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은 여리고성을 정복하고 한번의 실패를 거친 후 아이성을 정령하였다.
이 모든 소식을 숨죽여 전해 듣고 있던 가나안 족속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였다.
한 방법은 이스라엘과 죽기살기로 싸우는 것이고 또 다른 방법은 화친을 맺는 것이다.
가나안의 여섯 부족 즉, 헷, 아모리, 가나안, 브리스, 히위, 여부스 족속들은 동맹을 맺고 싸우는 것을 선택하였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약점을 발견하였다고 생각하였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계속 이기기만 하다가 아이라는 작은 성에게 패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아이성의 패배 원인은 군사의 수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여섯 부족이 합친다면 군사의 수가 늘어나 이스라엘과 한번 싸워 볼만하다고 판단하였다.
우리는 이스라엘이 아간의 범죄로 싸움에서 패했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알고 있다
하지만 가나안 족속들은 그러한 영적인 원인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섯 부족이 뭉쳐 함께 항거하면 이길 수도 있겠다는 착각을 하였던 것이다.
거기에 반해 기브온 족속은 이스라엘의 모든 소문을 듣고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이스라엘을 이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의 모든 족속들을 멸하라는
명령도 전해 들어 알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머지 여섯 족속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울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였지만
기브온의 지도자는 어떻게 하든 화친하여 살려고 노력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을 속여서라도 화친하는 것만이 살길이라 생각한 것이다.
만약 가나안에 살고 있는 족속이란 신분이 들어나면 화친은 없다. 모두다 멸망의 대상이다.
하나님의 명을 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브온 족속은 가나안 땅에서 살지 않고
가나안에서 멀리 떨어진 타국에서 사는 것으로 속여 화친하려 한 것 이었다.
그래서 사신들을 보내면서 말라서 곰팡이가 난 음식과 찢어진 포도주의 가죽부대와
낡고 헤어진 옷을 입고 신을 신고 찾아 온 것이다.
그것을 그대로 믿고 여호수아는 하나님에게 물어보지도 않은체 기브온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려주겠다는 조약을 맺고 하나님 앞에 맹세까지 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들을 돌려 보내고 가나안 정벌을 위해 계속 진군하였다.
진군한지 사흘 만에 기브온 성읍에 도착하였다. 그러나 기브온 성읍을 멸망시킬 수가 없었다.
하나님 이름으로 그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이미 맹세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을 살려주고 종으로 삼아 하나님의 집 제단(성막 제단)을 위해
나무를 패고 물 긷는 자들이 되어 민족을 보존 할 수 있었다.
사실 여호수아가 기브온 족속에게 너희들이 처음부터 우리를 속이고 맺은 화친조약이니 무효다
너희들의 항복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고 멸망시켜도 기브온 족속은 할말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어떤 경우에도 그들이 비록 속이긴 하였어도 하나님에게 맹세한 것은 지켜야 한다는 믿음을 보였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기브온 족속과 화친을 맺을 때 하나님에게 묻지 않았다.
다시 말해 기도하지 않고 자신이 알아서 한민족과 화친을 맺은 것이다.
명백한 여호수아의 실수이고 잘못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하셨다.
여호수아야 너 왜? 가나안 모든 족속을 멸하라는 나의 명령을 어기고 네 마음대로 화친을 하였느냐?고 탓하지도 않으셨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였다고 벌하지도 않으셨다.
그러나 이것은 처음이 아니다.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 두명의 가나안 정탐꾼이 가나안 군사에게 발각되어 죽게 되었을 때에
라합의 도움으로 정탐꾼을 숨기고 탈출을 도왔다. 그래서 라합의 온 가족이 살아 남은 것이다.
그때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결정에 침묵하셨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엿볼 수 있다.
하나님은 가나안족속을 모두 멸하라고 명하신 것은 그들이 지은 죄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죄를 회개한다면 한 생명과 한 영혼을 살리는 것을 더 귀하게 여기신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을 멸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에게 돌아오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눅16장에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불의한 청지기이야기를 들려 주신다
어떤 부자의 청지기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하였다.
그 소문을 들은 주인은 청지기를 불러 청지기 직분을 계속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다.
그때부터 이 청지기는 자기 살길을 궁리하였다.
그것은 자신의 주인에게 빚진자들의 빚을 반으로 줄여 주는 것이다.
그러면 나중에 자신에게 은혜를 입은 자들이 자기에게 은혜를 갚을 것이라고 계산을 한 것이다.
그것을 본 주인이 청지기를 칭찬하였다고 이야기를 마치며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절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세상만물은 모두 다 하나님의 것이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우리는 하나님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노력해서 자신이 모은 재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것으로 착각한다.
그리고 그 재물로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다른 사람의 형편은 돌아보지 않고 호의호식하며
그 재물로 온갖 더러운 죄를 지으며 세상을 즐기며 쾌락과 방탕의 생을 산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한날 그 영혼을 거두어 가시면 그 모아둔 재물은
천국 가는데 아무 소용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천국에 들어가는데 장애가 된다는 것이다.
그것을 죽기 전에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믿고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기신
재물인 것으로 알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고 섬기고 기부하고
나누어 주는 삶을 살다가 그 공덕으로 인하여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내 것이 아닌 하나님 것을 내 마음대로 사용하였지만 (불의한 재물)
선한 곳에 사용함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지 않고 오히려 칭찬을 받는 것처럼
기브온 족속들이 비록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속이는 죄를 저질렀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에게 은혜를 구한 그 믿음을 보시고 온 족속들을 구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성막에서 제단에 사용하는 나무을 패고 물을 긷는 소중한 직분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영적으로 엄청난 축복이다. 죽어 마땅한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는 예배 그 예배 사역자가 된다는 것은 축복 중에 큰 축복을 받은 것이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저주받은 인생이라 생각하는가? 축복받은 인생이라 생각하는가?
혹시 나와 우리집은 저주받은 집안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 집안은 안되고 안될 놈은 안된다
고 생각하는가?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될때로 되라는 식으로 막살지는 않는가?
가나안의 여섯족속처럼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끝끝내 대적한다면
산산히 부서지고 깨어질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가난하게 살고 힘들게 살고 고통스럽게 살고 지옥처럼 살고
사랑하는 가족들끼리 서로 싸우고 서로를 못 잡아 먹어 어르릉거리며 사는 것은
분명 우리 집은 저주받은 집이기 때문이야 우리가문은 대대로 멸망 받은 집이야.
그러므로 나도 저주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없어! 이렇게 자포자기하며 살려고 하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오늘 이시간 기브온 족속의 모습 속에서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기 바란다.
우리는 충분히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어라.
지금 여러분들이 어떤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과 형편과 처지에 놓여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에게 돌아온다면 마귀가 쳐 놓은 저주의 사슬을 끊고
축복의 대열에 들어 설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라 뿐만 아니라 나로 인하여 내 가족이 우리 가문이 내 후손이 축복의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 믿어라.
렘29:11~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지난주에 잠깐 언급했지만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우리을 심판하시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죄악에서 건지시고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모든 사람들은 율법에 의해 심판 받으며 율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양심에 의해 심판 받는다고 하였다.
다시말하면 우리가 행한대로 그 대가를 치루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 이후는 우리는 과거에 어떠한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예수님에게 모든 죄짐을 맡겨 버렸기 때문에 우리는 벌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가 무능하고 잘하는 것 없어 볼품없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간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손에 우리의 운명을 맡기기만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머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일으켜 세우실 것이다. 그것을 믿어라 그것을 기대하라 그것을 기도하라
그리고 지금부터 더 이상 죄를 짓지 말고 참고 인내하고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