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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좋은포도, 들포도

내가 사랑하는 자와 그의 포도원에 대하여 노래하리라. 내 사랑하는 자에게는 비옥한 야산에 포도원이 있어 땅을 파서 돌을 없애고 제일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가 그 곳에 망대를 세우며 포도즙 짜는 틀을 만들어 놓고 좋은 포도가 맺히기를 기다렸으나 쓸모없는 포도가 맺혔구나.

그래서 내 사랑하는 자가 말한다. '예루살렘과 유다에 사는 사람들아, 너희는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심판하라.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서 이 이상 더 어떻게 하란 말인가? 내가 좋은 포도를 기대했는데 어째서 쓸모없는 포도가 맺혔는가? 이제 내가 내 포도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너희에게 말하겠다. 내가 울타리를 헐어 내 포도원을 짐승에게 짓밟히는 풀밭이 되게 할 것이며

내가 가지를 치거나 북을 돋우지 않고 찔레나 가시가 그대로 자라게 하여 황무지가 되게 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비를 내리지 말라고 명령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전능하신 여호와의 포도원이며 유다 사람은 그가 심은 포도나무이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공정하고 옳은 일 하기를 바랐으나 그들은 살인을 일삼았으며, 여호와께서 선한 일을 기대하셨으나 고통당하는 자들의 부르짖는 소리뿐이었다.

1.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

어떤 농부가 비옥한 야산을 발견하고 그곳에 포도밭을 만들기로 계획하였다.

그래서 그 농부는 몇날 몇일을 온종일 고생하며 야산을 가꾸었다.

땅을 파서 돌을 없애고 제일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악한 짐승이나 도독이 오는지 감시하고 포도밭을 보호하기 위하여 망대를 세우고

이제 결실의 때가 가까워 좋은 포도가 맺히기를 바라고 포도즙 짜는 틀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들포도가 맺히고 말았다. 들포도란 먹지 못하는 작고 딱딱한 신포도를 말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들포도는 악취를 풍기는 포도를 말한다.

농부가 좋은 포도를 바라고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온갖 정성과 수고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 결과가 먹지 못하는 들포도를 맺었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예루살렘과 유다에 사는 사람들에게 하소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농부는 이렇게 결정하였다.

포도밭의 울타리와 망대를 헐어 짐승에게 짓밟히게 하고 찔레나 가시가 자라도록 내버려두어

구름에게 비를 내리지 말라고 명령하여 포도밭이 황무지가 되게 할 것이라 하였다.

자 그럼 여기서 농부는 누구를 의미하는가?

구름에게 비를 내리지 말라고 명령할 분은 누구신가? 하나님 한 분 밖에 계시지 않는다.

농부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포도밭은 이스라엘이고 포도나무는 유대인들이다.

2. 그것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한 행동

하나님께서 많은 민족들 가운데 특별히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 쏟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번번히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자기 마음대로 자기 뜻대로 살아갔다. 이스라엘이 어떤 죄를 저질렀는지는 말씀에서 단편적으로 제시하셨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공정하고 옳은 일 하기를 바랐으나 그들은 살인을 일삼았으며,

여호와께서 선한 일을 기대하셨으나 고통당하는 자들의 부르짖는 소리뿐이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그것에 합당한 징계를 하시면서 옳은 길로 가라고 참된 길로 가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은 그래도 버리지 않으시고 참고 기다리시고 용서 해주시고 또 용서해 주셨지만 결국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마귀를 따라 가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아람에게 시달림을 당하다 결국은 바벨론, 페르시아, 로마와 같은 강대국의 식민지가 되어 2000년 동안 고통과 절망과 눈물과 탄식과 괴로운 삶을 산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린 징벌이 아니라 이스라엘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다.

예수님도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여 나무가 말라 버린 사건이 있었다.

그 무화과 나무가 이스라엘을 의미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허락하시어 지금도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기독교는 인류 제일의 종교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도 버리지 않으셨다. 마지막 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라 약속하셨다.

