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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11월2주)

ereducation 2024. 10. 11. 10:22

우리가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드릴 때 첫 소절이 무엇인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창조주 하나님을 내가 믿는다는 고백이다.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고 다스리신다. 여러분 믿는가? 아멘!

이 신앙고백에 하나님의 섭리가 들어있다.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인가?

하나님의 섭리를 말하기 전에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해 말해보자.

하나님의 전능하심에는 우리의 구원에 관련된 신학적 용어가 있다.

첫째, 예지?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만물이 어떻게 흘러가고 진행될지 다 알고 계신다. 영원 전부터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광야로 광야에서 가나안으로 돌아와 나라를 세우고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어지고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차례로 멸망하고 그후에 매대와 바사(페르시아), 헬라제국, 로마제국에 연이어 식민지가 되고 온 유럽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여러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알고 계신다. 믿습니까? 아멘!

둘째, 작정이란? 하나님의 계획과 결정이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들을 미리 정해 놓으셨다.

여러분이 미래에 직장과 결혼대상과 심지어 자녀까지 다 정해 놓으셨다.

ex) 이삭의 아내 리브가, 야곱의 12자녀, 요셉의 애굽의 총리

셋째, 예정이란? 하나님의 선택이다. 구원받을 자들을 미리 정하셨다. 영원 전에~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끝으로 섭리? 하나님의 통치를 말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세상만물을 다스리시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작정에 따라 모든 피조물을, 하나님께서 가장 거룩하고, 지혜롭고, 능력있게 다스리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위의 모든 것은 깊은 하나님의 신비한 영역에 속한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계시라고 한다. 계시는 하나님의 드러난 뜻이다.

예수님의 탄생, 공생애, 십자가의 죽으심, 부활, 승천, 재림은 우리에게 알리셨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시는 알리지 않으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예지(다 아시는 것), 작정(계획), 예정(선택), 섭리(통치)감추어진 일이다.

그래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신비한 영역의 일을 알 수도 없고 찾아낼 수도 없다.

알아 내려고 해서도 안되고 추측해서도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저 겸손한 태도와 순수한 경외심으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찬양하면 된다.

 

그러면 하나님의 섭리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

전능하신 하나님은 세상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다. 창조주 하나님이 못하실일이 있을까? 없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능치 못하심이 전혀 없다.

하나님은 그의 지혜와 능력으로, 만물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신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는 영원히 변치 않으시고, 완전하시다.

창조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능력과 지혜로, 만물을 보존하시고 통치하고 계신다.

96:10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

그분의 섭리에서 제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1:3 “그분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17:24-25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이시니...

만민에게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분이시라.”

 

따라서 꽃잎과 풀잎 비와 가뭄 풍년과 흉년 양식과 음료 건강과 질병 번영과 궁핍

이 모든 것들이 우연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애로운 손길로부터 오는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섭리는 하늘에서와 이 땅의 모든 곳에서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섭리아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원치 않으신 것은 허락지 않으시고, 허락지 않으신 것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미 일어난 일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고 하나님께서 간섭하셨다.

그러므로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 만약 어떤 일이 우연이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로서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허용하신다.

우리는 모든 일을 좋은 일과 나쁜 일로 구별하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하나님이 허용하신 것이고, 나쁜 일은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모두 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어떤 일도 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선을 이루실 것을 목적으로 삼고 섭리하신다.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을 알듯이 섭리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안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행하시는 그 일을 앞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끌고 가실지를 다 안다.”는 것도 아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없다고 말한다.

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을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그러므로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왜 일어나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시고, 나의 아버지이시므로 자녀인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다는 것을 확신하면 된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알 때, 우리에게는 큰 유익이 된다.

 

결국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믿는 우리에게 이런 유익이 있습니다. 우연한 일처럼 보이는 일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알기에 당황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는 유익이 있어서 어떤 일에도 휘둘림을 당하지 않는 유익이 있습니다. 다른 한편, 인간의 노력과 인간의 의지를 의존하는 교만한 태도로 살지 않고, 겸손하게 엎드려 간구하는 믿음을 소유하게 됩니다. 섭리신앙은 언제 어디서라도 하나님의 교훈에 순종하리라는 견고한 신앙과 자신의 자유의지를 방종으로 살지 않고 책임감 있게 하나님의 뜻에 반응하여 삽니다. 제이원인(第二原因)’이라는 우리의 노력은 제일원인(一原因)’인 하나님의 계획(하나님의 계획과 성취)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1: 범사에 감사하게 되고, 역경에 처할 때는 인내하게 되며

만약 하나님의 섭리를 믿지 않는 사람은 형통할 때에는 교만하여 날뛰고, 스스로 높아지려는 데 안달합니다. 만약 섭리신앙을 소유하지 못한 채로 역경을 만나면 온간 원망과 불평으로 살아가며, 더욱 마음은 굳어지게 되어 불안과 낙심으로 마음과 삶이 피폐해집니다. 특히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믿음을 소유할 때, 역경과 순경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형통할 때 그 모든 일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스스로 경거망동(輕擧妄動)하지 않게 됩니다. 만약 역경이 왔을 때에는 하나님이 허용하신 일임을 알고 하나님 앞에서 인내하게 됩니다.

 

2: 장차 아무것도 우리를 당신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게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대한 큰 확신을 갖게 됩니다.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섭리를 알게 되면, 불안한 미래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단지 불확실한 영역에 있는 암흑과 같을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섭리를 아는 사람은 우리를 보존하시고 다스리실 것을 알고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래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주신 섭리의 방향을 알게 됩니다. 29:11절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물론 우리의 미래는 비밀에 두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를 바르게 알고, 이해한 사람은 미래를 바라보며, 만물을 의지했던 것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확신하며 삽니다. 8:38-39절입니다. “38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3: 만물이 온전히 그의 것이기에 그의 뜻이 아니고서는 아무것도 움직이거나 움직여지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고, 불신하기 때문에 세상을 보면서 실망하고 절망합니다. 그런 것들에 분노할 뿐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악해지고 타락하고 불의한 일이 많아집니다. 때문에 세상은 점점 망가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가운데서 우리를 택하셔서 부르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빚으십니다. 이 세상을 보는 신자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기에 세상으로 인하여 분노하거나 흥분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은 계속될 것입니다. 굳건한 신앙은 모든 일이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 있음을 알고, 담대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하나님이 계획하신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1:11-12절입니다.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죄가 이 세상을 망가뜨렸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신고, 이후에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회복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