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세상이 우리를 비난할지라도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야 합니다.

ereducation 2021. 8. 27. 12:41

찬송가: 485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9:8~15

 

1. 신앙의 눈이 떠지는 것이 참된 축복입니다.

날때부터 소경인 사람을 예수님께서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셨는데, 소경이 말씀에 순종하여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습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이 신기하고 의아하여 저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거지다. 아니다 닮은 사람이다 라고 하면서 의견이 분분하자, 본인이 내가 바로 그 소경이라고 밝히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 소경이었던 사람에게 어떻게 해서 눈을 뜨게 되었느냐고 물었는데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뜨게 해 주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소경이었던 사람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하였기에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어떻게 뜨게 하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예수님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하여, 예수님이 어디 있느냐? 고 물었지만

그 소경이었던 사람은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소경이었던 사람이 예수님이 누구신지, 어디에 계신지 모르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전까지는 소경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볼 수 없었고,

또 눈을 뜬 후에도 예수님께서 무리를 피하여 가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어디로 가신지 모르고

그래서 그 소경이었던 사람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눈을 고쳐 주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지 않고 예수라는 그 사람이라 하였고, 또 자신을 고쳐 주신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만나 뵙고 감사드리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비록 육신의 눈은 떴지만 그 당시까지는 영혼의 눈은 뜨지 못했음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선천적인 소경이 눈을 뜨는 일은 엄청나게 큰 기적입니다.

후일 이 사람이 그것을 깨닫고는 바리새인에게 32,33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아니시고는 소경으로 난 사람의 눈을 뜨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그가 그런 은혜를 받고도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지 못하였다면,

육신적인 치유로 끝났을 것입니다. 육신은 치유 되었어도 영혼은 구원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가 신앙의 눈이 떠져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아보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예수님을 구주로 섬겨야만 영육간에 구원을 받아 참된 축복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큰 기적은 우리 영의 눈을 뜨게 만드셔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것이 큰 기적이 아니라, 영적으로 죽었던 우리 영혼을 다시 살리셔서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만드는 것이, 주님의 가장 큰 은혜이고, 기적이고, 축복인 것입니다.

다행히 이 소경 되었던 사람은 후일에 신앙의 눈까지 뜨게 되었습니다.

그는 17절에서는 주님을 ‘선지자’ 라 여기게 됐고,

31절에서는 주님을 ‘경건하여 하나님 뜻대로 행하시는 분’ 이라고 했으며,

36절에서는 드디어 ‘주님’ 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눈에 보이는 큰 기적을 경험하였다 하더라도,

믿음의 눈, 영혼의 눈이 떠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적을 따라가는 자가 아니라 말씀을 따라가는 사람들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선천적인 소경의 눈을 뜨게 만드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이 기적은 예수님께서 구약에 예언된 참 메시야라는 증거를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셨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마귀에게 모든 마음과 생각이 빼앗겨버려 예수님을 정죄하고 심판하려고만 하였습니다.

여러분, 만일 예수님이 우리 영의 눈을 뜨게 해 주지 않으셨다면

우리도 그들 같은 무지 가운데서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 영혼의 눈을 뜨게 해 주시고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므로 이 은혜에 항상 감사하며, 아직도 예수님을 몰라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구원의 빛을 전하는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2. 세상이 우리를 비난할지라도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소경이 눈을 떴지만 소경이었던 사람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어디에 계시는지도 모르자, 사람들이 이번에는 바리새인에게 이 소경 되었던 사람을 데리고 갑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예수님께서 침으로 진흙을 만들어 소경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씻어 눈을 뜨게 하신 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안식일에 관련된 구절은 신5:12~15절 말씀으로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십계명 중 제4계명입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여호와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출애굽을 하게하신 하나님을 묵상하며 안식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안식일을 너무나도 문자 그대로 확대 해석하여 아주 사소하고

간단한 일까지도 못하도록 금지해 버리고 그것을 어기면 엄청난 죄로 여겼습니다.

가령 안식일에 등잔의 기름이 떨어져도 기름을 붓지 못하여 불도 켤 수 없습니다.

