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전2:24-26 행복과소망의 근본

ereducation 2023. 2. 13. 19:56

1. 현재의 삶에 감사하며 자족하는 것만이 인생의 허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24절에서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라고 하였습니다.

표준 새번역 성경은 이 말씀을 “사람에게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자기가 하는 수고에서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것,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솔로몬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이 헛되며 지혜나 인생의 모든 수고 또한 헛되다고 한 솔로몬은

이제는 이 세상에서 느끼는 허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것은 스스로 낙을 누리며 보람을 누리는 삶, 다시 말해 자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물 한 잔을 마셔도, 밥 한 공기를 먹어도, 또는 하루 온 종일 힘든 일을 하여도

그것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솔로몬은 그 이유를 “내가 이것도 본 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 고 하였습니다.

내가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고 목마를 때 마시는 물 한잔과 배고플 때 먹는 밥한 그릇이

당연한 것 같지만 사실 그것 역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이고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건강한 몸을 주시고, 직장과 사업장을 주시고,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많이 가졌다고 교만할 것도 아니며 못 가졌다고 슬퍼하거나 낙심할 것도 아닙니다.

오직 우리는 하나님에게 감사하며 이만하면 되었다는 만족감으로 살아가야합니다.

한번쯤은 들어 보셨을 시를 소개합니다.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라는 시입니다.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당신의 몸이 건강하다면

당신은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하는 이 세상의 백만 명보다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한 번도 전쟁의 위험이나 수용소의 외로움이나 고문의 고통이나 굶주림의 쓰라림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오늘날에도 그같은 고통을 실제 당하고 있는 5억 명의 사람들보다 더 나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체포, 협박, 학대, 고문 그리고 죽음의 두려움없이 교회를 나갈 수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의 30억의 사람들보다 축복받은 사람이며

만일 당신의 냉장고 안에 음식이 있다거나, 당신의 몸에 옷이 걸쳐져 있다거나,

머리 위에 지붕이 있고, 잠잘 장소가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 인구의 75%보다 부유한 사람입니다.

통장이나 지갑에 돈이 있거나, 집 어디엔가 작은 그릇안에 남는 동전들이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 상위권 8% 안에 드는 부유층이며,

두 부모가 아직 살아 계시고 아직 이혼하지 않으셨다면 보기 드문 축복을 입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고개를 들고, 얼굴에 미소를 띠고 감사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야말로 놀라운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우리에게는 감사할 수 있는 조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려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한탄하고 그것을 얻고자 조바심 내며 탄식하며 살기에 우리의 삶은 너무도 짧으며, 그것을 얻었다 해도 인생의 허무를 극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주께서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바로 나 자신이 놀라운 축복의 주인공인 것을 알고 스스로 자족하며 살아간다면 그보다 더 큰 은혜는 없고

허무를 극복할 수 있는 더 큰 능력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순간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신 것을 아름답게 선용하고 자족하는 삶을 살아

참된 평안과 희락을 누림을 고백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후12:9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4: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딤전6:6 “그러나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이 큰 이익이 되느니라"

바울의 고백을 매일 묵상함으로 우리도 바울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을 떠난 어떤 인생도 참 즐거움과 만족을 누릴 수 없습니다.

25절에서 솔로몬은 “먹고 즐거워하는 일에 누가 나보다 승하랴” 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솔로몬이 누가 내만큼 먹고 즐거워 한 사람이 있느냐로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표준 새번역을 보면 ‘그분께서 주시지 않고서야 누가 먹을 수 있으며 즐길 수 있겠는가?’ 라고 해석하였는데 이것이 바른 해석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평범한 사람이 한 말이 아닙니다. 솔로몬의 고백입니다.

그는 남부러울 것 없이 다 가졌고 누려 볼 것을 다 누려 보았으며,

세상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천하를 호령하던 왕의 입에서 나온 고백입니다.

