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말씀은 유대인들과 세례 요한의 대화에서 세례 요한의 신분과 사역이 나타납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 400여년 동안 이스라엘은 영적 암흑기였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선지자를 보내지 않으셨고, 하나님의 계시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는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멸망한 이후
헬라 제국을 거쳐 로마의 식민지 상태에 고통 받고 있으므로
백성들 사이에서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에 대한 열망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때 세례 요한이 나타나 회개의 세례를 베풀자 백성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 중에는 세례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기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 났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제사장과 레위인을 보내어 세례 요한의 신분에 대해 알아보게 한 것입니다.
1. 사명자는 자신의 신분과 위치를 분명히 알고 그에 맞게 행해야 합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구원자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광야에서 회개를 외치며 세례를 베푸는 세례 요한이
혹시 메시아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 속에서 광야로 모여들었습니다.
세례 요한을 보기 위해 유대 광야로 몰려든 백성들을 향하여 세례 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라고 외쳤습니다.
요한의 설교는 이와 같이 간단 명료하면서도 정확하면서도 분명하고 핵심을 찌르는 메시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난과 역경을 받는 것은 그들의 범죄 때문이며
하루 빨리 고통이 종식되는 길은 속히 자신의 죄를 고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천국을 맞보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여 듣는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과 은혜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백성들이 세례 요한을 하나님이 보낸 사자로 생각하고 성전을 향하지 않고
광야의 세례 요한에게 몰려들어 세례를 받자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사람들을 보내어
요한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19, 20.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거가 이러하니라,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사람은 이적과 기적을 보이든지 자신의 말로 인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따르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영웅심리에 빠지게 되고, 자신을 높이고 들어내려 하는 것이 인지 상정입니다.
만약 요한 자신이 백성들에게 자신이 메시아라 하여도 백성들은 의심 없이 따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네가 누구냐”고 묻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향해 세례 요한은 분명하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요한이 정직하게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님을 밝히는 것은 아주 당연하고 쉬운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명예욕이 있습니다. 자기를 높이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욕망이 있는 것입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그것이 고개를 들게 됩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세례 요한도 예외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러한 유혹을 극복하고 자기 분량에 충실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의 위대한 점입니다.
성도로서 우리는 이 점을 귀하게 여기고 배워야 합니다.
누가 자신을 그리스도로 위장한다 하여 그가 그리스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천사 루시퍼가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하나님과 비기려 하다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탄이 되었습니다. 사탄의 결국은 음부 맨 밑 지옥 불구덩이로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도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게 된 것도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욕심으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죽임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신천지 이만희가 자신이 이긴 자라 하고 자신은 죽지 않고 영생한다고 하면서
어리석은 성도들을 빼내어 지옥 자식으로 만들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문제를 일으키더니
하나님께서 코로나19를 통하여 신천지의 실체를 들어나게 하셨습니다.
90이 다된 그는 영생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죽을 것이며 이긴 자가 아니라 패배자가 되어
지옥 불로 떨어질 것입니다.
이처럼 연약한 사람이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벗어나서
피조물인 인간이 자신을 우상화하고 신격화한다고 정말 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어떤 지위에 있고 또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명하신 경계를 넘어서는 것은 불법이 될 뿐 아니라
자신과 이웃과 사회에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자신이 일개 죄인이었으며 주의 은혜를 힘입어 구원의 축복을 누리게 되었음을 명심하고 겸손하게 처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분량에 충실할 때 칭찬을 듣게 됩니다.
또 칭찬을 받아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2.하나님의 일꾼은 자기의 할 일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세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의 정체에 대해 물었습니다.
21~23.또 묻되 그러면 무엇, 네가 엘리야냐 가로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사람들은 세례 요한을 메시아라고도 하고, 엘리야 라고도 하고, 선지자라고도 하였습니다.
그에 대해 세례 요한은 자신이 엘리야도 아니고 메시아도 아님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11:14에서 세례 요한을 엘리야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엘리야의 사역을 말씀하신 것이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온 엘리야라는 말씀은 아닌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언급한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는
사40:3의 증거와 같은 의미입니다.
