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3장1-2절 하나님을 찾아라.(5월3주)
성경 : 삼상13장1-2절
제목 : 하나님을 찾아라.
찬양 : 내 모습이대로
1.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앞길이 막막할수록 더욱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요나단과 헤어진 다윗은 도망자 신세가 되어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피해 왕궁을 벗어나 도망한 다윗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자신의 가족은 물론 그동안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 주고 도와주던 친구 요나단과도 이별한 뒤였습니다. 먹을 음식도 없고 잠잘 집도 없고 뒷바라지 해줄 아내도 함께할 수 없었고
자신의 명령을 따라 움직일 단 한 명의 군사도 없었다. 참으로 외롭고 무서운 시기였을 것입니다. 이제 다윗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그야말로 앞길이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에 가득한 다윗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성소가 있는 놉 땅이었다.
다윗이 믿고 의지할 대상은 하나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제사장만은 자신을 도와줄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앞길이 막막했던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 도움을 청하고자 하나님 앞에 나아간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외롭고 힘들 때, 앞길이 보이지 않아 답답할 때 하나님을 찾아갑니다. 불신자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인간적인 방법에 의존하거나, 아니면 원망하고 불평하며 좌절해 버립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힘들고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으며 나아갑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문제는 하나님밖에 해결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기독교 사상가이자 문필가인 루이스는 “마귀는 하나님의 백성이 ‘주님, 어찌하여 이런 일을 내게 허락하셨나이까’ 하고 하소연하며 괴로워하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가장 두려워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무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도 답답하고 막막하며, 무엇보다 왜 하나님이 나를 이런 상황에 처하게 하셨는가 알수 없어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아픔이나 마음속에 일어나는 의심 가운데서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모든 것을 아뢰고 물을 때, 마귀는 두려워하고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여러분, 믿음은 의심과 싸우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더욱 믿음이 확고해집니다.
막막할 때 하나님께 기도하고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씨름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신앙은 점점 견고하여지고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되면 그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여러분 중 혹시 지금 앞날이 막막하십니까? 미래가 불투명하고 불안합니까?
그러면 더욱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시기 바랍니다.
압복강가의 야곱처럼 하나님을 붙잡고 죽기 살기로 씨름하시기 바랍니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46:5)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렘17:7)
2.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면 두려움을 느낍니다
다윗이 놉으로 가서 제사장 아히벨렉을 만났습니다.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며 묻기를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자신은 사울 왕으로부터 특별하고도 은밀한 임무를 띠고 왔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거짓말을 한 것은 자기가 사울에게 쫓기는 신세라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잘못하면 잡혀서 서울에게 넘겨져 죽임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 왕이 이유도 없이 자기를 죽이려하니 너무나도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그리고 두려움이 엄습하였을 것이다. 사람이 어려움이 계속 생기면 믿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사울의 계속되는 핍박과 살해 위협 속에서 하나님이 지켜보호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근본적으로 다윗은 여전히 하나님을 믿고 있다.
제사장들이 살고 있던 놉 땅을 찾은 것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서도 두려움으로 제사장에게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면서도 막상 현실에 들어가면 근심걱정과 두려움에 빠진다.
그래서 두려움이 떠나가도록 믿음과 신앙을 키워나가야 한다. 예배와 말씀과 기도로!
그래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게 되면 풀무불 앞에서도, 사자굴 앞에서도, 감옥에 갇혀서도,
유라굴로와 같은 풍랑이 몰려오는 상황 가운데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보호하실 줄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 위험이 나에게 닥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기회로 바꾸어주시고 역전시켜 주실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윗처럼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도움을 구하면서도
여전히 내면은 두려움과 불안에 떨 때가 있습니다. 큰 소리로 소리내서 기도하여도,
또 하나님을 의지하노라고 다짐하여도, 마음속에 불안이 떠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쩔 수 없다고 당연하다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불안과 두려움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요일4:18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역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면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디. 그러므로 여러분 마음에 두려움이 있습니까? 아 내가 아직도 믿음이 약하구나~
더더욱 말씀과 기도에 힘쓰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고 그렇지 못하였을 때 회개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죽이든지 살리든지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담대하게 될 것입니다.
풍랑이 이는 바다의 배 안에서도 주무시던 예수님과 같이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사12:2)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려요 하노라"(히13:6)
3. 인간은 죄성과 함께 연약함을 운명적으로 타고난 존재입니다.
다윗은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였고, 또 거짓말로 아히멜렉의 도움을 유도해 냅니다. 다윗이 지금 비록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기는 했지만 꼭 거짓말을 해야만 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사실 거짓말로 위기를 면하고자 하고 또 남의 도움을 얻고자 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다윗과 같은 믿음의 사람이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전락할 수 있었을까요?
다윗은 양을 움키려는 곰과 사자를 맨손으로 찢은 적도 있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인 골리앗을 무너뜨렸던 믿음의 용사가 아니었습니까? 그런 그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이렇게 두려워하며 초라한 모습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은 누구든지 연약한 존재이고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론이다.
어느 사람이 굉장히 의로운 것 같지만 대단히 부도덕한 면을 보이기도 합니다.
대단히 용기 있는 사람이 어느 순간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어디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은 본래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전체적으로 연약하게 된 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이것이 평상시에는 잘 나타나지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나 인간은 어쩔 수 없는 나약한 존재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렘9:23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무엇을 자랑하라고 합니까? 렘9:24여호와를 아는 것으로 자랑하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으로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우리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을 고치시는 분이요, 그것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가리켜 사도 바울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고후6:8-10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 같지만 모든 사람을 부유하게 한다고 했고,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진 자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 말씀의 의미를 아시겠습니까? 이 말씀만 바르게 깨달아 알아도 일생 동안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온전히 의지함으로써 연약함을 고침받고 강한 성도, 승리하는 성도로 거듭나게 된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훌 위하여 죽으셨도다” (롬 5:6)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훌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갈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훌하심을 받고 때툴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당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4:1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