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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2. 09:49
요20장13~15절.
1. 예수만 알고 예수만 찾는 이가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13절은 막달라 마리아가 천사들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천사를 만난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고,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면서 또 두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성경을 보면 천사를 만났을때에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대부분 놀라며 무서워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도, 예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도 동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막달라 마리아가 만난 두 사람이 찬란한 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을 보아
한 눈에도 천사임을 분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마리아는 다른 사람과 달리 천사를 만나서도 놀라지도 않았고,
두려워 떨지도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마리아의 마음속에는 오직 예수님에게만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마리아에게서 진실한 성도란 바로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관심은 오직 예수님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밖에 모르는 사람이어야 하고,
살아도 예수를 위해서 살고 죽어도 역시 예수를 위해서 죽는 사람,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이 예수에게 미친 자라는 말을 들어야 진실한 성도입니다.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이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란 호칭을 들었습니다.
사실은 그 호칭이 칭찬이 아니라 조롱하는 말이었습니다. 요즘말로 예수쟁이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안디옥 교인들을 볼 때에 날마다 모여서 예배하고, 흩어지면 전도하고, 모든 말과 행동에 오직 예수님만을 고백하므로 완전히 예수에 미친 사람들처럼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 부른 것이 오늘날 예수를 믿는 성도들의 애칭이 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학문에 미쳐서 박사가 되고, 또 어떤 사람은 예술에 미쳐서 예술가가 되고,
운동에 미쳐서 스포츠 스타가 되기도 하지만
우리는 예수에 미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만 따르고,
모든 관심을 예수님에게 집중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세상의 온갖 유혹들에 끌려다니지 않게 되고
어떤 시련과 환란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천국갈 때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성도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면서도 관심은 온통 세상에 집중한 채 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리스도인이, 예수에 미친 예수쟁이가 어떻게 예배를 빠질 수 있으며,
기도의 자리에서 벗어나 세상에 있을 수가 있습니까?
우리는 몸이 아파 병원에 들어 눕지 않는 이상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기본인 말씀 듣는 것과 기도하는 것과 예배하는 것에
절대로 빠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어떤 이유를 댄다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 앞에 핑개일 뿐입니다.
그분들은 기독교라는 종교인은 확실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여 유대교를 고수하고 있지만
예수께서는 마23:33에서 유대인들에게 지옥의 판결을 피할 수 없는 자들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우리는 형식적이고 기복주의적인 종교인이 아니라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갈 2:20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하면서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고 있다고 선포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빌1:20.21에서는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은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않고
이전이나 지금도 내가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오직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런 바울의 신앙 고백을 우리가 본 받고 따라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2.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역사 속에 묻힌 예수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입니다.
14절에서 막달라 마리아가 자기 앞에 서신 예수를 보고서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또 15절에도 마리아는 예수님과 대화를 하면서도 동산지기로 알았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은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변화하셨듯이
변형된 모습으로 나타나셨기 때문에 마리아가 몰라보았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누가복음에서도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자기들 곁에서 말씀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를 알아보지 못한 근원적인 이유는 바로
예수님을 살아계시다고 생각하지 않고 십자가에 죽으셨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셨다고만 생각했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자신들 앞에 나타나시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기 전에 내가 죽고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든지,
그 말씀을 믿지 못하였기 때문에,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자신들에게 나타나실 것이라는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영안이 어두워져 예수님을 알아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와같이 누구든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거나 혹은 죽었다고만 생각하면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을 죽은 사람 가운데서 찾고 있으면 어떻게 만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천사들도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일로 근심하는 여인들에게
“어찌하여 산자를 죽은자 가운데서 찾느냐.”고 책망하였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죽은자 가운데서 찾는 사람은
결단코 예수님을 발견하거나 만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사셨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하나님 우편에 계시고
예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죽은 예수가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입니다.
믿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저 2천여년전에 팔레스틴에 살았던
역사 속의 한 인물로만 생각합니다.
그들에게 예수는 역사 속의 한 위대한 성인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살아계신 예수를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성도들 조차도 성경을 보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도덕적 교훈으로만 여기고 인간의 이성에 가두어 버림으로 살아계신 예수를 만나지 못하여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를 채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들 안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 가운데서 체험한 간증자들이
지금도 계속해서 기독교 방송을 통하여, 초청 강사가 되어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살아계신 예수님을 찾는 사람들은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다시 사셔서 우리 가까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살아계신 예수를 찾는 사람은 생명을 얻고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성경 말씀이 단순한 도덕적 교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말씀으로 능력의 말씀으로 기적의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성도 여러분은 지금 어떤 예수를 찾으십니까?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며 우리 가까이 계시는 예수님을 찾고 만나는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을 알고 무덤 앞에서 슬피 울고 있을 때에 천사들이 나타났지만, 마리아는 놀라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고 오직 예수님의 행방에만 관심을 가진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저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을 찾고, 인기를 찾고, 세상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찾지 말고, 진리고 생명되신 예수님만을 찾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나의 능력의 한계에 부딪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가 아니라
성경 말씀 속에서 역사하시는 그 예수님이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심을 믿고,
능력의 예수님을 바라보고, 능치 못하심이 전혀 없으신 예수님을 의지하므로
내 안에 한계를 넘어 저희들의 삶 속에서 기적을 체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