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신앙은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합니다.

ereducation 2021. 3. 29. 11:01

찬송가 350. 우리들이 싸울것은 ()393, 8:37~38

 

1. 신앙은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합니다.

37절에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자손인 너희들이 왜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

너희들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 까닭은

내 말을 믿지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장막에 찾아오신 하나님을 한 눈에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발을 씻을 물을 내어 드렸고,

사라에게 떡을 준비하라 하고, 하인들에게 고기를 준비하라 하여 대접하였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알아보는데 너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라 하면서

구세주인 나를 왜 몰라보고 죽이려고 하느냐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됨을 자랑스럽게 여기고도 만큼 정말 훌륭하신 분입니다.

아브라함은 순종의 사람이고, 믿음의 사람이고, 기도의 사람이고, 하나님도 인정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아브라함 뿐만 아니라 모세, 다윗, 다니엘, 그 외에도

수많은 신앙의 영웅들이 그들의 조상입니다.

그 조상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알리고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일을 하였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의 조상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므로 인하여 험난한 고난과 고초를 겪으면서도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며 신앙을 지켜 왔습니다.

강대한 나라들에 의해 식민지 상태에서도 지금의 유대 종교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믿음의 조상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은 아주 자랑스러운 신앙 영웅들의 후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을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시고 그들 조상들이 예언한 그리스도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하나님의 대적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롯하여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고 있을 뿐

종교 지도자들은 물론이요 대다수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대적하고 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의 종교 기득권이 잃지 않으려고,

예수님을 시기하여 신성 모독자와 로마에 대한 반란 선동자로 몰아 죽음에 몰아넣었으며,

일반 백성들도 주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언하시자 신성 모독죄로 정죄하고

걸핏하면 돌로 쳐죽이고자 하였고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빌라도에게 악을 써 댔습니다.

여러분, 훌륭한 조상과 신앙의 전통을 지닌 유대인들이

왜 정작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믿지 않고 죽음으로 내몰았을까요?

바울 사도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밝혔습니다.

첫째는 유대인들이 율법 종교에 대한 맹신을 지니고 있었기에

믿음의 진리를 강조하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가 만일 복음보다 율법을 강조했으면 그들은 믿었을지도 모릅니다.

유대인들은 이천년전이나 지금이나 율법 종교의 올가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는 사단의 미혹에 넘어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사단이 그들의 영안을 어둡게 하여 예수님이 사단의 힘을 빌려 기적을 행한다고 한 것입니다.

여러분, 사단이 무엇을 악용하여 유대인들의 영안을 혼미케 하였을까요?

그것은 바로 그들의 조상과 신앙 전통입니다.

유대인들로 그것에 집착하고 자만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은 율법을 잘 지키고 있어 회개할 죄도 없고, 사죄 받을 필요도 없이

아브라함의 후손이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 간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례 요한의 회개하라는 말도,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진리도 듣지 않은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은 우리는 대를 이어 믿음을 지켜 나가는 신앙 가문이라 하면서도

현재 예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생활을 한다면 유대인들과 다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내 아버지가 내 할아버지가 교회에 예배도 잘 드리고 충성, 봉사하였다면

나 또한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신앙을 따라 더욱 더 주님 말씀에 순종하며 충성해야 마땅합니다.

또 과거에 내가 교회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했으니, 지금은 좀 쉬자고 자만하고 나태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믿음의 경주를 계속 달려 나가야 합니다.

오늘 이 순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대인들은 수천 년의 신앙 전통과 업적을 지녔어도 막상 그리스도를 대적했기에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라가 멸망당하고 2천년간 유랑 민족으로 세계를 떠 돌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현재 우리의 신앙 상태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과거의 전통이나 공적에 자만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의 복으로 세상을 즐기는 것은 죄입니다.

오늘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예수님을 따르지 않으면 과거의 충성은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에 한 일은 잊어버리고 오늘 더욱 하나님을 잘 섬기고 계속 충성하는 현명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인본주의 신앙을 버리고, 오직 예수님 말씀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38절에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그 원인을 밝혀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한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아비’ 는 궁극적으로는 44절에 나오는 ‘마귀 ’ 를 의미하지만,

불신앙적인 유대인들의 조상들과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을 지칭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훌륭한 신앙 조상들도 있지만 불신앙과 배반하고 대적하던 조상들도 있었습니다.

즉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상숭배를 일삼고 온갖 죄악을 저지른 조상들도 많았습니다

타락한 종교 지도자들이 주전 400년경부터 율법의 내용을 마음대로 뜯어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간 중심으로 만든 종교 규례를 예수님의 말씀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구약의 말씀을 다 성취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였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씀하시자 신성 모독자라고 죽이고자 한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 말하는 율법은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이 만든 종교 규례를 말하는 것이며

그 종교 규례를 신앙의 근거로 삼아서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받고 있던 유대인들은

인본주의 종교 규례를 듣고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에 대한 내용도 제대로 모르고

메시야가 고난 받는 종으로 오신다는 성경의 예언도 모르고 있었고

그리스도께서 성 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믿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몰라보고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는 어리석은 범죄를 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사람들은 유대의 종교지도자들과 동일한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천주교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교황이 만든 교리를 더 중시하여

예수님보다 마리아를 더 숭상하고 교황은 죄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같은 성경을 가지고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교주의 말을 더 신봉하는 이단자들이 있으며

하나님 말씀을 왜곡하는 종교다원주의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신교에서도 교회가 세속화되어 인본주의, 물질만능주의로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주님 말씀보다 인간들이 만든 종교 규례를 더 중시한다면

이단자들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들은 잘못된 신앙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전혀 상관이 없으며

그들의 여정의 끝은 천국이 아니라 지옥문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종교지도자들이 정해 놓은 규례는 사람이 만든 것이고,

하나님 아버지와 태초부터 함께 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보고 들은 것을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영원 불변한 절대적인 진리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 직접 들어 전해주신

예수님의 말씀만을 유일한 진리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참된 신앙은 주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 말씀만이 내 신앙의 근거와 표준으로 삼으시고 행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오랜 신앙 생활을 하였다 하더라도 변질되지 않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충성 봉사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시고

교회 내의 어떤 인본주의도 배격하고 오직 예수님의 말씀만 듣고 믿고 따르고 행하여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온전한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오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