세례 요한의 이러한 증거는 자신의 사명과 역할이 무엇인지?
자신의 영역과 한계를 스스로가 분명히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고 존경과 높임을 받게 되었다고 해서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인기에 영합하지 않았고, 사람들의 반응에 흔들리지 않았고,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헛된 욕망을 품지도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오히려 자신을 더 낮추어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에 불과 하다고 말하며,
오로지 메시아께서 오실 길을 예비하는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여자가 낳은 자 중에서 제일 크다고 칭찬 하신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이러한 자기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실천은 모든 성도들에게 본이 됩니다.
주님은 자신의 인기를 위해 일하는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아니라
세례 요한과 같이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에 깨어있는 하나님 중심적인 사람을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들을 통해 일을 맡기시고 맡기신 일을 성취하십니다.
우리의 시선이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될 때,
우리는 비로서 자신이라는 우상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과 역할에만 충실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사명자의 바른 자세를 가지시길 축복합니다.
3. 사명자인 우리의 최종 목표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전하는 것입니다.
24~28.저희는 바리새인들에게서 보낸 자라 또 물어 가로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찐대 어찌하여 세례를 주느냐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주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
유대종교 지도자들은 세례 요한에게 메시아도 아니면서 왜 세례를 베푸느냐? 고
어떤 자격으로 세례를 베푸는지를 질문하였습니다.
그들이 세례에 관해 질문한 이유는 당시 사람들이 세례를 메시아의 사역으로 이해하였고, 따라서 물로 씻는 정결 의식은 메시아가 오시면 자기 백성들에게 행하실 의식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시 종교지도자들이었던 그들은 자신들의 영적 권위에 세례 요한이 도전하는 것으로
여기고 그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세례 요한의 대답은 자신이 요단 강에서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고 있지만
나 뒤에 오시는 분이 더 큰 일을 이루실 구원자가 오실 것이라고 증언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베푸는 세례와 그리스도가 행하실 세례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그리스도의 세례는 자신이 베푸는 물 세례와는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어서 자신은 그리스도의 신발 끈을 푸는 일도 감당하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행하실 성령 세례와 자신의 물 세례를 비교하여 말한 것입니다.
요한의 세례는 그리스도께서 성령 세례를 베푸시기 전에 먼저 백성을 회개시켜 정결하게
준비 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유대의 종교지도자들 앞에서 진정한 권위는 오직 메시아 만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메시아 만이 존귀한 분이며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우리도 요한과 같이 하나님과 적대적인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축되거나 말해도 소용없다는 식으로 피해서는 안됩니다.
당당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만유의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이렇게 주님을 존귀하게 들어내는 사람들을 주님이 존귀하게 여겨 주실 것입니다.
또한 세례 요한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다고 단정합니다.
그들은 마귀에게 속한 자들이고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는 예언적 말씀이며
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독설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례 요한은 메시아를 전하며 자신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였습니다.
자신을 메시아라고 오해하는 자들에게는 나 아닌 다른 분이 오실 것임을 선포하며
메시아의 길을 예비했던 것입니다. 성도는 이러한 요한과 같이 거짓 없는 진실을 전하여
주님과 그의 나라를 세상에 분명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단호하게 자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증거하였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사명만 생각하고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우리도 요한처럼 오직 하나님이 나 자신에게 부여하신 사명만을 생각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명은 무엇입니까?
그는 철저히 자신을 낮추어 사람들로 하여금 앞으로 오실 메시아 만을 기대하도록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은 세상의 유혹이나 사람들의 비난에 흔들릴 수 없습니다.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므로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저희들에게 크고 작은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명자는 자신의 신분과 위치를 분명히 알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그 신분과 위치에 맞게 행하는 겸손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일꾼은 자기의 할 일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나 자신의 인기를 위해 일하는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집중하여.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과 역할에만 충실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사명자의 바른 자세로 임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례 요한은 메시아를 증언하는 선지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저희들 또한 사명자로서 우리의 최종 목표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전하는 것임을 알아
나 자신을 통하여 예수님만 들어나게 하시고 예수님만 증거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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