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음서

38년된 병자

ereducation 2017. 7. 18. 23:14

오늘은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곳 베데스다 연못에 대해서 알아 보자.

예루살렘 동쪽 성벽 북쪽의 위치에 양문이 있다. (지금은 사자문 또는 스데반문이라고 부른다)

그 양문 바로 옆에 연못이 하나 있는데 그 연못이 바로 베데스다 이다.

베데스다는 기원전 2세기경에 성전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연못인데

이러한 종교적인 목적 외에, 의학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서기 614년에 페르시아에 의해 파괴 되어 땅에 묻혔다가 1860년경에 최초 발굴되었고

1957년에 완전히 발굴되어 요5장에 기록된 모든 내용이 진실로 증명되었다.

베데스다는 윗 못과 아래 못, 그리고 5개의 행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윗 못의 물이 차면 수로를 통해 아래 못으로 흘러 내리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 아래 못 쪽에서 많은 병자들이 병의 치료를 위해 몰려들었다.

4절에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나았다고 기록되어있다. 그것이 사실일까?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진실이 아닌 것이 왜 성경에 진실처럼 기록되었을까?

그것은 그 당시의 사람들이 그러한 일을 미신처럼 종교처럼 믿었다는 것을 기록한 것이지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은 아니다. 먼저 물이 움직인다는 것은 좀 전에 이야기 했듯이

윗 못의 물이 차면 수로를 거쳐 아래 못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때의 상황을 보고 천사가 내려와서 물이 움직인다고 여긴 것이다.

물이 움직일 때 먼저 들어 간 사람이 나았다는 것은 사실일까? 항상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병자가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그 물로 목욕하고 진흙 맛사지도 하고 태양 볕을 쬐고 또 그곳에서 음식 요법으로 자극적인 것을 피하고 때로는 금식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증상에 따라 필요한 약재도 동원 되고 간단한 수술을 하기도 하였다.

그런데도 물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고쳐졌다고 하는 것은 미신적인 요소를 가미시킨 것이다.

부풀려 말하기 좋아하는 인간이 만들어 낸 속설에 불과하다.

만약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셔서 물이 동할 때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어떤 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다 고쳐주는 것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은 오로지 동작만 빠른 사람들만 고쳐주시는

분이 되신다. 남이야 어찌 되었든 나만 빨리 못에 들어 가면 된다는 이기주의자들만

빨리 병을 고쳐주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사람이 병은 왜 드는가? 지난번에 이미 설교한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복습하는 차원에서

잠시 알아보자. 생노병사 사람이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은 모두가 다 죄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쳐주시고 하시는 말씀 중에 늘 하시는 말씀이 오늘 본문 14절 말씀이다.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네가 큰 죄를 지어서 병이 생겨 38년 동안이나 고생하였고 그것이 불쌍해서 이제 내가 고쳐주었으니 다시는 죄를 짓지 마라 또다시 네가 죄를 짓는다면 더 심한 병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 대부분의 질병은 죄의 오래된 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9장을 보면 나면서부터 맹인된 자를 제자가 물었다

저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자신의 죄 때문입니까?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라고 묻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 하셨다. 그 사람이 맹인이 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나타내시기 위해서이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강영우 박사님의 경우가 그렇다 박사님은 맹인으로 난 것은 아니고 사고로 맹인이 되었고

고아로 미국으로 건너가 박사가 되고 대통령 정책 담당 보좌관으로 미 백악관에서 근무하였다.

후일 간증에서 자신이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맹인이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고백하였다.

맹인이라서 예수님을 믿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박사가 되었다고 간증하였다.

그런 일련의 예외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질병의 원인은 인간의 죄의 습성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실례는 지난번에 했으므로 오늘은 하지 않겠다.

여러분 베데스다 연못은 예수님을 모르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병들어 있다. 모두가 육신의 병자(마음의 병, 정신적인 병, 육체적인 병)이다.

그리고 그 원인은 바로 죄 때문이다.

인간이 죄를 지으며 살 수 밖에 없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 있기 때문이고 불순종하기 때문이다.

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님에게 돌아오는 길 밖에 없고 말씀에 순종하면 된다.

그리고 너무나도 감사한 것은 내가 하나님에게 돌아가기 위해 내가 먼저 하나님을 찾아 나서고

내가 하나님 계시는 곳으로 가서 하나님을 믿고 회개하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38년 된 병자만 보더라도 병자가 예수님을 찾았나? 아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먼저 찾아 오셨다. 그리고 병자가 자신의 병을 고쳐 주실 것을 간구하였나?

아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먼저 물으셨다.

그리고 또 병자가 예 낫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저를 고쳐 주세요라고 기도하였나? 아니다.

자신의 신세만 한탄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자신을 고쳐준 사람이 누구인지 이름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아무런 값도 없이 대가도 없이 고쳐주셨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시고 하나님의 은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상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른다. 예수님을 모른다.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불신자들에게 하나님 믿으라고 전도하면 많은 사람들이 너나 잘 믿어라고 대답한다.

예수님 믿으면 저주가 떠나가고 질병이 치유되고 경제가 살아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죽어서도 천국 가고 구원 받는다고 말하면 천국이 어디 있나? 네가 천국 가봤나?

사기 치지 마라 교회 불러들여 돈이나 뜯어 내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댓구 한다.

그리고는 미신을 믿는다. 별의별 부적을 엄청난 돈을 주고 사서 들고 다닌다.

점을 치고 굿을 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행운의 편지를 믿고 분신사바를 믿는다.

이렇듯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사람들이 만들어 낸 거짓 진리를 믿고 따른다.

