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멸망
종교개혁을 마지막으로 단행한 요시야가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17대 왕이 되었으나
그는 아버지와 달리 신앙이 없어 악한 일을 저지르다 재위 3개월 만에 이집트의 침략으로
이집트에 포로로 잡혀가 그곳에서 죽었다.
이집트는 여호아하스를 대신하여 그의 형 여호야김을 18대 왕으로 세웠다.
여호야김 역시 믿음이 없고 악한 왕이었다. 선지자 우리야를 죽이고 이집트 우상을 섬겼다.
그러는 동안 국제 정세는 급변하여 바벨론이 새로운 강자가 되어 이집트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유다를 정복하였다. 이것이 바벨론의 1차 침략이다.
유다는 이집트 대신 바벨론을 새로운 주인으로 섬겼다.
그러다 바벨론이 이집트 정벌에 나섰다가 이집트에게 패하자 여호야김은 곧바로 바벨론을 배신하였다. 그래서 바벨론의 재침략을 받고 여호야김은 이번에는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19대 왕으로 세워졌다.
여호야긴 또한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 그리고 바벨론을 섬기라는 선지자의 말씀도 거역하여
왕이 된지 백일 만에 바벨론의 2차 침략을 받고 또다시 많은 백성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갔다.
성전과 왕궁의 모든 보물도 빼앗기고 백성, 관리, 용사, 기술자, 왕비와 내시들까지 잡혀갔다.
그리고 바벨론은 시드기야를 유다의 20대 왕으로 삼았는데 유다의 마지막 왕이 되고 말았다.
시드기야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었고 왕이 그 모양이니
제사장과 백성들도 이방 민족의 악행을 따라 하였고, 성전을 더럽혔다.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의 경고도 무시하고 또다시 바벨론을 거역하다가 바벨론의 3차 침략을 받았다.
유다는 예루살렘에 포위된 체 3년 동안 항전하였지만 결국 바벨론에게 성벽이 함락되고
시드기야 왕의 두 아들이 목전에서 죽임을 당하고 자신은 두 눈이 뽑히고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죽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의 성전과 왕궁과 모든 건물을 불태우고 모든 성벽을 헐어 버렸다. 그리고 성전의 모든 성물들과 왕궁의 귀한 보물들을 다 가져가고
유다 백성들 가운데 반항하는 자는 무참히 죽이거나 바벨론의 포로로 사로잡아 가서 노예로 삼고 그 땅에는 빈천한 국민만 남겨두어 포도원과 농사를 짓게 하였다.
19대 왕 여호야긴은 포로로 잡혀간 지 37년 만에 감옥에서 풀려나 왕의 대접을 받으며 살았다.
1. 유다 멸망의 징조를 보이시는 하나님
위대한 종교개혁을 단행 한 요시야 왕이 죽고 난 후 그의 아들과 손자들이 17대 왕 여호아하스 18대 여호야김, 19대 여호야긴, 20대 시드기야 모두 하나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왕이었다.
우리나라 역사나 세계사를 살펴보면 왕을 비롯한 나라의 지도자들의 타락이
몇 년간 대를 이어 지속되면 그 나라는 망하였다. 고구려,백제,신라,고려,조선도 그랬다.
국민을 돌보지 않고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국민을 핍박하고 억압하면서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온갖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면 그 정권은 결국 무너진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고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된 정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고 우상에게 절하는 것이 가장 큰 죄악이라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그런 개인이나 가정이나 조직이나 국민이나 나라는 망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여러분의 가정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서 고통과 괴로움을 겪고 있다면
아버지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을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불신 아버지를 방치하면 안 된다.
이 고통과 괴로움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는 길은 여러분의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를 전도하여
온 가족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길 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
그것을 위해 더 열심히 예배 드리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끊임없이 전도하여야 한다.
2. 심판하시는 하나님
17대 여호아하스는 이집트로 끌려가 그곳에서 죽었고
18대 여호야김은 바벨론으로 끌려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죽음으로 왕들의 묘지에 묻혔지만
19대 여호야긴, 20대 시드기야는 바벨론으로 끌려가 그곳에서 죽었다.
1) 시드기야의 심판;
왕하25:7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
특히 시드기야는 너무나 비참하게 죽었다.
그의 두 아들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바벨론 병사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자식이 자신보다 먼저 죽는 것도 엄청난 고통인데 자식이 자기 눈 앞에서
죽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형벌 중에 가장 큰 형벌이며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이다.
