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수님의 성전 정화 사건을 살펴보겠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장소이며 예배자들을 만나주시는 장소이고 거룩한 장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거룩한 성전에서 엄청나게 분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분노하시는 모습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바리새인을 책망하시고, 마귀를 쫓아 내시고 할 때도 말로서 하셨지만
성전 정화 사건은 말씀과 행동으로 분노를 표출하신 것은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성전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고 무엇 때문에 이렇게 분노하셨는지
본문을 통해 성전 청결 사건의 의미를 깨닫고 그 교훈을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1. 성전을 정화시키시는 예수님.
유대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의미 깊은 날이 유월절입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오르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성전 뜰에는 재물이 될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돈을 바꾸어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엄청난 분노를 발하셨습니다.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셔서 양과 소를 성전에서 다 내쫓으시고 돈은 다 쏟으시고 상을 엎으셨습니다. 그리고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에게도 전부 가지고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는 집을 만들지 말라고 외치셨습니다
성전에서 왜 짐승을 팔고, 돈을 바꿔주는 환전소가 생긴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 당시 상황을 짐작해보면 처음에는 멀리서 제사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제물을 팔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멀리서 짐승을 끌고 오다 보면 병들거나 다치므로 흠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에 따르면 흠이 있는 짐승은 제물로 드릴 수 없으므로
대부분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판매하는 짐승을 사서 제물로 드렸습니다.
이렇게 돈이 되다 보니, 사람들이 흠이 없는 짐승을 끌고 와도 제사장들이 받아 주지도 않고
성전에서 파는 짐승을 사오라고 돌려 보내고, 짐승도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의 형상이 새겨진 동전을 사용할 수 없기에
로마 돈이나 유대 돈을 성전세를 낼 수 있는 돈으로 바꿔 주는 환전소도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성전은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장사하는 사람과 환전상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을 이용에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려 했습니다
제사장들이 장사꾼들과 결탁하여 성전에서 돈 벌이를 하는 타락한 모습을 보이므로
성전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에는 그 만한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의 속국인 유대는 대제사장을 로마 황제가 임명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심지어는 레위인이 아님에도 로마 황제에게 뇌물을 받치고 대제사장이 되어
성전에서 온갖 불법을 자행하며 돈벌이 하기에 급급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내쫓으시며 아버지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신자가 성전에서 제사 드리는 이유는 온갖 죄악과 탐욕을 사죄하고 거룩해 지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성전에서 탐욕을 추구하는 있으니 예수님이 크게 분노 하실 수밖에 없으며,
타락한 성전을 다시금 거룩하게 회복하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회복시키신 성전은 어떠한 곳입니까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성전에서 하나님과의 친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곳은 성전일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과 진실한 마음으로 교제하고 기도하는 것보다
제물을 사고파는 일과 제사가 진행되는 형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예배 순서와 형식을 잘 지킨다고 해서 진정한 예배를 드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예배지만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여야 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만나기를 기대하여야 하고,
하나님에게 들릴 예물을 정성껏 준비하여 드려야 하며,
오늘도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일까 경청하고, 그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기를 다짐하고
내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길 기도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만일 이러한 간절함 없이 형식적으로 습관적으로 계속해서 예배 드리거나,
교회가 세속화 되고, 물질만능주의로 빠지고, 인본주의로 빠지게 되면
성도의 영은 잠을 자거나, 병이 들거나 해서, 예배의 기쁨과 감격을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예배, 진정으로
살아 있는 예배가 되기를 간구하고 우리의 마음을 정화 시켜주시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2. 성전이신 예수님
예수님이 성전을 내 아버지 집이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 자신이 누구신지를 선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그리스도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합니다.
예수님의 선포된 말씀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는 확연하게 그 차이점이 들어 납니다.
주님을 믿는 제자들은“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는 성경 말씀을 기억해 내지만, 믿지 않는 다른 유대인들은 네가 누군데 이런 일을 하느냐 라며 표적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말씀을 기억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표적을 구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말씀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 보며 살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교회를 판단하고 예수님을 판단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우리는 믿음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겠습니까?
말씀입니까? 물질입니까? 겉 사람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까? 속 사람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까?
그에게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판단 합니까? 사회적 지위와 명예와 돈을 보고 판단 합니까?
어떤 경우에도 눈에 보이는 것들, 땅에 속한 것들을 믿지 마시고,
오직 말씀을 믿고 따르고 순종하고 말씀과 동행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님에게 표적을 보이라고 따지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일으키겠다 라고 대답하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46년 동안 지은 성전을 어떻게 3일 만에 일으키느냐며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전 된 자기 육체, 즉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으로 인해, 예수님은 신성모독이라는 죄목으로 십자가에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세상에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예수님이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고
구약에서 말씀하신 메시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심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을 보여주시는 새 성전이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성령이 거하십니다
교회가 진정으로 성령이 머무시는 성전이라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교회가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그리스도가 들어 나지 않는다면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하고 웅장하다 하더라도 사람이 만든 건축물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작고 보잘것없고 초라하고 아름다운 성전 건축물이 아니더라도
그곳에서 진정한 예배가 이루어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선포되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뜨겁게 부르짖는 주의 자녀들이 모여 있다면
그곳에 예수님이 계시고, 예수님이 계시는 곳이 바로 성전인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예배 드리는 이 장소가 그렇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대광 교회가 더욱 거룩하고 선한 행실로 주님을 드러내는데 힘써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3. 사람의 마음속을 하시는 예수님
많은 사람이 표적을 보고서 예수님을 믿고 따랐으나
예수님은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람들의 속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단지 호기심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의 속에는 진정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예수님은 아십니다
실제로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호산나 “라고 환영하며 찬송하던 무리가 어떻게 변하였습니까?
예수님이 제사장에게 체포되어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을 때, “죄인 바라바는 풀어주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고 소리치는 군중으로 돌변하였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까지도 예수님을 배신하거나 예수님에게서 도망쳤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을 지으신 창조주로서 사람의 연약함을 잘 아셨기에
그들에게 의탁도 하지 않으시며 기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성령을 의지해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모든 성도가 지녀야 할 자세입니다
성도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성령만을 의지해야 하고,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고 오직 성령님이 역사 하시기 만을 기대하며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성전을 정결하게 정화시키신 예수님은 성전이시며
예수님은 사람의 모든 마음을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눈을 속일 수도 없고 벗어 날 수도 없습니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정결하고 거룩한 신앙 생활을
하므로 하나님이 예배 하신 모든 복과은혜를 풍성히 받아 누리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으로 인하여 세상 모든 교회가 성전이 성전 되게 하시고,
또한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므로 성전 된 우리도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시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실하고 신실한 성도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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