모든 쾌락을 다 누리고, 날마다 산해 진미로 배를 채우며 호의호식을 하는 최고의 인생이었지만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그 누구도 그 어떤 즐거움과 기쁨도 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불행과 허무는 물질이나 재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알콜 중독자나, 마약 중독자. 길거리 노숙자들 만이 불행하고 허무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없는 자, 하나님과 교재가 단절된 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모두가 다 불행하고 허무한 인생인 것입니다.

찬송가 470장 ‘내 평생에 가는 길’ 이라는 찬양의 가사를 지은 사람이

평안하다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인생이 순탄하고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또는 마귀가 삼키려 입 벌리고 달려와도 대장되신 예수님으로 인해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사실을 믿고 동의하셔서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

우리의 개개인의 인생이 의미 있고, 즐겁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가능합니다.

그러니 인생의 모든 허무와 절망을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오직 하나님만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끊임없는 공급과 축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생이 참 지혜와 쇠하지 않을 희락을 얻을 수 있습니다.

26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저로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주게 하시나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라고 말씀합니다.

의인의 삶과 죄인의 삶으로 나누어 말씀하십니다.

죄인의 삶을 먼저 살펴보면 죄인들이 이 세상에서 수고하고 고생하여 아무리 많은 돈을 모아 쌓을지라도

그것은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죄인들이 쌓아 놓은 재물을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주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대기업 총수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수고하여 땀흘려 대기업을 이루었지만 그 아래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 회사에 취업하여 일하며 그 열매들을 따 먹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그 기뻐하시는 자’ 는 ‘하나님 앞에 선한 자’ 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지혜와 지식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것은 솔로몬이 잠언서에서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지식입니다.

또한 희락은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기쁨으로서

이 세상에서 주는 그 어떤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하며 충만한 평강의 기쁨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를 다니는 분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기복신앙에 빠져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대단한 부귀 영화나 입신양명이라도 얻을 것이라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은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가 이 본문의 말씀을 읽은 후에는 그런 기대는 접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솔로몬처럼 인생의 끝자락에서 허무와 절망과 좌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껏 솔로몬은 거듭 반복하여 이러한 인생의 허무함과 덧없음을 강조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신령한 이치를 깨닫는 지혜와 지식, 그리고 그 안에서 샘처럼 솟아나는 희락입니다.

더 많이 가지려고 발버둥쳐봐도 내 것이 될 수 없고 인생의 참 의미가 될 수 없으며,

죽음이라는 낭떠러지 앞에서 모두 다 벗어버려야 할 존재일 뿐인 우리가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참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감사와 찬양이 충만한

희락의 삶을 산다는 것은 세상 사람의 눈으로 보면 별 것 아닌 것으로 비쳐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이는 참으로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세상 어떤 권력자도, 재력가도 얻지 못하는 인생의 참된 의미와 가치가 있기 때문이며 생명의 단절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이 말씀에 비추어 우리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과연 나는 참 지혜와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지?

나의 내면에 이 세상이 빼앗아갈 수 없는 놀라운 기쁨과 희락이 넘쳐나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삶은 방향을 다시 설정해 나가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고집스럽게 세상 유익을 위해 살아 간다면

마지막 날 감당할 수조차 없는 허무의 쓴 잔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하나님 앞에서 선한 삶을 살고 그것을 위해 열심을 다해 살아가야 합니다.

비록 이 세상에서 큰 성공을 이루지 못하였다 할지라도

누구나 쉽게 소유할 수 없는 신령한 지혜와 지식, 영원히 쇠하지 않는 희락을 소유하게됩니다.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유일한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대하31:20,20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무릇 그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 하나님을 구하고 일심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히스기아처럼 바쁘고 분주한 삶 가운데에서라도 예배 드릴 때 예배 드리고 말씀 읽고 기도하는 일에 게을리하지 말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고자 애쓰는 것이 소중합니다.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세상 사람들과 똑 같이 먹고 마시고 일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위하여 하고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의 영광을 위하여 하기 때문에 같은 일이라 하더라도 결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일에 목숨을 걸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위하여 목숨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인생에서 허무를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