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6:16~21오병이어
오병이어 사건은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고,
예수님이 물위를 걸으신 사건은 누가복음에는 없고 나머지 세복음서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위를 걷는 예수님은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이심을 연상시키며,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신 예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만나를 먹이신 하나님을
연상시키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을 목격한 요한은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는 마태와 마가, 그리고 요한의 기록을 종합하여 보면
오병이어 사건 후에 무리가 예수님을 붙잡아 왕으로 삼으려 해서
예수님은 그들을 피해서 산으로 가셨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재촉하심으로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배를 탈 때는 이미 날이 저물었고 배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두워졌으며 예수님은 제자들과 아직 합류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를 통해 볼 때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제자들의 모습은 어떠한 지를 보여주시며
또, 물위를 걷는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이심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시기 위함이 아니었나 짐작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제자들의 상태는 어떠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어두움입니다.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납니다.
그로인하여 제자들은 두려움 속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 부재의 결과입니다.
16절의 ‘저물매’와 17절의 ‘이미 어두웠고’는 다른 표현이지만 뜻은 같습니다.
‘어두움’ 이란 빛이 되신 예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어둡다는 영적의미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에서 예수 없는 인생은 짙은 어두움이 깔려 있는 항해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우리의 전부가 되심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있음으로 예수님이 계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계심으로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계심에 우리에게 세상을 살아갈 지혜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계심에 우리에게 의로움이 있고, 거룩함이 있고, 구속함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성도에게 모든 것이 됩니다. 그는 우리의 능력이시고, 승리이시고, 기쁨이십니다.
그런데 예수가 없는 인생은 성공의 삶을 기대할 수 없고, 예수가 없으면 진정한 평안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는 여전히 예수 상실의 시대입니다.
예수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은데 예수를 마음에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는 매우 드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도 늘 불안과 공포와 실패와 좌절 속에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마음속에 예수님을 모시고 있음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부모님 조차도 예수님이 옆에 없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성전에 떠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으로 다시 돌아와서야 비로소 만날 수 있었고,
예수님은 아버지 집에 거한다는 사실을 예수님을 통해 뒤늦게 깨닫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어디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성전에서
예수님은 성전에 계시므로 우리는 성전으로 달려와 예배 속에서, 말씀 속에서, 기도 속에서, 봉사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만난 예수님을 교회에만 모셔 두지 말고
여러분의 삶 가운데 모시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여러분의 인생은 불길한 어둠대신 환한 빛이 밝혀지고
약속된 축복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갈릴리호수는 그 폭이 길게는 21km 짧게는 12km에 달합니다.
제자들은 강한바람 때문에 돛을 이용하지 못하고 노를 저어 십여리쯤 갔습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그 거리를 노를 저어 갔으니 다들 기진맥진했을 것인데
목적지까지는 아직도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바다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제자들은 유령으로 착각하고 두려워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두려워 떠는 제자들에게 내니 두려워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기뻐하며 예수님을 배로 영접했고 배는 곧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 사건을 통해 당신이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만나를 먹이신 분이고,
물위를 걸으심으로써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하나님이심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우리가 힘들어하고 두려워 떨고 있을 때 “나다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며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제자들이 고난당하고 있을 때 찾아오셨습니다.
그것도 인간의 머리로는 “이 바다 한가운데까지 오시진 못할꺼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 하더라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찾아 오십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기 죄로 죽음과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는 인간들을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인간이 자기의 죄짐을 해결하지 못하고 영원한 심판 앞에서 있는 인간들을 죽음 직전에 밀어내고 대신 달리신 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그러 예수님이 성도들을 고난의 현장에 그대로 내버려두시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성도들이 고난을 당하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지 찾아가시고 함께 하시고 위로 하시며 구원해 주십니다.
성도 여러분, 잃은 양을 찾도록 찾아 다니는 목자의 심정이 우리 예수님의 심정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솔직히 우리가 어떤 존재 입니까?
항상 모든 일에 잘 하고 항상 옳은 길만 선택해서 살아 갑니까?
항상 좋은 선택을 함으로써 고난을 받습니까? 아닙니다. 그렇지 않을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사53:6)에서 우리가 다 양과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가는 양같이
우리 역시 잘못된 길로 간다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의를 위해 고난을 당하는 것보다 자기의 잘못으로 인해 고난을 받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예수님은 고난 길을 헤치고 찾아와 우리를 살려주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까지 찾아오셔서 우리를 안위해 주십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가 믿는 예수님 이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러분의 현재 위치가 어디입니까?
고난의 현장입니까? 핍박의 현장입니까? 소망이 없어 보이는 곳입니까?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근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고난의 현장이 어디든 찾아가 위로하시고 구원하실 주님을 의지하고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 안에서 안식과 평강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21절 하반절을 보시면 제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기뻐할 때에 어느덧 배는
저희가 가려는 항구에 도달해 있었다고 합니다.
(시107:28-30)에는 풍파 많은 인생의 항로를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평정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 도다 저희가 그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 도다”.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우리 여호와 하나님의 본성이시며,
임마누엘로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우리 예수님의 속성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리 스스로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일과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합니다.
어떤 때에는 자기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부정적이 됩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알코올 중독이 되는가 하면
심하면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도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까?
바로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고 예수님을 인정하고 확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의 항해사이시며 튼튼하고 견고한 영혼의 닻입니다.
우리가 소망하고, 바라고 기대하는 그곳으로 인도해 들이십니다.
예수님은 능치 못하심이 전혀 없으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변함이 없으시어 처음 계획한 것을 중간에 바꾸지도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 속에서 일을 시작하신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날까지 예수님의 뜻과 계획은 반드시 완전히 이루시기 위하여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변함없이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런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하시고,
우리의 마지막 소원의 항구인 천국에까지 모두 다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없는 우리 인생은 어두운 밤이고 큰 풍랑과 두려움이 가득할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고난과 힘듦과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하더라도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찾아 오시어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심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이 험하고 악한 세상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저희들이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아 알아 오늘 이 새벽에도 모든 기도와 간구로 주님 앞에 나아가오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다시오실 주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