여러분은 농부의 심정이 느껴지는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운지, 배반당해본 사람만이 그 심정을 알 수 있다. 여러분도 앞으로 많은 날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형성할 것이다.

나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사기꾼과 같이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피하고 관계를 끊어 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나 나와 가장 가까운 사이고 나의 모든 사랑과 정성과 희생을 드린 사이에서 배신당하면 그 고통은 엄청나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 예로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이나, 사랑하는 남편이나 아내가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여자에게 가버리는 것은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고통으로 살아갈 것이다.

3. 부모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 그것에 대한 여러분의 반응

부모님은 여러분을 버리지 않는다. 잠시 떨어져 살순 있어도 버리지 않는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는 여러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많이 들었을 것이다.

농부가 포도나무를 위한 수고만큼 부모님은 여러분들을 위해 희생하셨다.

여러분이 깨닫지 못할 뿐이지 부모님의 자녀 사랑은 끝이 없다. 그가운데 한 가지만 말해 보겠다.

얼마 전 선생님은 아들이 군부대에 복무하는 진주에 면회를 다녀왔다.

난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았다. 왜냐면 아버지 세대에서는 훈련병 마치면 면회를 한번 밖에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번 6주 훈련 마치고 23일 휴가를 준다 해서 군부대에 가서 아들을 데리고 왔는데 2주 만에 또 면회를 오라니 그리고 나는 신대원 다닌다고 매일 아침 6시반에 일어나 3시간 가량 운전하고 밤늦게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고 해서 몸도 피곤하고 위장병이 생겨 제대로 먹지도 못해 얼굴 살이 쏙 빠졌다. 거기에다 중간고사가 한 주밖에 남지 않았고 공부할 시간이라고는 유일하게 토요일 몇 시간이고 주일날 말씀준비도 해야 해서 정말 안 가려고 했다. 그런데 엄마가 간다고 같은 호실에 있는 엄마들에게 만나는 약속까지 해버렸다. 그것도 토요일 오전 11시에 그런데 아침에 바쁘고 분주해서 30분 늦게 출발했는데 때마침, 가는 길에 비까지 쏟아지는 바람에 차들은 막히고 결국 약속 시간보다 1시간 넘게 도착하였다. 선생님이 놀란 것은 아들과 같은 호실의 다른 엄마들은 오전 10시에 도착했다는 것이고, 그것보다 더 놀란 것은 우리를 제외한 다른 엄마들은 전부 서울 사람들이라 새벽 6시차로 왔다는 것이다. 예수님 믿는 나는 아들 면회 가는데 불평하며 짜증내며 3시간 만에 갔는데 다른 엄마들은 불신자이면서도 새벽 6시 차 타려면 집에서 적어도 4시에 일어나 4시간 이상 버스 타고 와야 한다.

왜 그렇게 한다고? 자식들 보기 위해서 자식들 고생한다고 엄마들의 그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면서 그 뿐만 아니라 같이 점심을 먹는데 군부대에서 오전에 통닭과 피자를 먹었기 때문에 그냥 자장면으로 적당히 먹겠지 했으나 예상은 빗나가고 입장료만 일인당 2만원하는 뷔폐집으로 가서 거기에다 아들들은 7,8만원짜리 고기를 시켜주고 엄마들은 셀러드만 먹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아이들 중 누구도 엄마 피곤하고 힘들 테니 면회 안 와도 되라는 말하는 아들이 한 명도 없다는 것과 엄마 돈이 아까우니 비싼데 가지마, 엄마 이것 좀 먹어봐 하는 아이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먹다 남은 갈비들을 보고, 저녁7시 찬양연습 때문에 4시에 먼저 나오면서 차 안에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엄마의 사랑은 위대하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마음이면 어떻게 저렇게 자식을 사랑할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저렇게 키운 자식들이 부모의 은혜를 알고 그 은혜에 보답하면서 살아갈까? 그 아이들 중에는 엄마에게는 편지 한 통을 안 하면서 애인에게는 매일 편지한다는 이야기와 그것을 섭섭해 하면서도 받아들이는 엄마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참 안되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소식을 들으니 다른 엄마들은 아이들 군부대 데려주고 6시에 버스 타고 서울로 돌아가 밤 12시 다 되어 집에 들어가서 몸살 날 것 같니 하면서도 자식들 얼굴을 보고 와서 행복해 하는 부모들이 참 짠하다. 자식들이 그 마음을 알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나? 부모님의 사랑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나? 아직도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나? 그래서 날마다 부모님에게 불평과 원망이 가득한 말투로 짜증을 부리지 않나?

