 하나님과 상관없는 나만의 성읍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시고,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사람을 의지하거나 돈을 의지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한결 같은 믿음과 신앙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되어 심지가 견고한 자에게 주실 평강을 누리는 저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때로는 염려와 시험으로 마음이 흔들릴 때도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나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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