그리고 자신은 두 눈이 뽑힌 채로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두 눈이 뽑혀 시력을 잃게 함은 모든 능력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에 반해 예수님은 죄로 인하여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들을 고쳐주셨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육적인 눈을 보게 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영의 눈을 뜨게 하신다.
영적으로 눈 먼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못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도 못하여 죄악 가운데 죄를 지으며 살아가지만, 예수님으로 인하여 영의 눈을 뜬 우리들은 살아계신 하나님 안에서 모든 능력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2) 유다의 심판;
왕하25:9,10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시위대장에게 속한 갈대아 온 군대가 예루살렘 주위의 성벽을 헐었으며
예루살렘의 성벽이 무너졌다는 것은 그들의 보호자가 없다는 의미가 된다.
보호자가 없는 짐승은 죽음뿐이다. 보호자가 떠난 양은 이리의 밥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이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전세계를 떠돌다가
2차 세계대전 때에 히틀러에 의해 600만명이나 학살 당하는 비참한 역사를 겪게 된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시지 않고 지켜 주시지 않으면 이 땅에서 살아갈 인생이 없다.
시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3) 예루살렘 성전의 심판;
성전이 파괴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더 이상 그곳에 머물러 계시지 않고 성전을 떠났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영이 계시지 않는 성전은 외형은 성전일지 모르나 더 이상 성전이 아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의 화려하고 웅장한 교회가 예배 드리는 곳이 아니라 관광지로 돈벌이 하는 곳으로 전락하였고, 교회가 팔려나가 옷 가게로 커피숍으로 술과 춤을 즐기는 클럽으로 변하였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과는 더 이상 교제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임재 처소인 성전이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곳에서 진행되는 각종 제사와 예배도 헛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교회도 조심하여야 한다.
교회에 인본주의, 물질만능주의, 편리주의에 빠져있다,
지난 정권의 불법과 타락을 꾸짖지 않고 책망하지 않고 오히려 비호하고 아부하고 협력하여왔다.
그것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교회는 가난하고 소외되고 핍박 받는 낮고 천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 돕는 자가 되어야 한다.
권력자에 의해 학살당한 국민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변하고 감싸 안아 주어야 하고
세월호로 죽은 자녀들을 둔 부모의 손을 잡아주고 위로해 주고 그들의 말을 들어 주어야 한다.
재벌 오너들의 잘못으로 인해 회사가 문을 닫아도 오너의 일가들은 떵떵거리며 잘 살고
그곳에서 땀 흘려 고생한 아무 죄 없는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고 고통을 겪는다면
그들 편에 서서 그들의 살길을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일을 해야 한다.
권력자의 편에 서고 재벌의 친구가 되고 명예를 탐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 교회가 하루속히 회개하고 말씀으로 돌아오고 복음 사역에 힘써야 한다.
더 이상 교회가 국민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비난과 비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왕하25:11,12 성 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들과 무리 중 남은 자는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모두 사로잡아 가고 시위대장이 그 땅의 비천한 자를 남겨 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3. 징계하시고 회개할 때 회복해 주시는 하나님
이방인인 바벨론에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넘기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백성들을 죄에서 돌이키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영히 버리지 안으시고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
단지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각종 죄악 중에서 방황하는 이스라엘을 채찍질하심으로
그들의 허물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서 그들로 하여금 죄악을 청산하고
새롭게 되는 은총을 누리게 하기 위한 선한 목적으로 그렇게 섭리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뜨겁고도 초월한 사랑의 표현이다.
바벨론은 유다의 비천한 자를 남겨두었다.
그것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가난한 자들만 남겨두었다는 뜻이다.
귀한 사람, 부한 사람이 아니라 가난한 자들이 고향을 지키게 된 것이다.
고전1:27~29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우리는 가장 약하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강할 수 있을 때이며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 때가 풍족하게 될 수 있을 때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바벨론 감옥에서 석방된 여호야긴;
여호야긴의 석방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지 70년 후에 고국으로 되돌아가리라는 이스라엘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 예례미야 선지자의 예언이 실현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된다.
하나님은 비록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악으로 인하여 징계를 받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징벌하시거나 영원히 멸망시키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때와 시에 반드시 회복시켜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행복 삶을 살지만
하나님께 악을 행하고 말씀을 거역하면 참담한 결과를 낳게 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
우리의 생의 마지막에서도 최후의 심판대에서 서게 된다.
그때를 대비하여 하나님께서 바라시고 원하시는 삶을 살다가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을 받아 누리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축복한다.