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룻기

믿음과 효

룻기의 시대적 배경은 사사시대이다.

사사시대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삿21:25절 말씀이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여 나라를 세운 후에는

모세와 여호수아와 같은 강력한 영적 지도자가 없었다.

강력한 영적 지도자가 계속 이어졌다면 백성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다스리고 통치하여

백성들이 죄악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었을 것인데

강력한 영적 지도자가 없으므로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자기 뜻대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아서 범죄하고 타락한 시기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주변국을 징계의 도구로 막대기와 채찍으로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은 핍박 받고 압제 당하여 엄청난 고통과 괴로움을 겪게 되고 참다 못해

하나님에게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사사를 보내시어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좋은 세월이 되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보다 금방 은혜를 잊어버리고

죄악의 장소로 달려가고 우상을 섬기고 쾌락을 일삼고 타락하여 하나님 마음을 상하게 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스라엘은 희망이 없었다. 소망이 없는 나라, 꿈과 비전이 없는 나라,

지혜와 지식이 없는 나라, 하나님이 없는 나라로 언제 망할지 모르는 암울하고 암담한

현실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다.

이렇게 사사시대가 끝날 즈음에 한줄기 빛과도 같은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가 바로 룻기다.

룻은 이방 여인으로서 시어머니로부터 신앙을 전수 받고 하나님을 자신의 신으로 받아 들였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병약한 남편이 일찍 죽어 버렸다. 룻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자신의 조국, 자신의 친정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다.

아무 소망 없는 늙은 시어머니를 따라 그것도 낯선 타국 이스라엘로 들어 간 것이다.

룻의 신앙관은 확실했다 어떠한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키며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하나님을 섬겼다. 그것으로 룻은 축복받기에 합당하였다.

그로인하여 그녀는 이방인인데도 불구하고 유다 베들레헴의 보아스를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되어

행복한 삶을 살다가 후에 다윗의 조상이 되어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을 올리고 또한,

자신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성경에 기록되어

영원히 후세에게 귀감으로 남겨지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룻기가 당시에 아무 소망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왜 소망과 희망을 주었는지 이해가 된다.

가난하고 먹고 살기 힘들고 삶이 고단하고 힘겨워도 죄 짓지 말고 악을 행하지 말고

율법을 어기지 말고 하나님만 믿고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축복해 주신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 바로 룻기 인 것이다.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꿈과 비전을 주는 메시지이다.

룻기의 장소적 배경은 유다 땅 베들레헴이다. 그곳은 우리에게 귀에 익숙한 지명이다.

룻의 증손인 다윗도 그곳에서 이새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고 그 들판에서 양을 치던 곳이다. 또한

그의 후손 요셉과 마리아가 나사렛에서 살았는데 마리아가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한 상태에서

헤롯 왕의 명으로 요셉의 고향 베들레헴에 호적 하러 오게 된다.

때마침 해산할 때가 다 되어 빈방이 없어 예수님은 베들레헴의 한 마구간에서 탄생하게 된다.

그래서 룻기는 메시아 신앙이 담긴 뜻 깊고 의미 있는 성경이다.

 

오늘 본문에서 룻은 믿음으로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아왔으나 살길이 막막했다.

그래서 먹고 살기 위해서 이삭 줍기에 나서게 된다.

이삭 줍기의 규례는 모세의 율법으로 추수 때 가난한 자, 고아, 과부, 이방 나그네를 위해

곡식의 일부를 남기도록 규정하고 있었다(23:22)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의 존엄성과 생존권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 성경적인 구제 정신이고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와 연약한 자들을 돌보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룻은 다른 사람을 따라 이삭 줍기를 갔는데 그곳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보아스를 만난다.

그럼 보아스가 누구인지 또한 그의 인격과 신앙을 알아보자.

보아스는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의 친족이다.

보아스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준행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겸손하고 하나님에게 받은 은혜를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다.

2: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보아스는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일꾼에게 친절히 대하여 하나님을 나타내었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였다.

자신의 의를 내세우거나 자랑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겸손하게 대하였고

오직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고 자랑하였으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였다.

그로인하여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의의 도구로 쓰임 받았다.

여러분들도 머지 않아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다.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면 상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 나오는 보아스와 같은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일이 힘든 것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상사가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남의 밑에서 일하면 정말 더럽고 아니꼽고 치사하고 자존심 상하고 열받는 일이 많다.

그렇다고 사표 쓰고 관 둘 수도 없다. 다른 회사에 가들 사람 사는 것은 비슷하다.