베데스다에 나와 있는 수많은 병자들이 자기만 살려고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경쟁을 벌이는 것이 지금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을 도와주지 않는다. 아니 도울 수가 없다 자기가 잘되야 되니까 남을 도와주지 않을뿐더러

앞서 가다가 돌 뿌리에 체여 넘어지면 쾌재를 부르며 앞질러 들어가 버린다.

남의 불행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긴다. 자신의 욕심을 위하여 서로를 물고 뜯는다.

그것은 자기만 사는 길이 아니라 같이 죽는 길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참 안식과 참 평안이 없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 밖에 없다.

경쟁을 일삼을수록 늘어나는 것은 죄의 짐뿐이다. 인생의 고통과 절망과 괴로움의 짐 말이다.

이렇게 힘들고 어렵고 고되고 괴로운 방법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38년 된 병자도 물이 동할 때 제일 먼저 들어 가야 한다고 세상적인 방법만 말하고 있다.

38년 된 병자가 자신의 몸도 일으키지 못하고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먼저 들어 갈 수도 없는 불가능한 일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되지도 않을 일에 모든 힘과 정력을 쏟고 있는 세상사람들의 모습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법은 얼마나 쉬운가? 그냥 말씀을 듣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움직이기만 하면 된다. 예수님의 치료 방법이 무엇인가?

돈을 많이 내야 한다고 했나? 아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해야 된다고 했나? 아니다.

내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를 다 들어 주어야 한다고 했나? 아니다.

그냥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그 한 말씀뿐이다.

말씀을 듣고 들은 데로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걸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얼마나 쉬운 일인가?

예수님께서는 세상사람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라고 부르시고

무엇이라 말씀 하셨나? 많은 돈을 들고 나에게 가져오라고 하셨나? 아니다.

선하고 착한 일을 많이 해서 공을 세우라고 말씀 하셨나? 아니다.

다 나에게 오라 네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에게 나가는 것이다. 하나님에게 나가기만 하면 된다.

그럼 평안을 주고 안식을 주고 행복을 주신다. 그런데도 안온다. ? 죄 짓는 것이 재미있으니까

38년된 병자는 예수님에게 못에 들어가는 경쟁에서 이기게 도와 달라고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38년이나 된 병을 눈 깜박할 사이에 완전하고 완벽하게 고쳐 주셨다.

경쟁만이 살길인 세상에서 경쟁력 없는 38년 된 병자에게 예수님께서는

38년 만에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게 하셨고 천사가 나타나 물이 동할 때 먼저 들어 가면

고침을 받는다는 것은 미신이고 신화이고 허구라는 것을 확실히 드러내셨다.

세상사람들은 지금도 경쟁에서 이겨야 쉼을 얻을 수 있다고 거짓말 하지만

참된 쉼은 예수님 안에만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마음에 찾아 든다.

피 말리는 경쟁이 없어도 피 튀기는 전쟁이 없어도 누구든지 예수님에게 나가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이 역사하시는 이곳에 쉼이 있다. 죄가 떠난 곳에 쉼이 있다.

좀 있으면 모두가 고3을 거친다. 그러면 수시를 보고 정시를 보고 대학을 정할 것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 들어 간다. 남이 떨어져야 내가 붙고 내가 붙으면 남이 떨어지게 되어있다.

그러나 대학에 붙고 떨어지는 이분법적인 현상에 얽매이지 마라. 작은 일에 일희일비 하지 마라

그것은 내 인생의 작은 일일 뿐이다. 내인생의 핸들을 잡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인 것만 잊지마라.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선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 되시고

나의 갈 길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어라

다른 사람들에게 낙오 될까 두려운 세상에서 남들에게 뒤쳐지고 밀리고 밟힐까 두려운 세상에서

예수님의 말씀이 나에게 안식을 주신다. 평안을 주신다. 행복을 주신다.

그렇다면 그 좋으신 하나님에게 감사하신 하나님에게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38년된 병자가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걸어가자

유대인들은 안식일 날 자리를 들고 걸어갔기 때문에 율법을 어겼다고 따지고 들었다.

유대인들은 38년 동안 병으로 고통 받은 영혼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가 병이 나았건 말았건 그것은 관심도 없고 오로지 율법을 어겼느냐 어기지 않았는지만 따진다. 그것만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그들에겐 사랑도, 자비도, 불쌍히(측은히) 여기는 마음도 없다.

오직 죄를 들쳐내고 정죄하는 것을 자신의 일로 여기는 무리들이 있다.

세상사람들 중에서 자신은 남 몰래 뒤에서 온갖 더럽고 악한 짓을 다 저지르면서

기독교인이 죄를 지으면 집중 포화로 비난과 정죄의 화살을 쏘아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교회 내에서도 혼자 거룩한 체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죄를 들추어 내어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또한 겉은 하나님 선민이라 하지만 실상은 독사의 자식이라고 예수님은 책망하셨다.

유대인이 자신을 고쳐주어 안식일 날 걸어 가도록 만든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나를 고쳐주고 가신 분의 이름 조차도 몰라서 대답하지 못하였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병자에게 다시 찾아 오셨다. 그리고 당부하셨다.

네가 나았으니 후일 더 심한 병이 생기지 않도록 죄를 짓지 마라

그때서야 나를 고쳐주신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줄 알고 그는 유대인에게 직접 찾아가

나를 고쳐 주신 분은 예수님이라고 전도하게 된 것이다. 나에게 치유와 자유와 쉼과 안식과

평안과 행복을 주신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고 사명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