부모님은 여러분에게 무슨 보상과 댓가을 바라고 여러분을 기르시지 않는다.

여러분이 공부를 잘해서 전교 일등을 바라지 않는다. 여러분이 나중에 성인이 되어 높은 지위와 큰 부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아니 전교 일등을 바라고 의사가 되기 바라고 부자가 되기 바라신다 하더라도 그것은 순전히 여러분을 위해서 여러분이 잘살고 행복해지기를 바래서이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가 전교 일등을 못하여도 장관이 못되어도 부자가 되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 얻어 돈 많이 벌어 고생하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신다.

그러나 여러분은 어떤가?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하라는 대도 하지 않고 폰에 빠져있고 게임에 빠져있고 친구에 빠져있고 노는 것에 빠져있다. 그러다 많은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부모를 귀찮게 여기고 심지어 부모를 버리고, 제 살길 찾아 가는 자식도 있다.

성경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 하셨다.

반대로 공경하지 않으면 잘 안되고 일찍 죽는다는 뜻이다. 하나님 말씀이다. 명심하면 좋겠다.

4. 예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 그것에 대한 우리의 반응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사랑을 베풀어 주셨나?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시고 각자에게 재능을 주시고 사명을 주시어 이 땅에 보내셨다.

적어도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여러분은 창조주 하나님이 계심을 알고 구세주 예수님이 계심을 믿는다. 그것 자체가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이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선택 받은 하나님의 자녀다.

내가 하나님을 알려고 해서 안 것이 아니고 내가 예수님을 믿으려고 해서 믿은 것이 절대 아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이 있는 것 조차도 모르고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사실 조차도 나하고 상관 없다 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믿는 것은 큰 축복이다. 반면 하나님을 모르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은 저주이다. 그러나 천국에 가보지 않은 이상 그것이 피부에 와 닿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 체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여러분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보호아래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수 많은 질병과 사건과 사고를 보면서 여러분이 깨달아야 한다.

여러분이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학교 가서 공부하고 잠자고 하는 일상적인 생활이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나라의 수 많은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깨달아야 한다.

여러분 매일 먹고 자고 놀고 하는 것은 우리 집의 강아지도 하는 일이다.

그런데 강아지들도 제 밥 값은 한다. 주인을 반갑게 맞이하고 주인을 위해 재롱 떨고 주인을 웃게 만든다. 그런데 짐승도 그러할진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우리 인간이 강아지 만도 못해서 되겠나?

여러분은 여러분을 만드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하나님의 영광 돌리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명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나? 생각이나 해 봤나?

오로지 무얼 먹을까 무얼 입을까? 무엇하고 놀까 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은가?

그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이 하는 행태이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당연히 드려야 할 예배를 괴로워하고 하나님을 위해 찬양하라 하면 싫다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써 마땅히 해야 할 전도해라 해도 귀찮아 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착하고 선하고 바르게 살아라 해도 듣지 않는다.

지금 여러분의 모습을 하나님이 바라보고 계시며 여러분에게 무엇이라 말씀하고 계실까?

여러분이 하나님이라면 여러분 자신에게 복을 주고 잘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정말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자신에게 물어보라

내가 좋은 포도 열매인지 딱딱하고 먹지 못하는 냄새 나는 들 포도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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