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말씀하시는 하나님(히1:1,2)

ereducation 2023. 8. 18. 09:40

히브리서의 저자는 미상이며,

구약 성경 및 유대 전통에 해박한 인물 정도로 추정할 수밖에 없음.

히브리서의 기록 연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30년 정도 지난 AD.65년~70년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록 배경은 기독교가 이스라엘에서는 유대교에게 배척 당하고, 로마에게 박해 당하던 시기다.

그래서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교인들이 유대 전통에 사로잡혀 신앙적 혼란에 빠진 나머지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히브리 출신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기록하였다.

기독교 개종자들이 핍박과 유혹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굳게 지키라는 서신이다.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시고, 완성시킨 예수님은 구약적 요소보다 우월하신 분이니

인내하는 믿음과 그에 합당한 생활에 대한 권면을 주고 있다.

구조는 1:1-10:18의 전반부와 10:19-13:25의 후반부로 양분됩니다.

전반부는 주로 교리적인 내용,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이 성육신하신 구주로, 속죄 사역하신 예수님은 각종 구약적 요소보다 우월성을 반복하여 제시하고 있다.

1:1-4:13에서는 예수의 신분과 구원자로서의 우월성을,

4:14-10:18에서는 예수의 대제사장으로서의 지위와 우월성을 말씀하 있다.

 

선지자와 예수님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1, 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에는 선지자들을 통해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말씀하셨다. 그리고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셨다.

구약 선지자들과 예수님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지만, 극명한 차이점이 있다.

그 차이점은 무엇인가?

유대인들은 선지자들을 매우 높이 생각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전해주는 하나님의 대사이기 때문이다. 선지자에 대한 존경심은 신약 성경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요4:19) 수가성 여인은 예수께서 자신의 다섯 남편에 대해 말씀하시자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하며 놀랐다.

또 (마21:46)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고 있는 무리들을 무서워하여 예수를 잡는 것을 꺼린 적도 있었다,

또 (요6:14)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았을 때에는‘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고 칭송하였다.

유대인들은 선지자의 대표로 모세와 엘리야로 꼽는다.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아 전해준 모세는 (신18:15)“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 고 예수님에 대해 예언하였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으며, (왕상18:1-40)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850명에게 하나님의 기적을 보여 주므로 물리쳤다.

그래서 모세와 엘리야는 유대인들에게 선지자 중의 선지자로 존경을 받았다.

그런데 이 두 선지자가 (마17:1-8)변화산에서 변화되신 예수님과 함께 세 제자들 앞에 보이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는 말씀대로 예수님과 함께 있던 모세와 엘리야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구약 선지자들과 예수님의 차이점이 있다. 선지자의 대표격인 모세와 엘리야도 주님 앞에서 사라지듯이 선지자들이 전한 말씀도 예수의 말씀으로 인해 사라지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했던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님을 통해 완성된 것이다.

구약 시대 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불러서 그들을 통해 말씀해 주셨다.

또한 온갖 이적도 보여 주셨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신적인 도구였다.

그리고 그들이 전한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성취되었다. 희미하고 불분명한 선지자들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다 분명하고 선명해진 것이다. (요1:1) 예수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구약 선지자들이 말씀의 전달자였다면,예수님은 말씀 그 자체이시다.

게다가 선지자들은 죄인들이었지만, 예수님은 죄 없으신 하나님이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들이었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외아들이셨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대변자에 불과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요 본체의 형상이 셨다.

이와 같이 선지자와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는 이런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말씀의 권위에 있어서 결코 비교될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임한 은혜가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희미했던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명확히 우리에게 드러났다.

따라서 우리는 선명히 드러난 진리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시대마다 말씀해 주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선지자와 예수님을 통해 말씀하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인간의 힘으로 하나님을 알 수 있었겠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에 우리가 듣고, 깨닫고, 믿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나?

구약 시대에는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고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는 직접 말씀하셨다. 지금은 그 말씀을 기록한 성경으로 말씀하신다.

선지자를 통해 시대마다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구약 성경으로 기록되었으며,

가장 완벽하고 충분한 말씀인 예수님에 대한 모든 행적과 가르침이 신약 성경으로 기록되어 우리 손에 들려진 것이 성경이다.

이제 하나님은 더 이상 어떤 새로운 계시의 말씀을 주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계시는 신구약 성경 66권으로 완성된 것이다.

그러나 분명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어떻게 말씀하시나?

바로 기록된 성경 말씀을 우리의 삶 속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시는 성령을 통해서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오실 성령에 대해 (요14:26)“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회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고 말씀하셨다. (요16:13)성령은 우리를‘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분’이며,

또 (고전2:9,10) 하나님이 예비한 모든 것을 보이시는 분이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우리들은 성경 말씀을 읽을 때 그 깨달음으로‘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되는 것입이다. 라고 (고전2:12).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한다면 성령님의 도우심을 갈망해야 한다.

그리고 성경을 펴 읽고, 연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거룩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시119:9; 롬12:2).

또한 어둡고 험한 인생 길 가운데서도 빛을 소유하게 되어(시119:105)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될 것이다.

여러분, 지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나? 말씀을 깨달을 수 있게 해달라고 성령께 간구하면서 읽나? 날마다 하나님의 뜻을 사모하고 그 은총을 누리며 사역을 감당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