손톱이나 머리나 수염을 깎아도 안 되면, 심지어는 생명이 위독한 환자라 하더라도 병을

악화시키지 않을 정도로만 치료해야 되지 그 이상의 치료를 하면 안식일을 어기는 것입니다.

만약 안식일에 뼈가 골절되어도 냉수찜질을 해서도 안 됩니다.

냉수 찜질은 환자의 회복을 돕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안식일에 진흙을 개어 소경의 눈을 뜨게 해 주신 일은

유대인들의 안식일 규례를 범해도 크게 범하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만일 이 눈뜬 이가 안식일을 범한 예수님의 편을 든다면 유대교에서 출교 당하게 됩니다.

유대 사회에서 출교 당하는 것은 엄청난 징벌입니다.

출교도 죄의 경중에 따라 매를 때리는 가벼운 징계도 있고,

온 재산을 몰수하고 선민에서 완전히 제명하여 유대 사회에서 생활할 수 없는 중벌도 있습니다.

이제 이 눈뜬 사람은 그야말로 삶의 위기의 기로에 서게 된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 눈뜬 사람은 자신이 징계받을 것을 두려워하여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이 눈뜬 사람에게 어떻게 볼 수 있게 되었느냐고 묻는 질문에

예수님이 치유해 주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증언했습니다.

한 가지도 가감하지 않고 예수님이 은혜 베푸신 그대로 증언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눈뜬 사람의 자세를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어떤 불이익과 불편 부당한 일을 당한다 할지라도

예수님이 하나님이심과 예수님이 날 위해 십자가 지신 구속의 사건을 당당하게 전해야 합니다.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 가운데에는 세상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것이 두려워

또 직장에서 사장이나 상사에게 괴롭힘이나 불이익을 당할까 염려하여

자신이 그리스도인 것을 밝히지 않고,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것을 숨기는 이들도 있습니다.

또 믿지 않는 불신 친구들을 만나 대화하는 자리에서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신 일은 세상사람들이 도저히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고 비과학적이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사람의 몸을 취한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이나,

예수님의 공생애 가운데,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나, 오병이어의 기적이나

물위를 걸으시고, 바다를 꾸짖어 잠잠케 하신 일이나,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각종질병을 말씀으로 고치시고, 죽은 자까지도 살리신 기적들이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3일만에 부활하신 일이나,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 간다는 사실은

인간의 이성이나 상식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입니다.

그것을 설득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설명한다고 이해시키지도 못합니다.

그냥 말씀 그대로 믿어야 됩니다. 그러나 믿음을 선물로 받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로 못 믿습니다.

그래서 교회 다니면 잘된다. 복 받는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이 된다.

그저 예수님의 말씀이 생활에 도움이 되어 믿는다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래야 불신 친구들에게 이상한 사람취급 받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어 주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나에게 믿음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를 삼아 주시고, 천국 백성 되게 하셨는데,

고작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기 싫어, 그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예수님을 숨겨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어떤 자리에서도, 누구 앞에서 라도 당당히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이적과 기적과 구원의 사역을 정확하게 올바로 증언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증인으로 이 세상에 보내진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을 올바로 증언해야 할 의무와 사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지막 심판대에서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는 자를 내가 시인하고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를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해를 당할지라도 예수님과 그 행하신 구원의 일들을 가감없이 증언하는 성도가 참으로 주님의 은혜를 귀하게 여기는 참 성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혜는 참으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나의 물질보다 나의 목숨보다 더 위대한 나의 재산이고, 힘이며, 소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그 행하신 은혜의 일을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로 전하는

참된 성도님들이 되시어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과 은혜를 풍성히 받아 누리시다가

당당히 천국문을 통과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날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 처음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고 있다고

후일 정확히 깨달아 육신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영혼의 구원을 받는 큰 광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눈을 뜬 후에도 유대사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어 출교 당할 위기 속에서도

예수님이 하신 일을 당당히 밝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오늘 말씀을 통해 알았습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 기독교인들이 눈총을 받고 손가락질 받고 비난과 멸시를 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누구 앞에서든지 당당히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주 예수를 믿어야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복음을 선포하는 믿음의 용장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게신 우리 아버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