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므리바 사건

ereducation 2013. 1. 17. 11:21

레위기를 하면서 지성소 안에 법궤에는 세 가지 성물이 있었다고 우리는 이미 배웠다.

십계명 돌판, 만나를 담은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다. 

십계명 돌판은 하나님이 직접 새겨주신 율법의 말씀을 가리킨다면

만나는 생명의 양식, 곧 복음의 말씀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어떤 의미인가? 하면

아론의 지팡이에 난 것은 살구의 싹과 꽃과 열매라고 기록 되어 있는데 그것은 아몬드 열매다.

아몬드는 히브리어로 '샤켓'인데, '지키는 자' '깨우는 자'라는 의미가 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지키고, 깨우라는 뜻이다.

그래서 지성소의 세가지 성물을 조합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의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은 우리의 영육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이며 그 말씀을 지키시고 이루어주신다는 뜻이다.

율법이 적힌 십계명을 만들어 주신 분도 하나님 이시며

이스라엘이 40년동안 광야에서 먹은 양식, 하늘에서 내린 만나도 하나님이 주셨으며

이미 죽어 말라 비틀어진 지팡이가 하룻밤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게 하신 것도 하나님 이시다.

하나님께서 이 이적을 보이신 것은 지난주에 살펴본 내용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더 이상 고라와 같이 아론의 권위에 반역하는 무리가 생기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 이후로 아론의 후손이 대제사장직을 1500년 이상 이어갔고 그 후손의 대제사장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서는 아론의 후손들의 대제사장은 끊어지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완성시키셨고, 생명의 양식 곧 복음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말씀으로 지켜주시고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신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점차 안정을 찾고 광야에서 적응해 나갔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광야에서의 생활이 38년에 접어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40년의 광야의 생활이 끝날 무렵 한 사건이 발생한다.

일명 므리바 사건이다. 자 이제 신명기 20장으로 넘어간다.

우리가 다시한번 상상을 해보자 200만명이라는 인구가 광야에서 먹고 마시고 살고 있었다.

포항인구가 50만이고 대구인구가 250만 정도이다. 그 많은 사람들이 광야에서 먹고 마셨다.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다.

풀 한포기 찾기 힘든 광야에서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인간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먹여 살렸다는 것이다.

무엇으로? 그동안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이야기 한대로

하나님께서 40년간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때로는 매추라기 떼를 보내주시어 고기도 먹게 하시고

그리고 마라의 쓴물을 달게한 사건을 기억할 것이며 엘림이라는 작은 오아시스도 기억날 것이다.

그리고 출17장에서 이미 반석에서 물을 내었다는 사실을 배워 알았다.

그 사건은 출애굽 초기 출애굽1세대 때의 사건이고

지금의 사건은 출애굽 후 40여년이 지난 출애굽 후기 출애굽2세대 때의 사건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헤메다 도착한 곳이 가데스라는 곳이다.

그곳에는 물이 풍부한 곳이라 설이 있다.

하지만 200만명이 40년동안 먹고 살았으니 추측하건대 샘이 말라 버렸을 것이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하였고 모세는 언제나 그랬듯이 하나님에게 기도하였다.

그때 하나님께서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으나

모세는 반석을 두번 쳐서 물이 나게 하였다는 것이다.

이 므리바 사건은 시편과 이사야서에도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

74:15 주께서 바위를 쪼개어 큰 물을 내시며 (생략)

105:41 반석을 여신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48:21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통과하게 하시던 때에 그들이 목마르지 아니하게 하시되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게 하시며 바위를 쪼개사 물이 솟아나게 하셨느니라.

위의 성경말씀을 증명하는 사진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3500년 전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의 흔적들이 발견되고 있고

성경에 기록되어진 내용과 많은 부분이 일치된 것을 자료로 확인 했다.

여러분 어떤 생각이 드는가?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은 의심 없이 잘 받아들여 공부하면서

성경 내용은 왜 자꾸 의심하게 되는가?사탄이 우리 마음에 깊게 뿌려놓은 불신의 씨앗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냥 지하수를 찾게하여 땅에서 물을 뽑아 올렸다하면 믿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위에서 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인간의 머리로 자꾸 이해하려 하니까? 믿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 이 세상에 인간의 머리로 이해되는 부분이 있는가?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 태양, 지구(우리는 꺼꾸로 메달려 있다. 대기권(공기), 물의 순환, ) 이런 부분에 까지 성경은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성경은 진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역사이래 잘못되어졌다고 판명되어진 것은 없다..

