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창19:1~11멸망의 예표 소돔성

ereducation 2020. 11. 24. 13:58

찬송가 372장 나 맡은 본분은 창19:1~11

 

18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소돔의 심판을 미리 예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19장에서는 소돔이 심판 받아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소돔성 거민들의 죄악상을 단적으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소돔성 거민들은 롯의 집을 방문한 두 천사를 집단적으로 성폭행하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소돔 사람들이 얼마나 심하게 타락하였는지

멸망의 자식들로서 소돔의 멸망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본문을 통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주는 영적 교훈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소돔은 멸망할 세상의 예표가 됩니다.

본문을 보면 소돔 사람들은 극히 비도덕적이고 육체적 쾌락만을 추구하는 죄악에 깊이 빠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생활은 방종을 넘어 변태적이었으며 악을 행하는데 용감했습니다.

그들은 집단적으로 몰려다니며 공개적으로 범죄를 자행할 정도로 사악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사람이 죄를 계속해서 짓다 보면 죄에 대해서 무감각해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양심이 살아 있으면 죄를 짓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들어내지 못하고

숨어서 몰래 죄를 짓는 것이 사람의 이치입니다.

하지만 소돔 사람들은 양심이 병들어 죽고, 양심이 없어 부끄러움도 모르고

그래서 드러내어 놓고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돔은 하나님에게 심판 받을 대상은 이런 모습이라고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며, 앞으로 이세상은 죄악이 차고 넘쳐서 멸망할 수밖에 없음을 나타내어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현세상은 마치 소돔을 연상케 합니다.

현대인들은 도덕적, 성적으로 지극히 타락했을 뿐만 아니라

현실의 안일과 쾌락 그리고 오직 자신의 이기적 목적 만을 추구하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현세상은 종말을 그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주님은 죄악이 극에 달한 소돔을 멸하셨듯이

멀지 않은 때에 죄로 관영 한 이 세상도 유황 불로 멸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임박한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의 때를 사는 성도들은

지혜롭게 때를 분별하여 경건한 삶을 사는 것은 물론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성도가 죄의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함께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본문에서 보듯이 소돔은 죄악이 관영 한 도성이었습니다.

1313절에서도소돔 사람은 악하여 여호와 앞에 큰 죄인이었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악한 도성에 성도가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될 죄의 자리입니다.

1:1에서도 복 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에 서지 마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롯은 오직 안목의 정욕을 따라 이곳을 자신의 거처로 선택했습니다.

소돔에서의 롯의 삶은 어떠 했습니까?

그곳 기름진 땅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살았지만 영원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땅에 전쟁으로 인하여 이방인의 포로가 되고 모든 재산을 다 잃을 뻔하였으나

아브라함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죄악의 도시 소돔을 떠나야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내와 두 딸이 죄악에 물들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돔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는 지금 소돔과 함께 멸망의 운명에 처하였고,

자신을 구출할 천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소돔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성도가 죄의 자리에 머물러있으면 어떤 결과를 맞게 되는지 잘 보여줍니다.

성도가 죄의 자리에 머물러 있을 때 세상과 함께 멸망하는 운명에 처하게 되는 것은 물론

죄가 주는 악영향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하나님께 부름 받은 성도들은

속히 죄의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다시 죄의 자리로 돌아가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됩니다.

간혹 잠깐의 실수로 죄의 자리로 돌아갔을 때라도 속히 자기 죄를 회개함으로써

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죄는 일시적으로 세상 재미를 맛보게 할지 모르지만

그 결국은 영원한 멸망만을 안겨줄 뿐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혹시 사랑하는 내 자녀들이 그 죄악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고,

이 오늘 이 새벽에 간절히 기도하고 자녀들에게 진심으로 권면하여

세상 속에 더 이상 머물지 말고 주님 곁으로 돌아오라고 간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4,5절을 보면 소돔 사람들이 무론 노소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두 천사가 들어간 롯의 집을 에워싸고 두 천사를 요구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론 노소란 어떤 의미입니까? 두 천사를 요구한 사람들은

어느 특정 연령층이나 특정인들이 아니라 모든 소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당시 소돔 사람들의 극악한 타락상과 전면적인 부패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렇습니다. 소돔 성은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할 정도로

모든 가정,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한결같이 죄의 노예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죄가 얼마나 전염성이 강 한지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죄는 다른 그 무엇보다도 강하여

그 영향권 아래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죄의 종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성도 여러분, 아담 한 사람의 범죄가 낳은 결과만 봐도 알 것입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전인류가 죄에 물들어 죄의 종 노릇하다 결국 사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죄의 악영향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하고 큽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항상 죄를 경계하고 자기자신 뿐 아니라 가정에서 교회에서 발생되는 죄악을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권세로 정결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또한 죄는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합니다.

5절을 보면 소돔 사람들이 롯을 향하여 그의 집에 들어온 두 사람을 끌어내라고 요구하는 것은

그들과 상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여기서 상관한다는 것은 육체적인 성적 관계를 의미합니다.

롯이 자신의 두 딸을 내어주겠다고 하였으나 거절하고 천사들을 원하는 것은

이미 그 당시에 동성애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반증입니다.

이것은 지극히 음란하고 사악한 것이며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오직 한 남자와 한 여자만을 창조하심으로써 일부일처제와

남녀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결혼제도를 제정하셨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오직 한 아내와 한 남편만을 두고 그것으로 만족하여야 하고

다른 이성을 사랑해서는 안 되며, 동성애는 더더욱 안되는 것입니다.

18:22에서 자기 아내나 남편 이외의 상대와 성적 관계를 갖거나

남자가 남자와 여자가 여자로 더불어 성적 관계를 갖는 동성애 등은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 질서와 결혼 제도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파괴하는 크나큰 죄악이 됩니다.

바로 그러한 큰 죄를 오늘 본문의 소돔 사람들이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죄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와 법을 파괴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질서와 법을 거스르고 파괴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공의를 거스르는 것으로서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했듯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질서와 법을 거스르고 파괴하는 죄를 경계하고 삼가 범하지 않도록

경건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우리 자녀들에게도 말씀으로 잘 가르치고

말씀을 잘 따르도록 훈육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죄는 타협으로 물리칠 수 없습니다.

6-8절을 보면 롯은 두 천사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두 딸을 소돔 사람들에게 내어주려 하였습니다.

롯이 나그네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딸들까지 희생시키려 한 것을 좋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으나 그것은 죄를 죄로 막고자 한 것이므로 그 또한 하나님께서 용납할 수 없는 죄로서

결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없습니다.

9절을 보시면 소돔 사람들은 롯의 타협에 오히려 더 크게 분노하며 롯마저 해치려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죄는 결코 타협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죄와의 타협은 하나님께

또 다른 죄를 짓게 되는 것이며 절대로 선한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죄는 우리가 양보하면 할수록 더욱더 많은 것을 요구하여 결국 멸망으로 인도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대적하여 적극적으로 싸우고 어떤 경우에도 죄와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이 가까운 오늘날,

이 세상은 더욱더 부패하여 마치 소돔과 같이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성도들은 부패한 세상 가운데 살아가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께 속한 하늘 시민권자들로서 세상을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쫓아 더욱 성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성도들은 암흑 가운데 놓여 있는 세상에서 빛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소돔과 같은 죄악 된 세상에 살고 있지만

우리도 세상 사람들과 같이 죄악에 동화된 삶을 살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에게 대항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 하더라도 우리 가운데 머무르게 하지 않고

절대로 죄와 타협하지 않고 선하고 착하고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에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