일을 아예 하지 않을 수도 없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아내와 자식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그래서 내 자신이 비참해도 참고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중고등학생 시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인생에서 남들에게 무시 당하지 않고

인정 받으며 좋은 환경에서 좋은 보수 받으며 일하기 위해서는 참고 공부해야 한다.

지금 참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여 공부를 포기 한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평생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참으며 살아야 한다. 지금 공부 하려니 안되요 하는 사람 있을 것이다.

다름대로 공부 한다고 해서 시험치면 3,40점 정말 공부 할 맛 안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니 점수보고 공부하지 마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공부 한다고 생각해라. 하기 싫은 마음이 들어도 훈련이다 생각하고 참고 한번 도전해보라

시험 치면 3,40점 받고 등수가 2,300등 하더라도 그것에 연연하지 말고 공부해라

나중에 다 사회에서 필요하다.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어느정도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나님께서도 여러분들을 사용 하실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하고 지혜가 없는 사람에게 동 100억을 줘도 지키지 못한다.

오히려 복이 아니라 독이 된다. 망하는 조건이 된다. 복 받을 만한 조건을 갖추어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녀가 축복 받고 물질적으로나 영적으로 풍성한 삶을 살아야 한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의 축복을 주신 목적은 그것으로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고 복음을 전하여 그들이 하나님을 믿고 구원 받도록 하는데 있다.

결코 세상 사람들처럼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 잘 먹고 잘 살아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부가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 무시하고 자신이 잘난 체 하면 그것이 바로 교만이다.

하나님께서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하셨다.(3:34)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보아스처럼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도우며 살아야 한다.

그것은 남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살아야 한다.

11:25구제를 좋아하는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11: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8:27가난한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룻은 자신에게 과부의 고통을 안겨준 하나님을 원망하여 떠나지 않고 신앙을 지켰다.

뿐만 아니라 늙은 시어머니도 버리지 않고 시어머니의 고향에까지 따라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섬김으로 베들레헴 모든 사람들에게 효부로 인정 받았다.

그리고 룻은 성실하였다.

이삭을 줍기 위하여 아침부터 나와서 잠시 집에 가서 쉰 것 말고는 늦게까지 계속 일하였다

그것이 보아스의 일꾼에게도 인정함을 받고 그러한 모든 사실이 보아스에게도 알려졌다.

이로인해 보아스는 룻의 선행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더불어 축복기도까지 해주었다.

2: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그리고 룻이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계속 이곳에서 이삭을 줍기를 허락하였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보호하여 주었고 일하다가 목이 마르면 물도 먹게 해 주었고

보아스가 먹는 상에서 떡도 주고 볶은 곡식도 주고

심지어는 일부러 곡식 다발에서 곡식을 더 떨어뜨리게 하여 더 많이 주워가게 하였다.

이처럼 보아스는 롯에게 특별 대우를 해주었다.

룻이 젊은 과부이기는 하나 예쁘고 성품이 착하고 신앙 좋고 성실하고 효성 깊고

그리고 엘리멜렉의 친족으로 기업을 무를 수도(아내로 맞이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룻기를 통하여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도 룻과 보아스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과 은혜를 풍성히 받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먼저 보아스와 같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사람이 되어라

모든 사람들(낮고 천한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여라.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사람이 되어라

자신의 의를 들어 내지 않고 하나님의 의를 들어내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라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사람이 되어라

 

또한 룻과 같이 어려운 일을 당하여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라

홀로된 시어머니를 버리지 않고 시부모를 봉양하고 섬기는 효부가 되어라

어떤 시련 속에도 낙심하지 말고 모든 일에 성실한 사람이 되어라

우리가 룻처럼 살면 보아스와 같은 사람을 세상에서 만나게 하신다.

 

한가지 더 깨달을 것은 룻은 구원 받은 성도를 의미하고 보아스는 예수님을 예표한다.

룻과 같이 가난한자, 병든자, 고통받는자, 절망 가운데 있는자, 인생의 무거운 짐진자는 누구든지

예수님께 나아가면 굶주림을 면할 뿐만 아니라 물질의 엄청난 축복을 받으며

고통과 절망과 좌절에서 벗어나며 희망이 샘솟게 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꿈과 비전을 이루게 된다.

'룻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룻 (2월4주)  (0) 2024.10.11
진실된 사랑  (0) 2013.06.04
엘리멜렉과 룻  (0)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