 

자 그럼 ‘므리바’ 사건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소개하면

이 사건은 출17장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20장과의 공통점은

①주변에 마실 물이 없었다 ②백성들이 모세와 다투었으며 출애굽을 원망하고 후회하였다

③모세에게 지팡이를 가져가라고 명하셨다 ④반석에 물을 냈다

⑤물을 낸 곳을 ‘므리바’라고 불렀다.

그리고 차이점은 출17장에서는 장소가 르비딤이고, 20장에서는 장소가 가데스이다

그리고 출17장은 시기가 광야 초기이고 민20장은 시기가 광야 후기이다

그리고 중요한 차이점은 출17장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은 바위를 ‘지팡이로 내려 치라’는 것이고

20장에서 하나님의 명령은 바위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는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가데스의 반석에서 물을 낼 때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혈기를 부려

반석을 두 번 치는 큰 실수를 저질렀고, 이 일로 인해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모세는 정말 하나님의 쓰임받은 위대한 영적 지도자가 틀림없습니다.

모세는 당시 유일하게 하나님과 대화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모세는 우직할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이었다.

또한 모세는 지극히 온유한 사람이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끝임없는 도전과 반항과 반역을 일삼았다.

자신의 혈육인 형 아론도 자신이 없는 틈을 타서 지도자 역할을 한답시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반역하였고 자신의 처 십보라가 죽은 후 구스여인과 결혼하였다고 친누나 미리암도 아론과 함께 비난하며 대항하였고 자신의 사촌 고라가 당을 지어 반역하였다.

그뿐인가? 12지파의 대표라고 뽑아 가나안을 정탐 보내었더니 우리 힘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왜 우리를 사지로 몰아 넣으려 하냐고 불평하고 원망하였고

먹을 것이 없으면 백성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먹을 것을 달라고 아우성치고

마실 물이 없다고 죽게 되었다고 모든 것이 다 모세 탓이라고 비난하고 욕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그들과 다투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변명 한번 하지 않았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모세는 오직 하나님과만 상대하였다.

어떤 문제든 하나님에게 찾아가 있는 사실 그대로를 하소연하고 눈물 흐리며 통곡하며

하나님에게 기도 드렸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응답해주시고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셨다.

어떤 때는 하나님께서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멸해버리겠다고 진노 하셔도

모세는 눈물로 하나님을 만류하였다.

그런 모세가 어떻게 이런 엄청난 실수를 저지를 수가 있단 말인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모세가 나이가 늙었다는 것이다. 모세의 나이 어느덧 120세에 달한 노인이었다

나이가 들면 판단력과 추진력과 민첩성과 순발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40년 광야 생활로 몸과 마음과 영이 너무 지쳐 있었다.

이제 광야시대가 마감되는 시점이고 모세의 역할이 이제 끝나간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것은 곧 세대교체의 시기가 왔다는 것이다.

이제 모세는 자신의 역할을 끝내고 후계자를 세워 다음세대를 준비 하여야 했다.

누나 미리암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늙어 죽었고

이 사건으로 인하여 아론도 대제사장직을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넘겨주고

호르산에서 숨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모세는 후일 이 사건으로 인하여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가나안 땅을 지켜 보며 홀로 쓸쓸히 죽어갔다.

 

그러나 그것은 마지막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혈기를 부려 벌을 받은 차원이 아니고 모세는 자신의 사명을 충분히 감당하고 자신의 사명을 마치고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들어가 영원무궁토록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배려한 것이라고 난 믿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점

1.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다하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하고,

어느 한 순간이라도 나 자신을 드러내거나 높이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어야 한다.

2. 나의 역할이 끝나는 날이 반드시 온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쓰임 받는 동안 충성을 다해야 한다.

3.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은 어떠한 것이라도 하나님에게 내어 놓고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기를 기다리며 하나님 명령에 따라야 한다.

4. 하나님께서 내가 하던 모든 일을 내려 놓으라 하시고 후계자에게 물려 주어라 하면

모든 것을 내려 놓을 마음의 준비와 함께 내가 하던 일을 물려 줄 후계자를 찾아 키우고 도와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